3년가까이 사귀고 남친이 지친다며 한달전에 떠나갔습니다. 헤어지기 일주일 전에도 바다놀러갔다오고 저한테 선물도 사주고 했던 다정한 남친이었는데 연락문제로 다투다가 헤어지자는 말까지 들었네요.
지쳤다고 하길래 일단은 헤어지자고 통보받은 후 마지막한번만 매달려보고 그냥 놔주었습니다. 혼자만의 시간을 너무 가지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요즘 졸업준비도 껴있어서 엄청 바쁜걸 알기에, 여자가 생겨서 떠난게 아닌 건 너무나 확실합니다. 그냥 일에만 미쳐있는거 같아요..
저는 요 한달동안 페북에 잘 지내고 행복하게 보이는 근황을 2번 정도 올린 것 같습니다. 그런데 며칠전 갑자기 페북친구를 끊어버렸더군요. 헤어진 직후도 아니고... 헤어지면서 비트윈도 제가 지우기 전까진 안지우겠다 했고, 제가 홧김에 끊어버린 페북친구도 다시 받아줬으면서.. 갑자기 친구를 끊어버리니 너무 황당할 따름입니다.
그리고 다음날 친구계정으로 들어가서 보니, "금욜에 듣는 금요일에 만나요" 라고 글이 올라와있더군요... ㅜㅜ 헤어지기 2틀전에 남친이 저에게 목소리도 좋고 노래도 잘부를거같다구 금요일에 만나요 녹음에서 들려달라고 했었는데 저런 글을 페북에 올리니까 의미부여 하면 안되는걸 알지만 정말 마음이 복잡합니다..
다시 잘해보고 싶고, 3년 짧지만 정말 서로 부부처럼 친구처럼 결혼을 전제로 만나왔기 때문에 포기하기가 싶지가 않아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