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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만 되면 연락두절되는 신랑...

해뜰날 |2008.09.11 13:31
조회 65,587 |추천 0

쓰다보니 길어졌네요.
긴 글 싫어하셔도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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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월 딸아이를 둔 맞벌이 부부입니다
맞벌이를 하니 아이는 친정엄마가 봐주시고 계세요
해서 전 평일에 한 두 번, 주말 이렇게 친정에 가서 아이를 보고
신랑은 평일에는 시간이 될 때나 주말에만 아이를 봐요.

제가 평일에 친정에 가면 신랑은 집에 혼자 있게 되지요
이럴 때 일이 생깁니다.
어느 날은 회식, 또 어느 날은 그냥 저녁을 먹다가 술을 한잔두잔 마시게 되서
시작을 그렇게 하지요

초반에는 일단 전화를 잘 받습니다.
어디로 왔다. 밥을 먹는 중이다. 술을 한잔 두잔.. 이따 전화 하겠다 하면서 전화도 해요
헌데 이게 10시까지라서 문제가 되는거죠.
10시 이후엔 신호음만 가다가 여자목소만 하염없이 흘러나옵니다
그러다 나중에는 신호음 없이 여자목소리만 들리죠.
허면 전 아침까지 별의별 생각을 다하다 잠 못 자고 출근을 합니다
자유로 위험 한 거 아시죠?? 비몽사몽으로 운전합니다. 후~~

다음날이 되어서도 연락없습니다.
제가 연락할때까지요
제가 뭐라고 하면 미안하다 잘못했다 다시는 안그러겠다 그러죠
늘 이런 식으로 반복 됩니다

애 땜에 상황이 웃겨서 안 웃어야지 하면서 이 악물고 참다가
못 참고 웃어서 넘긴 적도 여러번 있습니다.ㅠ ㅠ

그러다 엊그제 또 일이 터졌습니다
저녁 먹는다 그랬죠 처음엔. 헌데 횟집으로 가셨답니다.
(이 회사는 뭔 저녁을 매일 다른데 나가서 먹고 먹으면 한두시간이예요.
구내식당 가면 20분이면 먹는데말이죠;;;;)
다들 가길래 어쩔 수 없이 따라 갔는데 술을 줘서 드셨대요. 여기까지 좋습니다
알았으니 연락하라 그랬죠. 전 아이 보러 친정엘 갔거든요.

9시 57분에 집에 들어간다고 전화를 해서,
전 집에 가면 영상통화로 확인전화 하라고 했지요
직장분들이 단란하거나 여성분들 계시는 노래방을 가는거 같아서 확인차..;;
알았다고 하더니 연락 없더군요. 역시나!!!!!!!!!!!!
아이 재우고 11시 20분경 전화를 했더니 신호음만....
30분경에 다시하니 꺼졌더군요.
후~~~

스팀 올라서 잠 못 자고 뒤척이다 새벽에 잠깐 잠들었다 출근했어요
전화 기다렸더니 전화도 없더군요
기다리다 열불나서 먼저 했더니 아주 상콤 발랄하게 전화를 받습니다
여기서 어이상실.
난 밤새 또!!!! 연락두절된 당신땜에 잠도 제대로 못자고 출근했더니
목소리가 아주 쾌활하십니다. 기분이 좋으신가봐요!!! 했더니,
바쁘서 못하셨답니다.(갑자기 다죽어가는 목소리로 변하더군요)

또 어이상실.
여기서부터 다다다다다다다~ 말을하기 시작해서
20분가량 대화아닌 일방적인 통보를 했습니다.

난 전날 화가 치밀어 올라서 잠도 제대로 못잤는데
당신은 아무일 없이 잠을 잘 잤나보다고 또 나 혼자 병신짓 한거냐고 했더니
말좀 그런식으로 하지말고 이쁘게 하랍니다.
이쁘게 나오나요??
무튼 이런 식으로는 스트레스 받아서 내가 미쳐 정신병원엘 가게될지 모르겠으니
해결방안을 내놓으라고 했죠.
했더니 더~ 노력하겠답니다

해서 여태는 노력 안해서 그랬냐고 늘~상 노력은 한다 그랬다고
구체적인 좀 더 확실한 대안을 제시하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전 어제 퇴근 후 또 친정으로 갔지요.
저녁에 전화 온 거 상콤하게 쌩깠더니 친정으로 찾아왔더군요.
쳐다도 안보고 말도 안했습니다.
애 재우는데 슬금 들어와서 눕는데 애 깰까봐 잠들면 말하려고 기다렸더니
뭥미?? 잠들었습니다. 코까지 골면서...
발로 다리 툭툭 쳐서 조용히 하랬더니 잠시후 이내 다시 잠에 빠져 코골아서
나가라고 했습니다.
(오빠방이 비어서 오빠방 가서 자라는..;;)

그리고 오늘....
아직 저에게 제시할 대안을 마련 못했는지 연락없습니다.
아니면 또 저만 이러고 있는지 모르죠.

연애 할 때부터 늘 다툼의 원인이 되는 문제입니다.
언제나 전화 제대로 안 받고 안하는 신랑 때문에 저만 화를 내요
그럼 저만 못된 사람이 되지요.ㅡㅡ;;
(남들이 늘 좋은신랑, 착한신랑 만났다고 복이라고 합니다)

지칩니다 이제는
포기하고 싶어도 아직도 사랑하는지 집착하게 되고 포기가 안됩니다.
제가 너무 이해를 못하는건가요??
정말 짜증나서 죽겠습니다.

이번에 아예 확실하게 고쳐주고 싶어요
좋은방법 없을까요??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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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2008.09.14 08:13
연락에 당분간 집착 말고 내버려 두시다가, 우연히 아는 사람 통해 최신형 핸드폰을 아주 싼값에 얻게 되었다고, 남편에게 핸드폰을 선물하세요. 물론 님 명의로 하고, 지금 핸드폰은 확실히 폐기처분 시키세요. 남편몰래 사전에 친구 찾기 등록해놓는 센스 좀 부리시고, 매달 통화내역서를 띄어서 보세요. 그리고 인터넷으로 문자도 뭐 확인할 수 있다고 하던데^^ 핸드폰만 님 명의라면 남편 뒷조사 하기는 만사 OK 죠. 뒷조사 해서 걸리는거 나오면 들들 볶고 지지고 싸우고 초장에 아주 이혼 소리 나오고 법원 문 앞에 갈만큼 넌덜 머리 나게 확실히 남편을 밟아주시고, 거기서 이혼 하자고 당당하게 들이대는 남자라면 평생 바람필듯 함... 암튼 걸리는거 없으면 유심히 계속 관찰하고 지켜보세요. 밤 10시 이후 연락 두절인데, 바람이 아닐수가 있는지 전 이해가 안되네요... 힘내세요.
베플미미님|2008.09.14 09:50
정말,연락두절 잠수타는거 젤~싫어,-_-;; 특히 술먹고 잠수타는거... 바람일 가능성도 큼;;; 이런거 몇번 놔둿더니 바람펴서 딴년한테 갓다가 다시 돌아오더이다;;;ㅡ_ㅠ;; 그담부터는,,, 연락두절되는게 아주 당연한일이되고,,, 에휴,,,, 걱정하는거 모르나봐,,아주-_-;; 속터져ㅠ0ㅠ;; 또 바람이 난건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베플조아짱|2008.09.14 16:44
정말 화 많이 나시겠어요... 두분 싸울때 상황이 눈에 훤하네요... 나쁜행동을 하는 남자는 싸울때 딱 세가지 패턴이랍니다... 잡아때거나~ 빼째라 식이거나~ 의심하는 아내를 미친년 취급하는 것~ 당연히 걸린것도 없고 증거도 없으니 자기입으로 불리한발언을 할일은 극히 드물구요... 보통 가장 많이쓰는 방법이 정말 여자들 돌게 만드는 아내 의부증취급하는거죠... 그럴때 거의 모든 아내들은 혼자 폭발해서 다다닥~ 거리지만... 돌아오는건 아무것도 없답니다... 개 무 시 밖에... 어떤 남자라도 자신이 죽을 죄를 지었다 할지라도 와이프가 몰아세우며 화를 내면 일단 자신의 잘못한점을 생각하기보단 그냥 벗어나고만 싶어하는게 남자들 심리랍니다... 그러니 죽자고 화내봤자 여자에게 돌아오는건 속터지는 가슴밖에 없답니다... 정말 어떤답을 듣고 싶다면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그냥 심증만 가지고 여보왜그래? 왜? 이런 식으로 싸우는건 그만하세요... 어차피 답은 없으니까요... 화내는 님만 힘들뿐이랍니다... 정말 남편의 행동이 왜그런지 알려면 스스로 물증을 잡을수밖에 없습니다... 님이 정말 사랑하는 아기를 화목한 가정에서 오래오래 키우고 싶다면... 지금당장 아기가 보고싶은 마음도 크겠지만 그마음을 조금... 아주조금만 접어두고 남편에겐 아기보러 친정에 왔다고 한후 한번만 남편의 뒤를 쫒아보세요... 겁이난다면 정말 맘터놓고 예기할수있는 친한친구와 같이 해보세요... 그정도로 할 여유가 없다면 남편이 집에왔다고 한후 또 통화가 안됐을때 한번 집에 가보세요... 남편이 정말 집에 있는지... 그럼 확실히 거짓말하고 다른곳에 갔다는 증거가 생기잖아요... 그리고 남편이 집에 올때까지 조용히 거실에서 기다려보세요... 남편이 새벽이든 들어오면 분명 님을 보고 놀라기도하고 그렇게 능청스럽게 바람을 잘피시는 분이시라면 그순간 또 많은 생각들로 알리바이를 만들어내실수도 있어요... 하지만 그순간 딱 둘뿐이니 진지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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