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결혼을 앞둔 28살 예비신랑입니다.
요즘 지인에게도 쉽게 털어놓지못할 고민이 있습니다.
바로 여자친구와의 결혼이 망설여진다는 점입니다.
5년간의 연애기간동안 단둘이서 잘지냈기때문에
결혼을 결심하고 프로포즈도 했습니다.
그런데 결혼준비를 하면서 여자친구에게 수차례 실망했고 한평생의 아내로 괜찮을지 고민이 됩니다.
우선, 여자친구 부모님께 인사드리러 갔을때의 일입니다.
선물읏 사서 절도 하고 얘기를 했는데
여친 부모님은 저의 존재를 고작 일주일 전에 들었다네요;;
(프로포즈한지는 약 6개월 후...연애기간 5년째;;)
저는 정말 너무도 당황했었습니다;;
평소 결혼얘기를 여친과 안한것도 아닌데 놀라웠죠.
일주일만에 남친의 존재를 아신 부모님과 깊이 얘기할리는 만무했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올해안에 결혼하시는것으로 아시고 집준비까지 해주셨기 때문에 ㅠㅠ
올해안에 하는걸로 알고계신다 라고 전해드렸습니다....차마 사실대로는 말씀 못드리겠더라구요.
이렇게 전해드렸다는것을 여자친구에게는 얘기했습니다. 그동안 합의를 하길 기대하면서요.
여자친구는 이후에 저희 부모님께 인사하러 왔습니다.
올해안에 결혼 하고싶다는 얘기도 했구요.
이제 문제의 상견례....
부모님 인사릃 모두 마친 약 한달 후에 진행했습니다.
그동안이면 여자친구가 부모님과 결혼에 대해 늦게나마 얘기가 되었을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결혼일정을 잡으려던 저희 부모님의 질문에 되돌아온 답변은 "남자친구가 있다는걸 최근에 알아서 결혼을 서두르기가 당혹스럽다"였습니다.
올해할줄 알았던 저희 부모님은 당황함에 할말을 잃으셨고 얹짢은기분으로 집에 돌아오셨습니다ㅠㅠ
여자친구는 저와 수차례 올해안에 결혼하고 싶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친정 부모님과는 합의도 제대로 하지 않은채 그냥 상견례에 나와버렸다는 점에서 너무 화가 났습니다.
그리고 남자친구가 있다는걸 최근에 알았다는것도 얘기가 나오지않게끔 여자친구가 사전 조율을 했어야 했구요.
거기다 그런 분위기 속에서도 여자친구는 단 한마디도 하지않고 먹기만 했습니다.
저희집안만 결혼해달라고 비는것같은 입장이었습니다.
여친 부모님은 다소 편하게 초면에 다리까지 꼬시고 말이죠 ㅠㅠ (저희 부모님 연세도 더 많으세요 ㅠ)
단둘이서만 지낼때는 몰랐었는데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속에서 여자친구가 너무도 어리숙하게 대응하는것을 보고 너무 실망스러웠습니다.
또 저희집도 그렇게 빌면서 결혼할만큼 부족하지 않은데 그런입장이 된게 너무 싫기도 하구요.
이후 소소한 양측 부모님간 의견조율, 합의하는데 답답한 모습을 보이고 야무진 모습은 보기 힘들었습니다 ㅠ
여자친구를 사랑해온 저조차도 이제는 자신이 없네요...정말 어떻게 해야할까요?
시간이 지나고 여자친구도 적응이 되면 괜찮을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