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반려동물 무덤
집 근처를 산책하다 드물게 반려견이 로드킬 당한 경우를 두어번 접했다.
페루 지방자치장 선거일일 10월5일에도 고양이 사체를 접했는데 물론 다 방치된 경우이다.
그러다가 그것보다 양호한 경우겠지만 집 뒤쪽 대로변을 지나다 누군가가 그런 반려견을 딱한 마음이 들어서인지 도로 중앙 공유지에 대충 묻어준 것을 보았다.
이곳에서는 반려동물이 죽으면 보통은 가정의 이른바 樹木-葬(수목장)형태지만 화장을 하는 것은 아니고 매장형식만 취한다.
지금도 가끔 대중교통으로 이곳 페루에서부터 칠레나 아르헨티나를 방문할 때 거쳐가는 곳이지만 몇년전 칠레 북부 자유무역항 Iquique(이끼께)에 들렀을 때 특별한 경험을 하였다.
바로 반려둥물무덤을 방문할 기회가 있었는데 교민 지인이 안내를 하면서 접한 이색적인 풍물이었다.
거의 태반은 반려견이지만 사진을 보면 고양이는 물론이고 작은 어항 생물도 보였고 조류도 있었던 성 싶다.
사막지대의 황량함에다 사람들 안식처와 같은 녹지와 그늘도 없어 삭막하기 이를 데 없지만 한동안 같이 한 반려동물에 대한 무덤을 따로 만들어준 Chile Iquique사람들의 배려가 각별해 보인다.
지금도 그곳은 진행형이기에 새로운 자리들이 조금씩 조금씩 늘어날 것이다.
그전 글과 주소 첨부하고 따로 사진을 첨부한다.
http://blog.daum.net/railart/17183336
온다 꼬레아
Rail Art 박우물
기실 동물이나 사람이나 죽었을 때 눕힐 공간은 크지도 많지도 않은 법.
생전과도 같은 안식처이기를.
야옹이 무덤.
작은 어항 또는 수족관을 가지고 있었을까?
프랑스 작가의 자전적 소설인 <꽃도 십자가도 없는 무덤>도 있을진대 비록 동물의 매장지라 할지라도 주인들은 최대한의 성의를 이 작은 공간에 표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