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년하세요 저는 현재 체대 준비하고있는 고3 여학생입니다
제가 머리가 짧고 여자치고 어깨가 넓고 마른편에(덕택에 가슴도...거기다 운동하느라 맨날 스포츠브랔ㅋ) 키가 168이라(차라리 아예 작으면 덜 그럴텐데)맨날 남자로 오해받아요ㅠㅠ
처음 본 사람들은 아무도 저를 여자로 안봅니다ㅋㅋㅋㅋㅋ
처음에 이름말하면 다들 뭔가 애매한 표정으로 쳐다보다가 여자라고 말하면 다들 "진짜요?!" "에이 아닌데~?"라고하거나 벙쪄서 쳐다만 봅니다...ㅎ
심지어 목욕탕같은데서 벗고 있어도 엄청 째려봅니다ㅠㅠ애기들은 막 남자들어왔다고 친구들 데려와서 구경하기도 합디다하하 또 운동시작하곤 손등에 힘줄도 엄청 올라오고 팔다리에 잔근육이 생겼는데 말라서 더 잘보입니다꺼이꺼이
매번 이런일을 겪으면서도 아직 머리 기를 용기가 안나는 이유가 있습니다ㅠㅠ머리자르기 전에도 남자 같다는 말을 자주 들었을 뿐더러 머리 기르고 나서도 지금처럼 잘 꾸미고? 다닐 자신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주변에서 다들 머리 기르라고 하지만 저랑 머리길때부터 알던 사람들은 기르지 말라고 합니다ㅋㅋㅋ이유는 뭐 머리기르면 더 못생겨서죠ㅎㅎㅎ
아 또 이유가 하나 더 있습니다 제 어깨가 완전 직각어깨인데다 여자치고 엄청 넓습니다 그래서 머리길때도 머리 긴 남자로 오해받은 적도 있고 길가다가나 대중교통이용할때도 제 어깨보고 감탄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지금은 웃지만 그때 당시는 엄청 상처받았습니다 지금도 기분 안좋은날 그런말 들으면 무지 기분 나쁩니다 겉모습은 남자여도 일단은 여자니까요...ㅎㅎ
주저리주저리 말만 늘어놨네요ㅎㅎㅎㅎ
아무튼 정리하자면 머리기르면 대학생활 잘할 자신이 없고 모르는사람들한테 어깨넓은녀자소리 듣기 싫고 당장은 운동할 때 더워요ㅋㅋ 또 안 기르기엔 너ㅓㅓㅓㅓ무남자같고 무엇보다도 엄마가 속상해하십니다ㅠㅠ
말 못한것도 많습니다만 읽기힘드실까봐 그만 적겠습니다 조언부탁드립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