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에 살고 있는 24살 남자입니다.
집에 오자마자 너무 화가나고 분통이 터져 잠을 이룰 수가 없네요..
사건은 이제 어제가 되었네요.
8일에 발생했습니다. 엊그제 7일에 엄마는 등산을 하고
내려오면서 토마토가 싱싱하여 한박스를 주문하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8일 오전 택배가 도착을 하였죠.
문제의 발단은 여기서부터 입니다.
엄마는 오전에 일이 있으셔서 나갔지만 분명히 제 동생은 집에 있었습니다.
기사님은 엄마 휴대폰 번호를 알기에 도착 후 엄마 휴대폰으로 전화를 하셨나봅니다.
통화 중 기사님이 000-10번지 배송완료했다고 하여 저희 집 주소는 000-16번지인데
잘못 배송 하신것 같다, 죄송하지만 저희 집으로 다시 배송 해주시면 감사하겠다. 라고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기사님이 아직 대답을 하지 않아 엄마는 전화를 끊지 않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전화기 건너편에서 C8, C8 하면서 욕을 하더랩니다.
그러고서 아직 전화 안끊었다고 엄마가 말하려고 하니 전화를 그냥 툭 끊어버리더랍니다.
제 생각엔 일부러 들으라고 그런 것 같습니다.
그래도 엄마는 기사님이 기분이 안 좋으신 것 같아 문자한통 남겼답니다.
문자내용(주소랑 비밀번호 빼고는 토씨하나 안 틀리게 썼음.)
"000-16번지 000호이구요~ #0000*누르시고 문 앞에 놓고 가세요~
힘드시겠지만 욕같은거 하심 후련은 하시겠지만 그래도 기분좋은 맘으로 근무하시길~~~^^;;"
엄마가 안보여주시길래 제가 직접 확인하고 캡처 떴구요.
답도 없습니다. 뭐가 그리 기분이 나쁘셨는지..
화가 많이 나셔서 집어던지셨나봐요. 품명엔 분명 토마토라고 쓰여있었는데..
박스 밑이랑 옆에 있던 토마토들은 다 터져서 판매할 건 아니지만 상품가치 자체가 없을 뿐더러
오전에 터졌을 텐데 제 동생은 터진 줄 모르고 저녁까지 개봉 안하고 있다가
제가 밤 11시 경에 야근하고 퇴근해서 집에 오자마자 엄마가 어제 등산갔다가
한박스 구입했다며 토마토 먹으라고 그제서야 개봉 했는데 박스 밑이 다 젖고
토마토가 터진 걸 보았네요. 순간 깊은 빡침이 몰려왔습니다.
엄마한테 왜 이런지 물어봐서 그 *끼가 욕을 하고 집어던진 걸 알게 되었지,
제가 안 물어봤으면 아무 말도 안하셨을 겁니다.
바로 본사에 글 올리겠다고 하자 "그 사람도 먹고 살아야지, 젊은 사람 같던데 글 올리지마~"
이럽니다. 로ㅈ택배 본사에 고객의 소리에 올렸구요.
진짜 전화번호도 알고 있는데 빡돌아서 전화하려다가 내 욕 먹는 것보다
본사에서 일처리하는게 더 타격이 있겠다 싶어서 참고 바로 보냈습니다.
그 *끼 생각에 밤잠을 이루지 못하겠네요. 빅엿을 선사하고 싶어요.
[로ㅈ택배에 보낸 전문]
야근 마치고 기분 좋게 집에 오자마자 화가 나서 미칠뻔 했습니다.
저희 엄마께서 10월 7일 등산을 마치고 하산하는 길에 토마토가 맛있게 잘 익었다고
한박스를 주문하셨습니다. 그리고 문제가 된건 10월 8일 오늘이였죠.
엄마께선 오전에 일이 있으셔서 나갔으나 분명 제 동생은 집에 있었고,
기사님이 엄마께 전화하셔서 000-10번지로 배송완료 했다고 말씀하셨답니다.
그래서 엄마께서는 저희 집 주소는 000-16번지인데 잘못 배송 하신것 같다,
죄송하지만 저희 집으로 다시 배송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말씀드렸다고 합니다.
기사님이 아직 대답을 안하셔서 엄마께서 전화를 끊지 않고,
통화종료 버튼을 누르지 않고 있었는데 혼자 신발,저팔 하면서 쌍욕을 지껄였다고 하네요.
그러고서 엄마가 아직 전화 안끊었다고 말하려고 하니 통화종료가 됐다고 합니다.
제 생각에는 마치 일부러 들으라는 듯이 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엄마는 기사님이 기분이 안좋으신 것 같아 문자한통 남겼는데
아래는 그 문자 내용 전문입니다.
"000-16번지 000호 이구요~ #0000*누르시고 문앞에 놓고가세요~
힘드시겠지만 욕같은거 하심 후련은 하시겠지만 그래도 기분좋은 맘으로 근무하시길~~~^^;;"
답도 없으시네요..
화가 나셔서 토마토도 집어던지셨나봐요? 품명의 토마토란 글씨를 못 보신거겠죠?
밑이랑 옆에 있던 토마토들은 다 터져서 그 두꺼운 박스가 다 젖었네요.. 하..
진정 이게 '미소로 전하는 명품 서비스'인지 본사는 직원관리에 힘을 써 주셔야 될 것 같네요.
당최 열이 받아서 잠도 오지 않습니다.
글 올린다고 하니 엄마께서는 "그 사람도 먹고 살아야지, 젊은 사람 같던데 글 올리지마렴."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저는 못 넘어가겠습니다. 평소에 다른 사람들이
택배 불친절에 대해서 얘기할 때는 딴 세상 얘기인줄로만 알고 있었지만
막상 제가 당해보니 정말 이건 도저히 그냥 넘어가서는 안 될것 같다고 생각하게 되네요.
계속 이렇게 방치하면 다른 사람한테도 똑같이 할 것 아닙니까?
생각 같아서는 이 새벽에 그 인간한테 전화해서 저도 쌍욕 해주고 싶지만
그렇게 하면 저도 똑같아지는 것 같아 본사에 말씀드립니다.
조속한 해결 부탁드리며, 문제 해결 후 결과에 대하여 이메일이던지,
휴대폰이던지 관련파일 첨부하여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증거물은 전부 사진 찍어 두었습니다. 여기에 첨부가 불가능하여 보관하는 중이니 필요하실 때
전화주시면 바로 보내드리겠습니다. 본사에서 확실히 처리하지 않으시면 명예훼손죄, 재물손괴죄로
경찰에 신고조치 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