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톡을 아주 즐겨읽는 20세 여자입니다
얼마전에 있었던 일입니다
학교마치고 평소엔 친구들과 담소도 나누고 밥도먹고 시간을 보내며 좀 늦게 들어갔었는데
그날은 집에일찍 들어가고싶어서 수업마치고 막바로 집으로 갔습니다.
그날 과도하게 높은 구두를 신고있었습니다. 사서 처음 신은신발이라 발이 많이 아팠어요
빨리 벗어버리고싶다는 생각하나로 열심히 집으로 향했죠
저희집은 주택이고 2층에 살고있습니다
평소엔 닫혀있는 대문이 그날은 열려있었고, 대문을 들어서고난뒤 구두를 벗어 맨발로 계단을 올라갔습니다
중간문도 열려있었고, 현관문은 살짝 닫혀있었습니다
컴퓨터가 제 방에있는데요
제 방은 현관문 바로 정면에 있습니다. 거기에 컴퓨터도 현관문 정면, 즉 제방 정면에 있습니다.
그러니까 현관에서 보면 컴퓨터가 그냥 보인다는거져
아무튼 살짝 열려있는 문을 열고 들어갔어요
제 방문도 활~~짝 열어져있었구요, 제 동생 뒷모습이 보였어요
뭘 보고있길래 그냥 뭘 보나보다 생각했어요
그리고 거실을 지나서 점점 앞으로 갈수록 화면과 사운드가 좀...이상한거에요..
그래서 설마설마 하고 눈을 찌푸리고 모니터를 열심히 보니.......
니미럴...............................................................................................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어리디 어린줄만 알았던 제 동생이...
100원주면 심부름 해주는 제 동생이!!!!!!!!!!
피부도 뽀얗고 아직 애송이 같은 제 동생이!!!!!!!!!!!!!!!!!!(참고로 성장이 느린 중3)
야동을!!!!!!!!!!!!!!!!!!!!!!!!!!!!!!!!!
그런데 제가 온것을 모르는지 끌생각을 안하더군요
정말 순간 많은생각을 했습니다
이걸 어째야하나...........
가서 "이노무새끼가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뭘보는게냐??" 하고 혼구녕을 내줘야하나
"그래 그 나이때는 다 보는거지 괜찮아 마저봐" 라고 말해줘야하나
정말 많은 고민은 했습니다
일단 내가 지금 집에 들어왔다는 사실을 알게해줘야겠다고 생각해서
손에들고있던 가방을 방으로 던졌습니다
그걸보고 깜짝 놀라더니 재부팅 키를 누르더군요(발가락 권법으로..)
그리고 머리를 긁적거리며 언제왔냐고 말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동생 머리를 살짝치며 컴퓨터는 왜 강제종료 하냐고 죽고싶냐고 으름장을 놓고
야동본건 모른척 해줬습니다
그런데......
동생이 그 뒤로 제 눈을 안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못보는거겠죠??
동생이 티비보고있으면 제가 가서 뭐보냐고 하면 말없이 쓱 일어나 지방으로 들어가고
배고파서 뭐시켜먹자 이러면 '안먹어' 이러고 방으로 들어가고
모른척 해주긴 하는데 동생이 너무 티나게 행동하네요..????????/
이거 어쩌면 좋을까요?
많은 톡커 누나들은 동생이 야동본걸 봤을때 어떻게 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