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사랑하라. 자신을 사랑하면 무조건 저절로 예뻐지고, 다른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게 된다.
1. 여유를 가져라이건 여자든 남자든 모든 이에게 해당된다. 사람은 너무 급해 보이거나 불안정해보이면 호감도가 떨어지고, 주변 사람들마저 부정적이고 불안하게 만든다. 그 때 만나는 남자가 인생의 전부는 아니라는 것을 알고, 상대방에 대한 관심을 보이며 친절하게 대하되 긴장하고 오버해서는 안된다.
개인적인 예를 들자면 나는 대학생이 되기 전까지 늘 자신를 학대하고 구박했었다. 얼굴이며 몸매며 성격 모든 게 다 싫었다. 나에게 있어서 남자한테 사랑받는 것이란 최고의 목표이자 꿈이었다. 어렸을 때부터 아빠한테 심하게 맞으며 자랐기 때문에, 또래 여성들보다 자존감이 매우 낮았고, 나를 보호해줄 남자를 갈구했다. 그래서 대학생이 되면 꼭 남자친구를 사귀리라 다짐하곤 했다. 그러나 그토록 바라온 여대생이 되어 1학년 1학기 때 내심 기대하며 미팅을 마구 나갔는데 그 어떤 남자도 나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실은 그 때도 딱히 못생긴 것까진 아니였다. 그저 평범한 외모에 날씬과 통통 그 사이의 몸매였는데, 여대라서 남자를 만날 기회가 미팅 밖에 없었기 때문에 그 때는 그 술자리들이 나의 전부인 줄 알고, 정말 목숨 걸고 참여했던 것 같다. 미팅을 나가는 날에는 미용실까지 가서 머리 케어를 받고 예쁘게 치장했지만, 자신이 전혀 예쁘게 느껴지지 않았다. 이렇게 기대를 너무 많이 하고 긴장하다 보니 남자들과 자연스럽게 대화하지 못했다. 집에 홀로 돌아오는 길에 나는 왜 이렇게 쓰레기일까 고민하면서 울곤 했다. 그러면서도 이번에는 남자친구가 생기겠지라고 생각하며 포기하지 않고 계속 참석했다.
여러 번의 미팅 실패로 인한 스트레스를 군것질로 풀었다. 하루 세 끼를 꼬박 챙겨 먹으면서도 거의 매일 후식으로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쉐이크와 스니커즈 초콜렛 바와 와플, 호떡 등 단 것을 꼭 사먹었다. 그 결과, 대학 입시를 끝낸지 반 년이 되어가는데도 키 164에 몸무게 59는 여전했다. 매일 군것질을 하니깐 얼굴에도 여드름이 꼭 한 두개씩은 있었고, 전반적으로 사람이 건강해 보이지 않았다.
2. 바쁘게 살아라나는 이러한 내 자신이 너무 싫었고, 그 어떤 남자도 나를 사랑하지 않을 것만 같다는 우울한 생각에 시달렸다. 학교도 마음에 안 들었고, 수업 태도도 매우 나빴다. 마침내 미팅을 포기하고 자기 계발에 힘을 썼다. 괴외 학생도 두 명이나 되고 봉사를 꾸준히 하였으며, 각종 학교 특강과 세미나에 참석했다.
그러다가 친구의 제안으로 얼떨결에 학교 춤 동아리에 뒤늦게 가입하여 활동하게 되었다. 당시에 내가 좋아하던 고등학교 동창이 공연을 보러 온다고 해서 갑작스럽게 몸매 관리에 들어가게 되었다. 열흘 동안 하루에 두유랑 바나나 두 개만 먹고 4시간 동안 춤연습을 하다 보니깐 59에서 54키로가 되었다. 그러고 공연이 끝난 후 군것질 없이 규칙적인 식습관을 유지하면서 바쁘게 생활했는데 놀랍게도 2키로가 더 빠졌다. 갑자기 고등학교 1학년 이후로 안 맞던 옷이 다 맞았고, 남자들이 나한테 관심을 보이게 되었다. 길 가다가 마주친 남자들이 연락처를 묻는 일이 한 두 번이 아니였다. 처음으로 소개팅을 나갔는데 첫눈에 반했다면서 두번째 만남에 바로 고백을 받았고, 같은 날에 내가 전에 좋아하던 그 고등학교 동창한테도 고백받았다.
3. 사람들을 많이 만나라점점 자신감을 찾으면서 여름 방학 때 또 다른 동아리에 가입했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사회 생활에도 능숙해지고 그 또한 공연 동아리였기 때문에 매일 연습하면서 의도치 않게 체지방량은 줄고 근육량이 늘게 되었다. 매일 열 몇 명의 사람들과 지내다보니 웃을 일이 잦아졌고, 화장과 옷에 더 신경 썼더니 인상이 예전보다 밝아졌다, 건강해 보인다, 행복해 보인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더군다나 예전에는 잘난 사람을 만나면 열등감에 스트레스를 더 받았었는데 점차 이렇게 좋은 사람을 만났다는 것에 감사하고 행복을 느낄 줄 알게 되었다. 사회 생활을 활발히 할수록 사람이 긍정적이고 부지런하게 변하는 것 같다. 미팅을 다시 나가게 되었는데 나갈 때마다 연락처를 물으며 또 만나자는 남자들이 항상 있다.
대학교 1학년은 벌써 몇 년 전 얘기지만 아직도 남자들한테 관심 받는 것은 여전하다. 늘 자신을 사랑하고 예쁘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 애완 동물이나 아끼는 물건을 가꾸고 보살펴 주듯이, 자신도 가꾸고 보살펴라. 운동도 꾸준히 하고, 예쁜 옷도 가끔 사 입고, 꾸밀 줄 알아야 한다. 그러면 저절로 주변에 사람이 많아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