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30세 청년입니다.
작년12월에 3년다니던 생산직 회사를 퇴사하고 나름 공부한다고 시도하다가 1주일도 못버티고
포기하고 10개월째 놀고있는 백수입니다...
이곳 판에 와서 저보다 더 힘들고 어려운 분들도 열심히 살고있다는 글을보고 나름 힘을 얻고자하여 이런저런 많은 글을 읽어보고 제 이야기를 한번 써보려합니다.
그냥 답답한 마음에 넋두리 하고자 쓰는 글이라.. 저보다 젊고 챙챙한 분들은 아직 기회가 많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사셨으면 하네요...
저는 고등학교 3년을 산업체 부설학교라 해서 3교대 근무하며 공부하는 학교로 가서 3년동안 일만하며 공부고 나발이고 쳐다도 않보고 돈만 벌었네요..쉬는날은 친구들이랑 술도마시고 리니지에도 빠지고 어린나이에 쪼금 양아치 처럼 놀았네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는 군대가기전까지 일이나 하자 생각해서 친구놈 다니는 회사 알아봤는데
어머님께서 배워야 한다며.. 직업훈련소 .. 요즘은 인력개발원이라고들 하죠..
거기들가서 2년동안 허송세월을 보냈네요..
제딴에는 하기싫은 공부를 부모님이 시킨다는 생각에 반항하고자 하지않았다는 핑계를 대지만
그때는 게임,여자,친구들 에 빠져있어.. 2년내내 자격증 하나 못따고 졸업을하고 물류알바 6개월하다가 군대를 갔네요..
군대 전역하고 3~4개월 생각없이 놀고 친구놈이 추천해준 회사들가서 1년 일하고 그때 만난 여자친구 성질에 못이겨 회사를 그만두고 동거를 시작하고..
같은 회사 입사하여 2년 정도 동거를 끝으로 저는 혼자 자취를 하게되었고.. 그 회사는 3년 다니고
작년 말에 퇴사를 하였네요..
퇴사후 나름 공부한다고 깝치다가 공부도 안하고 이래저래 열달동안 놀고있습니다.
요즘 많이 느낀것은 제가 우물안 개구리였다는것이 가장 크게느껴지네요..
이래저래 핑계대면서 사회복지사2급 인터넷강의로 수강중이라 하여 일을 안하고 있다가
요근래 아르바이트 식으로 면접을 보게되었어요.
그래도 생산직 경력이 7년인지라.. 여기저기 이력서 넣으면 왠만하믄 연락이 오더라구요.
근데 면접본 두곳 연락이 없네요..
전 여태 살면서 어디가서 면접보면 경력이있고 어릴때부터 고생한게 있으니 어느정도 +가 되었는데 나이먹고 보니.. 그게 아니더라구요..
전 그때 어릴때 그 마인드로만 아직도 사는것같아요..
10년전 5년전 3년전 그때의 모습과 현재의 모습을 비교해보면..단하나 변한게 없네요..
세상은 변하는데 전 언제나 같은자리인것같아요..
전 키 170에 몸무게 53키로정도 나갑니다.
엄청 마른편이죠.. 이것도 면접에 영향이 있을수 있겠지만 제마인드가 가장 문제인듯하네요.
어딜가서 일을하면 일을 빨리 배우는 편은 아닙니다.
좀 오래해보고 숙달을 하는편이라 한편으로는 답답하죠..
요즘 아주 오만가지 생각이 계속드네요.. 예전에 안좋은 기억들 답답했던 제자신의 기억들..
그래서 요즘은 다시 생산직 회사 알아보고 있구요.
부모님께는 사회복지사 자격증 나오면 취업할수 있다고 핑계를 대어놓았구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사회복지사 자격증 요즘 아무나 다 돈만있으면 따요..
4년제 나오고 스펙좋은 분들도 취업하기 힘들다 하시더라구요..
휴.. 참 마음이 답답합니다.
집이 잘사는것도 아니고 아버님이 저 군대있을때까지만 해도 도박을 하셔서..
어머님은 일평생을 빚을 갚으며 살아오셨구요.. 저도 일다니면서 꾸준히 어느정도 빚갚는데
보탬을 드렸구요.. 일하면서 저만해도 빚갚는데 6~7천 정도는 보탰구 어머님은 30년동안 식당
일을 하셨는데 그돈에서 70~80프로 정도는 빚갚는곳에 쓰셨구요.저희 형도 회사생활 하면서
저만큼 빚을 갚았구요..
현재 집에는 따로 빚은 몇몇 은행 대출 뿐이네요..
그래도 어머님은 주말에 아르바이트 까지하시고요..
이 못난 아들놈은 열달동안 집에서 쳐 놀고있네요..
올해 5월부터 어머님께서 폰요금을 내주셨는데..
어제 주말늦게까지 아르바이트 하시고 오신 어머님한테 차마 폰요금 얘기를 못하겠네요..
그래서 주급으로 주는 생산직을 알아보고있고요..
제자신이 답답하고 한심한걸 알면서도 쉽게 바뀌지가 않네요..
어느분이 글써놓으신것을 봤는데 집에만 있고 일을안하면 더 나태해지고 점점 작아지고 움츠려들고 두려움, 걱정만 가득하다는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열달을 놀아보니 그게 점점 이해가 되네요..
자존감도 바닥을 치고.. 자신감도 점점 없어지고..
빨리 일을하고싶네요..
그리고 가장중효한거는 나이서른먹고 제 적성을 못찾는 다는거네요..
우선은 급한마음에 생산직가서 폰요금이나 이런저런 사소한
급한불부터끄고.. 앞으로 제 앞길을 생각해야하는데요..
제가 생각해도 한심합니다.. 이런저런 수도없이 많은 생각을 하는데 답이 안나오네요..
과연 그 적성은 어찌 찾아야 할까요..
다른분들은 말하더라고요. 적성이 어디있냐고 하고싶은일 하며 살기 힘들다고..
하지만 전 그 하고싶은일 조차 없고 막막합니다..
여기 계신 인생선후배님들 선후배님들의 조언과 충고 부탁드립니다.
욕들해도 좋습니다. 모두다 저에게 해주는 조언이라 생각하고
감사히 받아 들이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기 계신 인생 선후배님들의 건투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