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기도에서 동네카페 운영중인
20대 여자사람입니다
제가 카페를 하면서
겪은 진상손님들에 대해서 말씀 좀 해드리려구요
물론 매너좋고 진짜 잘해주시는 분들도
많아요 하지만..진상이 더 많다는거....
암튼 말씀드리는 이유는
이걸 보시고 다음에 카페를 이용하실 때는
최소한의 매너는 지켜 주시길 하는 바람 때문이에요
전 서비스업 한 이후로는
어딜 가든지 주인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더 조심하게 됐어요...!
제가 그 마음을 아니깐요..
동네카페가서 상처 주시지 마시길 바라는 마음에
올려봅니다!
먼저
되도록이면 1인1주문 부탁드립니다..문구를 써놨습니다
저희 첨에 그렇게 까다롭게 안했는데
해도해도 너무해서 써놨어요 그래도 개의치
않지만요..한번은 동네 아주머니들
12명이 와서는 7500원짜리 빙수2개에
2500원짜리 커피 2잔을 시켰습니다...(저희 음료
그렇게 비싸지않아요..젤 비싼게 4000원..)
테이블 몇 개 안되는 카페에 자리 다 붙여서
만들어 줬더니 저렇게 시키길래
웃으면서 기본적으로 조금만 더 시켜주시라고
했더니 아줌마4명이 오시더니 따다다다...
배부른걸 어떡하냐 우리 여기단골이다
담부턴 시킬게요 됐죠?...
항상 같은 레파토리
배부르면 카페 왜 오나요
수다 떨 공간이 필요 한거면
자릿세라고 생각 해 주시고
젤 싼거라도 시켜주시지....
그러고서 커피 나눠 먹게 컵 인원수대로
나눠달라는...12명 장난..????
생일파티한다고 케익 사와서
12명이 박수치고 노래부르고
난리났음 다른손님들 시끄럽다고
걍나가심.....
그12명은 지금도 따로몇명씩와서도 올때마다
온갖진상 다떨고갑니다...
여름내내 빙수먹으러와서
빙수는 7500원 2인1주문인데
꼭 4명이 한개 시키고서는 양이적다면서
더달라고 하고
팥추가 1000원 이라니깐
야박하데요..돈좀 벌어서 배가불렀다고..
저희 국산팥으로 다 직접 삶아서 만들어요
돈 주고 당당하게 먹으면 되지 왜들 그러는지
저러면 진짜 더 조금만 주고 싶어요
주문시에 4명이 1개시키면 부족 하실 수도 있다고
말씀드리면
그럼4명이 먹을수 있게 많이주면 되겠네
이래요......
동네아주머니들은 인원 수 대로
안 시키는게 대부분 이에요
그러고 리필 해주면 안되냐고....
한번은 팥이 적다며 화를 내시길래
부족하시면 추가하시면 된다고 했더니
계산할 때 돈 집어 던지고 가셨어요...
진짜 상처받아요..
1인1주문인 이유는
저희 자릿세 수도전기 재료 인건비
다포함이에요...대화하고 싶으셔서 오신거라면
문화비라고 생각하시고 젤싼거라도
주문해주시길 부탁드려요ㅜㅜ
그리구
쿠폰때문에 머리가 아파요
저희 가게 찾아주시는 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음료10잔드시면 아메한잔
빙수10개드시면 우유빙수1개무료
쿠폰해드리고있어요
가지고다니기 귀찮다고 하시는분들
많아서 벽에 걸어 놓고 다닐수 있게
만들어놨어요
그랬더니 찾기힘들다고 불평...
쿠폰이 너무 많아서 찾기가 힘들어요
항상 손님들께 찾기 힘들다고 가지고
다니시는 게 낫다고 말씀드려요
그래도 괜찮다고 만드시고는
담에와서 없어졌다고...
저보고 버린거 아니냐고 하시는분들
제가 남의 쿠폰에 왜 손을 대겠어요...??
잘 찾아 보시라고 저 진짜 안버렸다고 하니깐
진짜죠? 이래요.....버린거 맞구만 이러기도 하고
그러고서 5분뒤 쿠폰찾음.......
도둑 취급 받은 것 같아 혼자 엉엉 운적 많아요...
그리고 첨에 쿠폰은 모든 손님께 제가 먼저
쿠폰만들어드릴까요~?했었는데
됐어요 이런분들 때문에 민망해서
이제 만들어 달라고 하시는 분들께만
만들어드리는데
나중에 와서는 왜나는 쿠폰안만들어줘?????
아가씨가 아주 갈수록 약았네
이런소리듣고 진짜 그날도 엄청울었네요
전에 먹은거 다찍어줘 진작 찍었으면
다 모았겠네 이러고 억지....
저 사람 잘 기억해요 모르는 줄 알아요
얼마 전에는 오픈 때 애 엄마가 남편이랑 애둘 데리고
세탁기에 돌렸다며 너덜너덜해진 쿠폰을
들고 왔어요 빙수 스티커는 3개가 붙어 있었구요
다 붙였는데 세탁기에 돌려서 그렇게 됐다면서
빙수 해달래요
빙수10개씩이나 드셨으면 제가
당연히 기억합니다 한번오신손님도
어떤음료드시는지 시럽넣고 안넣고도
다기억하는 제가 그걸모를까요
제가 좀 곤란하다고 했더니
제가 이딴거 가지고 거짓말 하겠어요??
참나 그럼 돈내고 먹을게요 사람말을 못믿어
이래서 그럼 그냥 해드릴게요..하고 해줬어요 드러워서.
테이블이랑 바닥에 물 잔뜩 흘리고
물4잔 다떠와서 하나도안먹고
휴지 다뭉쳐놓고 그러고 먹고감......
그이후로 가게안나타남
인생 그러고살지마요
리필때문에 힘들어요
1인1주문하시면 500원받고 리필가끔
해드리는데
그것도 비싸데요 2500원짜리
커피팔면서 리필안해주고싶은데
인원수대로 시키지도않고 리필해달라고
막무가내로 우기고
다른데는 다해주는데 여기만 안해준다고..
그리고 쿠폰으로 아메리카노시켜서먹고
그걸또 리필해달라고 하고
테이크아웃 손님이 아메시킨뒤
나오면 그자리에서 원샷하고
바로 리필해달라고도 해요ㅋㅋㅋㅋ
아이스 시켜서 먹고는 불러서
한입 먹으니깐 없다고 양이 적다고 더 달라 하는사람
아줌마들이랑 커피시켜서 먹고 3시간 실컷
떠들고는 나가면서 테이크아웃컵에 리필해달라는사람
오전에 커피먹고 한 두 시간 떠들다가 테이크아웃컵 들고 나간뒤 오후에 컵들고 가게와서 리필해달라는사람
진짜 가지가지합니다정말...!!!!!!
마지막으로 외부음식 문제에요
카페들어오시면 커피향이 솔솔나야하는데
자꾸 외부음식 들고와요.....
과자 큰거 사와서 과자냄새 가득풍기고
호떡한개씩 들고오고....ㅜㅜ
안된다고 하면 이해를 못해요
커피 팔아주잖아 이런 갑행세를 해요
과일들고와서 주방에 말도안하고
들어와서 과일씻고 손씻고 칼도
가져가서 깎아먹고 쓰레기 테이블에
한가득 놓고가요
가게안에서 애둘 손톱 다깎고 자기 손톱까지
싹깎고 의자랑 바닥에 다버리고가는 애기엄마
애기 기저귀갈고 비닐로싸지도않고
걍 버려달라고 내손에 쥐어주는손님
이외에도 하루에 몇번이고
이런일들이 있어서 진짜 심적으로 지쳐요...
제가 흥분해서 너무길게 얘기했네요ㅜㅜ
속시원히 털어놓을 데도 없고
속이 썩는 것 같아서 혼자 떠들었어요
이해해주세요ㅜㅜ
카페하시는 모든 분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