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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살. 친구도 애인도 없습니다. 사는게 허무합니다.

IlIlIlIIl |2014.10.23 18:44
조회 494 |추천 0

21살 남자인데요.

대학을 포기하고 사회생활 시작한지가 2년.

확실히 대학간 친구들은 친구들도 더 많아지고...

같이 다니던 친구놈들이 쫌 꼴통이라 공부를 못해서 지방으로 대학을 갔는데

멀어질수록 연락도 뜸하네요...

간만에 서울온다해서 쏘주한잔하자 불러내려하면 대학동기들이랑 술먹고 있다고하고...

주변에 여자인 친구들이 있는것도 아니고....

 

그렇게 2년이 흘렀네요.

20살때 만났던 여자친구랑도 정리하고.. 너무나도 친했던 친구들도

하나둘씩 군대로 떠나버리니. 정작 제 옆에 남는 사람은 아무도 없더군요.

 

사회생활을 빨리 시작한터라.. 회사에서도 제 나이 또래의 사람이 없으니 (거의 다 30대세요 ㅠㅠ)

식사를 하러가도 경제/정치 얘기뿐..

그래도 신입으로 요즘 들어오는 분들이 27살대인데..

부서가 다르다보니 그냥.. 인사만하는정도...

좀 친하게 지내고 싶어도 제가 대리이다보니 상당히 불편하고 대하기가 어렵네요 상대를...

그냥 세상 혼자인것같습니다.

그나마 남은게 가족인데.

제위로 형이하나있는데 형도 일하느라 바쁘고..

엄마도 장사를 하기때문에 가족이 같이 있는 시간이 많이없습니다..

 

그렇다보니 누구하나 잡아서 고민을 털어놓을 사람도 없네요.

지금은 퇴사했지만 그래도 7개월정도 같은 부서에서 일했던 회사형님이 계시는데

가끔 그분 만나서 밥먹는게 다입니다.

 

길거리에서 간혹가다 마음에 드는 여성을 발견하면

번호를 따보라고. 그게 우연이되고 인연이되는거라고들 하지만

솔직히 학창시절떄는 몰랐지만 (남고였음)

20살되고 주변에 친구들이 다 하나둘씩 외모에 멋을들이고

저도 따라해볼까 했지만

키도 168에 말른편이고 머리도 크고 ㅋㅋ...

외모지상주의라는 말이 실감이 되서 자신감이 한없이 바닥으로 내리꽂네요.

 

솔직히 내가 이 나이에 경력쌓고 개같이 돈버는게 맞는건가싶기도해요.

돌아오지않을 청춘이라는데 재밌게 보내고싶지만 너무 허무하네요.

이러다 우울증걸려서 자살할것같은 부정적인 생각도 자꾸듭니다.

 

인생선배이신 형 누나들 댓글로 조언좀 부탁드려요.

형누나들의 20대 초반은 어떠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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