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겼던 남자친구가 결혼하면
"얘는 이런 단점도 있고 저런 단점도 있고 이런 흑역사도 있고 나랑 잠자리도 수없이 했었는데 얘랑 결혼하는 여자는 사실상 중고품 남자랑 결혼하는거네, 좀 안됐다"
이런 쌤통이다~싶은 기분이 들거 같은데 겪어보니 안그렇더라.....
카톡이나 페북에 그 남자가 아내랑 행복하게 웃는 웨딩사진을 보고 있으려니..참.. 새로운 삶에 들떠 있는 진짜 어른이 된 남자의 스쳐가는 연애 연습상대가 된거 같아서 기분이 묘함..
난 아직도 철없는 20대초반 대학생같은데
한 남자가 자기 아내한테 "내가 이여자 저여자 다 만나봤는데 역시 당신이 최고더라"라고 말할때
난 단지 그 남자한테 이여자 저여자중 하나같은 초라한 존재가 된것같아 기분이 별로임
이영수 잘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