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넘은 사람입니다.
60대가 쓸수있는곳이 없어서 실례인줄 알면서 들어와서쓰는것이니 이해바랍니다.
용인 애버랜드 옆에서 블루베리 농원합니다. 닭도 300여마리 넘게 키웁니다.
이놈의 닭들이 얼마나 먹어대는지 등골이 휠정도입니다. 얼마전부터 알을 낳기
시작해서 하루에 세판정도 걷습니다.
블루베리농원은 여름에 수확하는 한두달만 일이 많고 나머지는 일이 없습니다.
물도 점적시설을 해놓아 자동으로 줍니다.
그래서 2.5톤 냉동탑차를 사서 식자재 배송일을 합니다.
아내는 일못해서 죽은귀신이 붙었다고 핀잔합니다.
새벽2시에 일어나 농원가서 닭먹이주고 개먹이주고 고양이 까지 챙겨주고
배송일을 하러나갑니다. 배송일이 새벽부터일해야하다보니 새벽2시에나옵니다.
일이 끝나고 농원에 오면 오후4시정도 그러면 다시 저녁주고 집에오면
날이 저물어집니다.
오늘은 일요일이라 쉽니다. 그러나 가축기르는사람은 쉬는날이 없습니다.
가축들은 굶길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48년전 담임선생님이
농원으로 김장가지러 오십니다. 선생님은 제자가 술좋아한다고
진로소주 한박스씩을 꼭 사가지고 오십니다.
늙어가는 제자 술사다주는 선생님이 세상에 있을까요?
앞으로 자주들어와서 농원일기를 쓸까합니다.
어제는 소주두병에다 안주는 돼지껍데기 볶음으로 먹었는데
오늘은 닭을잡아 삶아서 안주로 먹을까하는데 닭잡을 시간이 될는지.....
토란캐서뒤집어놓은것을 거두어들여야 합니다.
울금은 겨우 거두어놓고 콩도 말려 털어야하는데 .....
일주일이 순식간에 지나갑니다. 아내는 걱정합니다.
일하다가 돌연사로 죽으면 뒷감당을 못하니 일을 줄이라합니다.
그러나 나는 굴러가는 돌은 이끼끼는법이 없다고 문제없다합니다.
과연 그럴까요? 그러기에는 내나이가 많다고 하지만
아직은 건강하고 아픈데라고는 손가락들이 말을 잘안듣습니다.
관절이 고장이 났지만 쓰는데는 크게 문제는 없습니다.
어차피 죽고나면 장기기증했으니 떼어가고나면 남는것이
별로 없을겁니다. 아내는 그럽니다 매일같이 술을먹으니
고장난것 남주지말고 폐기처분해야할거라합니다.
오늘은 배송일이 없으니 천천히 나가려합니다.
시간나면 다시 들어와 써볼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