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납치당하는줄알고구해주려던훈남ㅋㅋ12

인이 |2014.10.26 19:18
조회 25,654 |추천 42

 

안녕하세요 ㅎㅎㅎㅎㅎㅎㅎ

다음주에 훈이 보러 갈거시에요 ㅎㅎㅎㅎㅎㅎㅎ

신난당ㅋㅋㅋㅋㅋㅋㅋㅋ

 

---------------

 

아 어제 사진첩을 보다가 저희 고딩때 생각을 쭈루룩 해봤는데

사귀기 전에 겁나 두근두근 했던 썰들 많은데 심각한 기억력으로 인해

여기다 다 못썼더라구요 ㅋㅋㅋ 그래서 오늘은 생각나는대로 쓸게요!

고딩때 있었던 일들ㅋㅋㅋ

 

근데 거의 정류장에서 있었던 일들ㅋㅋㅋㅋㅋㅋ 진심 사랑의 장소임ㅋㅋㅋㅋ

 

1. 사실 훈이가 나보다 공부 좀 더 잘했음ㅋㅋㅋ 정시로 갔어도 잘 갔을거임ㅇㅇ

하지만 와타시는....... 눙물이 흐르는군뇨 ㅎㅎㅎ..............

 

하루는 내가 영어단어 외워야 할 분량을 다 못채워서 줄줄줄 외우면서 내려갔는데

훈이가

 

-오 공부하네?

 

하면서 머리를 쓰담쓰담 하는거임ㅎㅎㅎ 집중 안되게....... 그래서 걍 훈이한테

단어 이것저것 물어봤는데 물어보는거마다 다 대답을 하는거임;; 좀 놀람 ㅋㅋㅋㅋ

 

-헐 너 그럼 이것도 알아?

-이것도 몰라서 어떡할래?

 

한숨 겁나 쉬면서 나 딱밤먹임.........ㅋ..............

훈이는 이과고 나는 문과였는데............ 왜 나보다 잘 하는거지............ ^^................

 

-아 너 이과지???

-ㅇㅇ

-나 그럼 수학 좀 물어봐도 돼 ㅎㅎ?

-ㅋㅋㅋㅋ여기서?

-응!!! ㅎㅎㅎㅎ

 

바로 책 꺼내서 몰랐던거 다 물어봄ㅋㅋㅋ 정류장 의자 앉아서 ㅋㅋㅋ

근데 훈이가 완전 진지하게 가르쳐주는거임.... 그때 아... 얘 공부 잘하는구나.... 느낌ㅋㅋㅋ

완전 못할거 같았는데 ㅋㅋㅋㅋ 깜짝놀람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응 이건 알겠는데 여기서 어떡해야할지 모르겠어

-이거 정석대로 풀면 시간 오래걸려서 안돼. 이과에서 쓰는거 안배웠어?

-아 이렇게 이렇게 하는거지?!

-잘 하네

 

씩 웃으면서 머리 쓰담쓰담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심장 터지는줄 ㅋㅋㅋㅋㅋㅋㅋㅋ

버스에서도 맨뒷자석 앉아서 계속 설명 듣는데, 집중하다보니까 훈이 얼굴이랑 내 얼굴이랑

완전 가까이 있는거임ㅋㅋㅋㅋ 그때부터 걍 훈이 얼굴만 보임ㅋㅋㅋㅋㅋ

 

와........ 잘생겼다.......... 츄릅...........

이러면서 ㅋㅋㅋㅋ 넋 놓고 보고있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훈이가 설명하면서

걍 지나가는말처럼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얼굴 말고 책 좀 보지?

 

나 보지도 않고 말함ㅋㅋㅋㅋㅋㅋㅋ 완전 당황했음 ㅠㅠㅠㅠ

 

-아.. 안봤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쪽팔렸는데 ㅋㅋㅋㅋㅋ

 

 

2. 훈이랑 나랑 버스 타고 가다가 훈이 내리기 전에 내기를 하나했음ㅋㅋㅋ 내기 참 조아함ㅋㅋ

오늘 밤새서 공부하기 ㅋㅋㅋㅋㅋ 근데 먼저 자는 사람이 내일 아이스크림 쏘기로함ㅋㅋㅋㅋ

훈이가 완전 자신만만하게 콜했음 ㅇㅇ ㅋㅋㅋㅋㅋ

 

집에서 씻고 훈이랑 뭐 자지 말라느니 이런 문자 좀 하다가 공부 시작했는데 ,

한시간에 한번씩 연락하기로 했단 말임ㅋㅋㅋ 그래서 몇번 연락 하다가 더이상 훈이한테서

연락이 안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이숑키가 자나 ㅋㅋㅋ?

이러면서 전화를 해봤음ㅋㅋㅋㅋ 전화 처음 하는거라 둑흔둑흖ㅎ

 

훈이가 전화를 받긴 받았는데 훈이 목소리가 평소에도 저음임!!

근데 자다 깨니까 진짜........... 하.................. 겁나 섹시함 ㅠㅠㅠㅠㅠㅠㅠ 들려드리고싶음ㅠㅠ

하..................... 진심........................ㅋㅋㅋㅋ 훈이 자다깬 목소리 너무 좋아서

연애초반에는 일부러 새벽 3~4시 쯤에 전화하기도 했었음ㅋㅋㅋㅋㅎㅎㅎㅎㅎㅎㅎㅎ

 

-..........어..

-(헐 이게뭐야 ㅇㅁㅇ) 잤.... 잤냐???

-.....어....자고있었다....

-(대박대박대뱌ㅏㄱ) 너... 너 그럼 진거다..!

-.....ㅋㅋㅋㅋ......알겠다....

 

막 잠 덜 깨가지고 웃는데 코피 날뻔함......... 휴.................

 

 

3. 아 ㅋㅋㅋ 이것도 있다 내가 발목이 자주 삠.... 그날도 계단 막 내려오다가 발목이 삐어서ㅋㅋ

근데 좀 심하게 삐어가지고 아씨 집에가서 찜질해야겠다 ㅜㅜ 이러면서 정류장 맞은편에

도착했는데 여기서 구조를 잠시 설명해드리자면,

 

전에 우리학교가 꼭대기에 있고 바로앞에 완전 쭉 뻗은 내리막길이 있다고 했자나여?

그리고 그 아래에 정류장이랑 그 바로뒤에 훈이네 학교 있음 ㅇㅇ

그리고 우리 학교 내리막길 끝이랑 정류장 사이엔 횡단보도가 있단 말임 ㅇㅇ

 

훈이가 내가 절뚝거리면서 횡단보도 앞에 도착하니까 차 안올때 신호 무시하고 건너옴..

이놈시키가..... 죽을라고...........

 

-야 차오잖아!! 미쳤어??

-왜 절뚝거려?

-학교계단에서 달려오다가 삐었어... ㅠㅠ

-바보냐 ㅉㅉ

-아 놀리려고 신호도 무시하고 건너왔냐???

-아니

 

이러더니 갑자기 나 번쩍 안음ㅋㅋㅋㅋ깜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그렇게 작은편도 아니고 마른편도 아닌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놀란것 보다는 아 나 겁나 돼진데!!!! 나를 안다니!!!! 안돼!!!!!!!!!!

이러고 막 발버둥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 뭐하는거야!!!!!!!!!!! 아아아아악!!!!!!!!!!!!!!!!!! 내려!!!!!!!!!!!!

-아 가만히 좀 있어봐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게!!!

-나 무겁단 말이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려줘 제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나도 안무거우니까 가만히 좀 있어!!!!

 

개창피.................................

게다가 내 인생에서 젤 몸무게 많이 나갔던 시기인 고3때........................ㅋ................

그리고 내가 키가 작은편도 아님.......... 165센친데................. 하...........

 

-나 많이 무겁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안 무겁다고 했잖아

-거짓말 하지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완전 가벼워 됐지? ㅋㅋㅋ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밥 좀 많이 먹어라 키도 작은게 ㅋㅋ

-나 작은거 아니거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 또 뭐가 있을까요............ 분명 더 있는데 기억을 못하는 이 더러운 느낌...ㅋㅋㅋㅋㅋㅋ

아아아아!!!!!!!! 유레카!!! 기억났음!!!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장마철이었음 ㅋㅋㅋ근데 난 우산이 없ㅋ음ㅋ

장대처럼 쏟아지는 비를 보며..... 난 속으로 내내 기도함.....

제발........... 제가 집에 갈때까지 비가 멈추게 해주세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지만 빗줄기는 겁나 더 굵어진듯했음ㅋㅋㅋㅋㅋ하 ㅋㅋㅋㅋㅋ

학교 문 앞에 서서 ㅋㅋㅋㅋㅋ 걍 허망하게 비를 쳐다보고있었음ㅋㅋㅋㅋㅋㅋ

 

근데 바로 그때 음악실 건물쪽에서 남고 학생들이 우르르 몰려나왔음ㅋㅋㅋ

그 시기가 아마 남고에서 무슨 대회 연습한다고 우리 학교 음악실 건물 빌릴때였음ㅇㅇ

울 학교가 시설 좋기로 유명한데 음악실이 진짜 장난아님ㅋㅋㅋㅋ

그래서 보자마자 걍 막 좇아감ㅋㅋㅋㅋㅋ

 

-저기요!! 죄송한데ㅠㅠ 저 밑에 정류장까지만 씌워주시면 안될까요?? ㅠㅠ

-아... 네... 네!

 

얼마나 당황했을까 ㅋㅋㅋ 어둠속에서 처녀귀신같은 여자가 갑자기 뛰쳐나와섴ㅋㅋㅋㅋ

우산 씌워달라고 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골목 중간쯤 까지 이런저런 얘기를 하며 ㅋㅋㅋㅋ 걸어가고 있었는데

우산에 가려져서 잘 못봤었는데 갑자기 옆에서

 

-야 정라인

 

이러는거임 ;;  깜짝 놀라서 쳐다보니까 훈이가 있었음....

 

-우산 없냐?

-어??? 어... 아 너한테 전화라도 할ㄱㅓ..ㄹ.....

 

말하고 있는데 내 팔 잡고 자기 쪽으로 끌어당김.. 깜놀;; 그 남고 학생들한테 고맙다고 인사하고

훈이랑 내려가고 있었음

 

-나 진짜 멍청하다 ㅋㅋㅋ 니한테 전화할걸ㅋㅋㅋ

-아는 애들이야?

-ㄴㄴ 울 학교 음악실 빌리는 애들

 

그러면서 정류장 도착했는데 훈이 어깨가 걍 다 젖어 있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거의 안 맞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 너 옷 다젖었잖아!

-아 괜찮아

-헐..... 미안 ㅠㅠㅠㅠ 나때문에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러게 니 때문에 내가 뭔 고생이냐

-............... 미안...................................................

-ㅋㅋㅋㅋㅋㅋ장난ㅋㅋㅋㅋㅋㅋㅋ

 

이러면서 내 볼 꼬집음 ...... ㅋㅋㅋ....

암튼 고마웠음 ㅎㅎㅎ

 

5..... 번까지 쓰고 싶지만 기억안남ㅋ............... 담에 기억나면 쓸게요 또!!

바닥까지 싹싹 긁어서 다 쓸거임ㅋㅋㅋㅋㅋㅋㅋ

 

연애의 발견 다 보고.......... 볼 거 없어서 뒹굴거리느중임돠.... ㅋㅋㅋㅋㅋㅋㅋ

아 ㅋㅋㅋㅋㅋ 한여름 대사 중에 ㅋㅋㅋㅋㅋㅋ 진짜 공감가는겈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강태하는 나한테도 못했지만 다른사람한텐 더 못했거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웃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훈이같아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나한테 ' 덜 ' 못하는게 어디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은 요기까징 !!!!

담에봐요 내일은 월요일^^ 하하하하하하하핳하하하하하하핳하하하ㅏ

 

 

 

 

 

추천수42
반대수6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