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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나도모르는 내가 거기 있었을뿐.

Asdf |2014.10.27 03:21
조회 182 |추천 3
너의 웃는모습이 가장 예쁘다고 했던말 기억하니.
정말 잘 만들어진것 같다고 진짜 예쁘다고 했었잖아.
그때의 내 모습은 어디로 갔을까.
오빠오빠오빠 하며 내옆에 착 달라붙던 네가 어찌나 귀엽던지...
그때의 난 어디로 간걸까...
술먹고 비틀거리며 날 옆에서 안으며 걸어가던 그때의 네 모습을 미소지으며 바라봤었는데...
그때의 난 왜 변한걸까...

미안하단말 먼저해준적 있냐고 물었을때...
왜 난 그 뜻을 제대로 알지 못했던걸까.
무조건 내가 미안하다고 하라는게 아니라 널 이해해달라는것 뿐이었는데...
난 왜 그걸 이해하지 못했을까...
자존심만 세고
뭐든 논리적으로 따지는 내 모습에 얼마나 지치고 힘들었을까....
가끔은 논리 보다 비논리가 더 좋은결과가 나온다는걸 왜 몰랐을까...

어느날부터 잘 웃지 않는 네가
마음이 떠나가는걸 느꼈던 그때
그게 나때문이라는걸 그땐 왜 몰랐을까...

조금만 부드럽게 말해달라는 네 부탁이
조금만 도와달라는 뜻인줄 왜 몰랐을까...
나 지금 많이 노력하고 있고
이 손 놓고싶지 않으니 오빠가 조금만 도와달라는 너의 처절한 외침이었다는걸...
나는왜.....몰랐을까......

얼마나 힘들었니
이런 날 만나면서
언제나 싸울까 조마조마하던 네 모습을보며 오히려 왜그러냐 왜 자꾸 눈치를 보냐고 했던 내 모습에 얼마나 힘들었니...

내 위선적인 모습에 지치고 마음이 얼마나 아팠니...

네가 떠난다고 했을때조차 내 감정이 앞서 널 이해하려 하지 않던 내 모습에서 넌 얼마나 큰 절망감을 느꼈을까...

네가 잘못한 일이 있을때
화내는 방법을 조름 다르게 했다면 어땠을까...

내가 서운한 일이 있을때
말하는 방법을 조금 다르게 했다면 어땠을까...

네가 떠난후로 반성만 하면서 살고 있어
그래도 아직 반성할게 많구나.

내가 널 잡았을때 냉정히 나 밀어낸거 지금 생각해 보면 정말 잘한 일이야.
아마 그때 네가 돌아왔다면 난 변하지 않았을거 같다. 그때조차 난 내입장에서 널 이해하려했지
네 입장에서 널 이해하려하지 않았었던것 같아.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지만
어떤 계기가 있다면 변할수 있다더라.

또 같은 일을 반복할수도 있고
크게변하지 않았을지도 몰라.
하지만...적어도 그때와 같지 않을거라는건 확신할수 있을것 같다.

돌아오라는 이야기가 아니야...
너라는 아이덕분에
많이 힘들기도 했고
많이 사랑하기도 했고
많이 그리워해보기도 했고
많이 아파하기도 했고
많이 반성도 했고
네가 많이 소중했던 사람이라는걸 알았고
소중한걸 잃었을때 얼마나 아픈지 알았어...
고마워

내가 이별이 처음은 아니지만
내게 넌 특별했던것 같다.

처음에 이야기 했지?
난 외로워서 널 만나는게 아니라
너라는 사람이라 그게 너라 좋고 사랑한다고
사랑했어
지금도 사랑해
놓아줄줄 아는것도 사랑이라더라
아직도 그말에 동의는 못하지만
이젠 내 마음에서도 널 놓아줘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너에게 난 좋은기억으로 남지 않겠지만...
가끔 한번씩 생각해줘
널 정말 많이 사랑한 사람이 여기 있었다고...

고맙고 사랑해...


그녀에게 전할수 없어 이곳에 지르듯 긴글 적었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3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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