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20대 중반 여자 사람의 GS 주유소 알바 경험임
이직하는동안 1주일정도 여유가 있는 관계로 주유소 알바를 잠깐 했음(놀기는 시간아까워서...)
그 이전에도 주유소 알바를 어느정도 해본 경험이 있기에 힘들거나 어려운건 없었음
근데 주유소에서 일 해본 분들은 아실거임 간혹 승용차에도 경유가 들어가는 차가 있는거...
주유구에 적혀있으면 편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이게 경유인지 휘발유인지 헷갈림
국산차는 대개 휘발유지만 외제차는 반반정도... 흔하디 흔한 아우디나 폭스바겐 BMW 같은건
어느정도 구분한다고 해도 자주 보기 힘든 외제차는 한번 손님한테 확인하고 넣는 편이 안전함
근데 어느날 보기드문 외제차를 끌고 중늙은년이 기름을 넣어달라고 하는데 이게 휘발유인지 경유인지 알 수가 없는거임(휘발유 주유기 앞에 세우고 경유차인 경우도 많음). 그래서 우리 고갱님께 질문을 했음.
- 손님 휘발유 맞으시죠?
- 아니 그럼 휘발유지 경유겠어요? 주유소 일하는 사람이 그것도 몰라?
- 아 네. 가끔 승용차인데 경유넣는 외제차가 있어서 여쭤봤어요. 죄송합니다.
그렇게 주유를 하고 그 고갱님은 휭~ 가셨음 그리고 다음날 출근을 했는데 황당한 일이 일어남
출근하자마자 사장님 말씀이
- 너 이제 그만 나와야겠다
- 왜요?
- 어떤 손님이 여기 알바는 휘발유인지 경유인지도 모르고 주유한다고 본사에 컴플레인을
걸었다더라
- ㅇㅋ
그렇게 해고당했음. 어차피 일주일 일하고 쨀 생각이긴 했는데 기분이 몹시 불쾌해져서 글을 씀
결론
통장이랑 지갑에 돈 채우는건 좋아하면서
머리통에 싸가지는 비우고 다니는 졸부 새끼들한테 한말씀 올림
이제 겨우 학생이거나 사회초년인 서비스 종사자들한테 꼴같잖게 으스대지 마세요
없어보이십니다. 고갱님 ^^
* 외제차 끌고다니는것들 흘리거나 흠집 내지 않을까 꼭 내려서 확인하고 다시 타는놈 많더라?
그렇게 벌벌 떨거면 그냥 외제차를 타지마세요... 차는 좋은데 왠지 불쌍해보이더라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