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부산에서 호텔식 시설로 유명한 해운대 엘*움 조리원을 2주 예약하여 이용하던 도중
12일째 되던날 소아과 원장이 개인적으로 따로 불러, 아기 사타구니쪽에 피부 염증이 발견되었는데 자기선에서 이틀 경과를 지켜보다 고름이 튀어나와 큰병이 아닐거 같지만 혹시 모르니 우선 큰병원에 가보라는 말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막상 가보니 봉와직염으로 진단 내려졌고 아이는 3일동안 중환자실, 이후 10일동안 일반 병실 입원하였습니다.
병원 이동도 이제 아기 낳은지 2주된 산모에게 혼자 직접가라고 하고 이후 조리원퇴실을 결정한 당일날 아기 걱정때문에 하염없이 울고 있는 산모에게 위로의말보다는 조기 퇴실시 10% 위약금 발생에 대해 언급하였습니다.
저도 위약금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생각하고 있었지만, 속이 상해 울고 있고 병원에서 돌아온지 얼마 안된 산모에게 할 소리입니까? 그래도 적어도 몇시간 뒤나 퇴원 당일날 이야기 해줄 수 있는 부분인데요....
해당 조리원의 경우 다른 후기에서도 알 수 있듯이 44명의 많은 인원이 이용하고 있어 신생아실이 복잡하다는 점, 기저귀를 저렴한것으로 이용하여 예민한 산모의 경우 별도로 사서 요청한다는 점이 주요 단점으로 써져 있었구요
더군다나, 발병을 했으면 즉시 알려줘야 될것을 병을 키워가지고 알려주었다는 점에 대해서는
관리 소홀에 대한 책임을 묻고 있지만 사과조차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봉와직염은 군대에서 많이 걸린다고 들었는데 군화에 습기가 차서 통풍이 되지 않아 발에 잘 생긴다는 것과 바이러스성 감염이 원인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대부분의 피부병이 그렇듯 원인을 알 수 없다는 이유로 소아과 의사는 병원측 책임이 없다고 사과조차 하고 있지 않습니다.
저희 부부는 보상금은 받지 않더라도 해당 담당자의 사과를 받고자 하였는데 조리원 실장님께 미안하다고 해야되는거 아니냐...라고 했더니 그건 자기선에서 할말이 아니라는 겁니다.
아무래도 사례를 만들면 병원측에서도 차후에 피곤해진다는 점과 잘못을 시인하면 발생되는 부차적인 일 때문인지 일절 잘못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듯 합니다.
그렇다면 저희 아이가 유전적으로 해당 질병을 가지고 타고난 것도 아니고 2주 내내 조리원에 있었으며 만약 바이러스감염으로 인해 감염됐다고 하더라도 조리원의 관리소홀을 인정하지 않더라도 병이 발생한 즉시 알리지 않는 점등에 대해서는 인정할수도 있는건데 아무런 대처도 사과도 해주지 않고 있습니다.
시설만 최신식이라고 홍보할 뿐 발생한 사건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겠다고 절대적으로 고수하고 있습니다.
담당 보건소에 본 내용을 민원넣어 시설 점검등을 요구하였는데요, 점검결과 이상이 없다는 내용과 함께 체크리스트를 받아보았는데 더욱더 가관입니다.
저는 여기에 내용이 더 있는줄 알았는데, 이게 끝입니다.
답답한 행정 처리, 사과조차 없는 조리원...소비자만 봉이네요. 차라리 조리원 말고 같은 값이면 산후도우미 쓰는게 훨씬 나을 듯 합니다.
조리원 시설에만 혹하지 마시고, 저 역시 수많은 조리원 피해 사례 중에서
나에게는 없을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당해보니 나에게도 있을 수 있는 일이구나...라는걸 깨달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