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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악의 귀신 씌인 땅

쟈쌰^ ^* |2014.11.02 01:29
조회 373 |추천 0

보리고개는 누구나 넘기기 힘든 고난이었다

그 희생양은 언제나 젖 먹이 아이들 몫이었다

배고파서 죽은 아이

 

하지만 억울하게도  가난한 민초들은 애들이 죽어도 갖다 묻을곳이 없었다

그저 계곡옆 바위틈에 아이~를 묻고서 돌더미로 쌓아두는게 고작이었다

 

하나 둘..

그렇게 불문률처럼

 아이들이 죽으면 그곳에 갖다 묻었다

 

큰 비가오면

돌들이 물쌀에 씻겨 나가고

육신이 들어났다

 

그래서일까..

이곳엔 여우들이 들끓기 시작했다

 

밤마다 울부짖는 여우 울음 소리

 

??골은 그렇게 지명이 되었다

 

원수같은 가난때문에

배가 고파서 죽었는데

육신마저 여우들에게 뜯어 먹히고

그들은 원혼이 되어서도 구천을 떠돌고 있다

 

위 내용은 내가 오래~전

스님으로부터 들은 내용이다

 

지금은 그 골짜기가 개발되어 모두 집들이 들어섰는데

우리집 또한 그 골짜기 가운데 위치했다

 

스님은 이야기를 이으셨다

"특히나 이 집 터는 풍수지리상 위치가 정말 안 좋네요"

어머님은 쌀을 한 됫박 시주 망태에 퍼 넣으셨다

 

잠시 눈치를 살피는 스님

하지만 할 말은 해야되겠다는 듯 말을 잇는다

"산의 지세가 모두 이 터의 숨통을 틀어쥐고 있는 형국입니다"

"원혼들이 모여있는 곳입니다"

"살아나갈 사람이 없어요"

 

어머니에겐 못 먹는 병에 걸려 죽을 것이니 아끼지 말고 지금 실컷 먹으라고 했다

하지만 유독 나에겐...

아들 셋을 낳을것이라 했는데

그리고는 어색하게도 종이에 세명의 정자도 장자도 아닌

가운데 작대기가 들어간 * 도령이라고 적어 주었다

참고로 난 "장"과다

 

나터런 유일하게도 지세를 이겨낼 수 있다 했는데...

불교를 믿지않는 나로선 그저 헛소리로 들릴 뿐이었다

 

암튼 새 터에

갓 지은 새 집을 사고서

 1년도 안 되어 그런 소릴 들으니 좋은 기분은 아니었다

 

스님은 이 터에" 유일하게 세워진 집"이라며  중얼거리며 가 버렸다

 

 에언은 이뤄지고 있었다

먼저 서울 공대 출신이고 부산대 교수였던 큰 형님이 신세를 망쳐 버렸다

다음엔 큰 누나가 불치병 두 아이를 낳았다

승승장구하던 살림은  더 이상은 ..아니었다

동생은 정신병을 얻어 군에도 못 가는 신세...

 

그리곤 죽어나가기 시작했다

그 집에서 생활을 했던 이는 아버지, 나, 엄마, 동생...

먼저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동생이 죽고

어머닌 위암 수술로 위를 모두 들어내시고...

음식을..

 밥 세 숟갈을 한꺼번에 드시지 못하고 고생하시다 결국 돌아가셨다

 

기르기를 좋아하는 내 취미이건만

뭔가를 길려보려 하면 도무지~

죽어나가기에.. 키울수가 없었다

 

 

난 아들 셋을 낳았다

막내는..

정말 우연히 얻었다

둘 다 자다가 깨어.. 뭔가 쏠린듯 관계를 가졌는데..

 

덕분에 생성된 시간까지 안다

 

누나들이 살고 있는 집을 상속에 의한 경매로 넣어 버렸다

내가 빛을 내 낙찰 받아 몇년을 더 버텼지만

빛을 버티지 못하고 어쩔수 없이 팔게 되었다

 

매입한 이는 건축업자인데..

참 고약하게도 이사를 빨리 안 나간다고

이사도 다 못했는데 포크레인으로 부수기 시작한다

 

난 악에 받쳐 악담을 늘어 놓았다

" 이 집에 대해 아냐고?.."

 

그 후 들리는 소문에...

그 업자는 그 집을 유병언네에게 바로 넘겼다고 한다

 

"아 차~!"했다

집이 그렇게 안 팔리던 이유가 누군가 장난질..이라 생각했는데

설마.. 했는데 그게 맞는듯 했다

 

종교용도로  쓸 곳(주차장)이라면 괜찮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래도 그 집(유씨네)에서만은

우리집을  안 사기를 바랬다

 

그간은 좋은 이웃이었기에...

 

 

10여년 전

**골 복ㄱㅖ도로가 태풍으로 모두 뒤~벼지는 난리도 맞았다

 

 

참 이상하게도 이 골짜기에 늘어선 식당은 대박을 맞은곳이 많다

 

 

 

없어선 우리집엔..

다시 건물이 들어서지 않았다

 

 

 

 

그 집에서 30년을 살았지만

병원 한번 안 간 나였는데..

그 집을 나오고부터 온갖 병치례로 약을 달고 산다'

 

튼튼했던 몸은...

달리기조차 못하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세월호의 위령탑을...

**골 기슭에 세웠으면 한다

 

아울러 사실이라면..

수백년간...

민중의 어린 영혼들이 배가 고파 구천을 헤매는 모습도 달래주었으면 한다

 

아직도 배가 고픈 아이들이 있다

 

다신 민족의 아픔이 없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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