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글은 처음 써봅니다. 긴 글입니다.
먼저 알아두실건 저희는 7년이 되어가는 커플입니다. 12월에 결혼하구요.
저랑 예랑이는 자라온 환경이 조금 다릅니다. 그래서 가끔 생각차이에서 부딪치는 경우도 많아요.
그것때문에 싸우기도 하는데요 자꾸 결혼전에 부딪쳐서 고민되서 올려봅니다.
- 평범한 커플이지만 싸우는건 지칩니다. 힘들어요
저희는 결혼준비하는 과정에서 집도 되어있고-청약이지만요-
가전제품 기본적인것도 다 사두었습니다. 예랑인 이미 거기서 살고 있지요.
예랑이가 타 지역 사람이라서 청약된 집이 된 마당에 다른곳에서 살다 들어갈 이유가 없지요.
문제는 저입니다. 문제의 주제는 결혼전 동거이구요.
예랑이는 결혼전에 함께 살았으면 하더라구요.
외롭기도하고 어차피 결혼하니까 같이 살아도된다 생각합니다.
예랑이 경우는 저 하나때문에 내려와서 살고 있는거나 마찮가지거든요.
그리고 저희 부모님은 약간 보수적인 면이 계셔서 결혼전에 함께 사는걸 반대하십니다.
그런데 제가 부모님에게 약합니다.
고생하시면서 키워주신걸 봐서 그런것도 있고
첫째라서 부모님께 잘해드려야 한다는 부담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제가 중간에 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거죠. 그냥 유유부단입니다.
사실 예랑인 처가살이와 비슷합니다.
제 시댁이 될곳이 돈이 없다보니 저희 부모님이 다 준비해주셨거든요. 청약 돈/가전제품/ 그외..
신혼여행 경비빼고 다 부모님이 준비해주셨습니다 - 제가 그 등골브레이커입니다 ㅠ
물론 값을껍니다. 그래야 당당하게 살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그전까지 저랑 예랑이가 여러가지고 지고 들어가는게 많습니다.
동거역시 이야기했는데 부모님이 반대하셔서 예랑이도 지고 들어간거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제가 부모님에게 잘 대해드리라고 말해서 그럴지도 모르구요.
문제는 예랑이에게서 자꾸 이야기가 나와서 제가 힘들다는 겁니다.
어차피 같이 살꺼 왜 나가서 사냐, 집도 우리집인데 외박하고 다닌다, 나중엔 나 터질지도 모른다 등등 다 맞는말 이긴한데 제가 또 부모님 말씀도 잘 들어 드리고 싶다는 겁니다.
이쪽도 알겠고 저쪽도 알겠는데 저만 껴있는 기분입니다.
제가 부모님에게 말해서 들어가도 되지 않겠냐 라고 하신다면 제가 말주변까지 없습니다.
홀라당홀라당 넘어가지요. 부모님이든 예랑이든 말에서 지고 들어갑니다.
결론은 부모님이랑 예랑이가 다시 이야기 하는건데 제가 전전긍긍한겁니다.
안그래도 예랑이를 맘에 들어하지 않다 겨우 허락하신 결혼인데 싫어하게될까봐,
부모님이랑 말이 안통해서 속에 쌓아둔 다른 일까지 예랑이가 터트릴까봐 말이죠.
부모님이 아닌건 아니라는 고집이 계세요.
따지고 보면 얼마 남지도 않았는데 어제도 이야기가 나와서 약간 다퉜습니다.
이런 문제가 자꾸 부딪치니까 너무 힘드네요. 결혼준비가 쉽지만은 않네요.
참고로 제가 생각한건 일주일에 한두번 제가 예랑이와 살집에서 묵고 오는거였습니다.
근데 이걸 부모님이 허락해 주실지 그리고 예랑이는 이해를 해줄지... 모르겠네요.. 휴-
어찌보면 제가 너무 심각할 수도 있지만 저희 사이에선 중요한 문제라서요.
제가 어떻게 해야하면 좋을지 조언좀 해주실수 있을까요?
제가 너무 끙끙대고 있는걸까요? 자꾸 이야기가 나와서 머리가 아프네요.
두서없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인생 경험자로서 조언 부탁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