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 중반을 지나고 있는 인천에사는 직장인 입니다.
다름이아니고 글을읽으실 남녀모두에게 한번 질문을 해보려고합니다.
저는 지금 1년 반정도 지나게 만나고있는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뭐 외모나 학벌 이런저런 스펙 같은거말고 여자친구와 말그대로 같이 대화
이런저런걸 물어보려합니다. 글이 길어질수도있으니 원하지않으시는분은 그냥 안읽어주셔도 되요
처음시작은 다니고있던 헬스장에서 제가 넋이나갔구 오며가며 조금씩 가서 말걸구 다가가서
지금껏 남부럽지않은 연애와 달달함을 유지하며 보내고 있습니다.
근데 연애초반부터 느껴왔던건데 얘가좀 어리버리하다 해야하나... 붙임성이 없다그래야되나
막혔다고 해야하나... 제가 말주변이없어서 딱히 콕집어서 뭐라 말을못드리겠네요.
예를들면
글쓴이 : 오빠 오늘 엄마랑 병원에왔어. 라고 말했을경우
제생각이라면 어? 병원은 왜? 어머니아프셔? 아니면 너어디아프니?
가 되야하는데... 제여자친구는 이상황에서 병원? 나도가야되겠다 예방접종 해야되.
그래요 저말도 맞긴맞아요 예방접종해야죠 근데 사람이라면 우선적으로 병원이라는 소리를
접했을때 어디가 아프냐 왜갔냐 가 먼저나와야하는데. 그게 아니니깐 저도 욱해서
찌질하고뭐고 그런건 신경도 안쓰고 아니...넌 병원에 왔다그러면 왜갔냐고 물어보는게
순서아니냐 그랬습니다. 그랬더니 하는말이 응...아니그게아니라 예방접종해야되서.
왜갔는데? 이러길래 성질이나서 그냥 됐다. 이러고 말았습니다. 이건 제가 그냥 예를든거구요
연애초반부터 제가 하나하나 알려줬다 해야하는지 제입맛으로 바꿔놨다고 해야하는지
모르겠지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연애초반 여자친구 친구들만난다 그러면 하루죙일 연락한통이 안왔습니다.
어디가지가나 기다려봤죠 시간이 늦었음에도 불구하고 연락이없길래
화가날대로나서 전화했더니 아주 평온하게 받더라구요 그래서 말을했죠
너 친구만나는건 아는데 중간중간 이동할때라던가 그럴땐 연락은 해놔야 될거가니냐
기지배가 겁도없이 지금시간이 몇신데 그러고 있냐 라고 했더니 가만히 있더군요.
예 맞습니다. 저 좀 보수적인편이고 모든게앞뒤맞아야되고 흔희어른들이 말씀하시는
똑.부러러지네 고놈. 소리를 아주 귀에못이박히도록 듣고 살아왔습니다.
성격이 이렇다보니깐 어영부영 흐지부지 흐리멍텅 물에술탄듯 술에물탄듯 뭐그냥대충~
이런걸 정말 싫어해요. 남자치고 여유가없다고 표현해도 맞는말이죠
뜬금없는 자기소개는 죄송합니다.
아무튼 그렇게 몇번이나 말한끝에 이제는 친구만나도 문자는오는데 문자가이건...
군대에서 상황보고 저리가라입니다... 오빠 나어디가고있어 오빠나어디도착.
지금퇴근해서집가는중 집도착
제가 승질이나서 OO아... 오빠 나지금 OO왔어 오빤뭐해? 이런식으로 말을하면되지
억지로시켰다고 그렇게 억지로 한다는걸 티낼래? 이러면 하라면서... 이러고 다죽어가듯이
얘기합니다.
아 그자식 하라그래서 여자친구가 하는데 말더럽게 많네 이럴수도있는데.
그러니깐 제가 답답한겁니다. 반대로 제여자친구가 저때문에 많이 스트레스받고 답답할수도
있어요. 근데 문제는 올초봄이었습니다. 여자친구도 직장인이라 퇴근시간되면 제가
일부러전화합니다. 걱정도되고 힘들테니깐. 그런데 그날 통화하는데 여자친구가
저한테 대뜸 오빠 나회사 OO분이랑 뮤지컬봐도되? 이러고 물어보길래
봐도되? 는 뭐야? 이랬더니 아니 물어봐야지 오빠한테 이러길래 남자니? 이랬더니
그렇다고하더군요 또 이놈에승질머리때문에 또 확하고 올라왔긴한데 참으면서 얘기했죠
몇살이냐 여자친구있냐 몇살쯤이고 여자친구는 없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물었죠
본인: 오빠 여기 회사 사무직 동생여자애랑 주말에만나서 뮤지컬보고 밥먹고 차마셔도 되니?
라고 그대로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1초에 망설임도없이 단호하게. 아니 안되.
이러는겁니다. 좀 귀여워가지고 그러는 너는 나한테 왜물어보는데? 이랬더니
'아니 우리 회사사람들은 가족같은분위기고 그런거없어' 이러고 결국엔 제머리통을 터뜨리더군요
저도 확돌아서 소리치면서 얘기했죠 아니 그러니깐 나는 안된다고 하면서
너는 가려는 의도가뭐냐고 당연히안되는거로 니자신도 생각하면서 정작 본인인 너는 간다는
이유가뭐냐 그리고 그런건 애초에 본인선에서 알아서 짜르고 얘기조차도 안꺼내는게
서로한테 편한거아니냐 말했습니다. 그래서 이래저래 제가 울분을토하고 잘지내다가
얼마전 개천절날에도 아주 거대한일이 터졌습니다. 저는 그날 공휴일이긴 했어도
출근을 해야하는 입장이라 출근을했죠 그리고 그날 일끝나고 여자친구랑 영화라도 한편
보려고 했구요 쉬는날 같이 못놀아주니까 미안하기도했어요.
그날당일 오후2시인가...부터 연락이 두절되더군요 답장도없고 전화는 안받고
저는 퇴근해서 집에와서 씻고 기다리다가 너무걱정되서 여자친구집앞까지 차끌고찾아가서
집에찾아가서 여자친구부모님께 어디갔냐고 묻자 모른다 우리도 들어왔는데 없다는겁니다.
애가타서 담배는계속피면서 여자친구 친구한테 물었죠 혹시 만났냐 아니면 어디있는지아냐
그랬더니 자기가 연락해본다 하더군요 얼마안있다가 그친구한테 문자가와서
내용을 확인중이었죠 연락왔다고 근데 얘기는 제여자친구한테 들으라고하더군요
자기가 말못하겠다고. 순간적으로 느꼇습니다. 여자가 촉이있다면 남자에 본능적인것도
무시할수없죠 남자문제겠구나하고 생각하는순간 전화가오더군요 여자친구한테.
만나서 얘기하겠다고 열이너무받아서 입닥치고 어디있냐고 했더니 버스터미널이랍니다.
바로 갔죠 그냥 구구절절 설명필요없이 뭐했냐고하니깐. 전남자친구가 집에찾아왔더랍니다.
남들은 머리가 멍해지고 그런다는데 저는 화가화가 그렇게 차오르기만하더라구요
아주 정신도 멀쩡하고 상황정리 잘되고 그러더라구요 니말은 들으나마나니깐 그사람번호
달라고했습니다. 안준다고 발악하는거 간신히 지핸드폰으로 해서 뺏어서 통화했죠.
그사람이랑 길게말섞을필요도없다고 생각했죠 그날만큼은 제가 완전 패배자병신이니까
두사람 만나서 뭘했고 그런거 안물어보고 두사람만난좋은추억 좋게생각할테니깐
이젠 내여자친구니깐 다시는 연락하지도말고 마주칠생각도하지말아라
라고 말을했더니 이 못난놈이 저한테 '제가왜그래야되는거죠' 라고 하더군요.
더이상얘기해봤자 제가똥위에서 허우적거릴것같아서 끊었습니다.
여자친구랑 끝내려고 말했습니다. 말하라고 제정신이냐고 머리에뭐들었냐고
한다는소리는 아니그럼 집앞까지 따라왔는데 뭐 어쩌냐고 일단 나가서 달래서 보내야되지
않냐. 저는 거기서도 이해가안갔어요 아니 문계속두들기건뭘하건 그냥 무시하고 너할거하면되지
그랬더니 억지부리지 말라더군요 그래도 만났던 사람인데 오빠같으면 그렇게 하겠냐는말에
소리지르면서 얘기했죠 그래서 버스터미널까지 쳐데려다줬냐고 니남자친구 자존심은
니가 다깎는구나 라고 얘기했고 무슨생각을 가지고있는 애인지도 모르겠고
생각이란걸 하는지도모르겠고 그냥 답답하기만했습니다.
진짜 몰라서 저러는건지 알면서도 저러는건지
제가 사람보는눈이 어느정도 있는줄 알았는데. 답답합니다.
툭까놓고 오후2시부터 연락안되서 그날저녘9시까지 연락이 안됐는데
뭘했는지 누가알겠습니까. 의심이란게 상상하면 끝도없긴한데.
그만큼 이애가좋으니깐 이렇게 스트레스받고 있는거겠죠
지금은또 좋게 만나고 있습니다. 그렇게 하고왔는데 당당하더군요
만나긴했어도 정말 카페만있었고 가라고그랬는데도 안갔고 만난게 애초에 잘못이지만
오빠얼굴보기 부끄러운짓은 안했다고 하네요. 믿어야죠뭐 보지않았으니 믿는수밖에요
글이 너무 길어졌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기왕보신김에 조언이라도 한마디씩 해주세요~
가혹한얘기라도 마다하지않겠습니다.
소중한 조언듣고 다 생각해보고 결국엔 제뜻대로 하겠죠뭐
사람이란게 그런거아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