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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 집 앞에 있던 낯선 남자가 신경쓰입니다

로디얼 |2014.11.06 17:05
조회 98,652 |추천 136


톡이 될 줄은 몰랐는데...
댓글 달아주신 분들 정말 감사드려요.


동생이랑 같이 댓글을 모두 읽고 얘기해봤어요.
비밀번호도 변경하고 경비실과 관리실에 말씀드려서 주의하시라는 알림문을 붙여놓을 생각입니다.
아파트 주민 분들도 미리 조심할 수 있게 하려구요.


세상이 많이 흉흉해졌다고 하는데
저는 그동안 의식하지 못하고 지내왔나 봅니다.
막상 이런 일이 생기니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막막해서 글을 쓰게 되었는데 많은 분들이 읽어주시고
조언을 해주셔서 다행이라 생각이 듭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20대 후반 여성입니다.
계속 신경이 쓰여서 고민하다가
여기에다 글을 쓰게 됐네요.ㅠ


저는 한층에 4가구가 사는 아파트에 살고 있습니다.
엘리베이터 양 옆으로 두 가구씩 배치되어있습니다.
저희 집 바로 옆집은 이사가서 비어있고,
나머지 이웃들은 노부부 두분, 그리고 중년 부부와 어린 아이가 살고 있습니다.
다들 늦은 시간에 거의 외출은 안하시고요.


그런데 어제밤, 그러니까 오늘 12시 반 쯤에 집에 들어오는데 엘리베이터를 내리는데 보통 꺼져있었던 등이 켜져있는 겁니다.


왠 낯선 남자가 엘리베이터 앞에 서 있어서 놀랐는데
눈이 마주치고 갑자기 몸을 숙이더니 앞에 떨어진 전단지를 줍더라고요. 한 두장정도 되는 전단지였고
저희 어머니께서 정리해놓으신거라 이상하다고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 남자는 처음보는 얼굴이었고 20대 중반으로 보였고 백팩에 검은 옷차림이었습니다.
첨엔 뭐지? 이런 생각이 들다가 생각할수록 꺼림칙하더라고요.
그래서 집 앞으로가 번호를 누르는데 불은 계속 켜져있고 기척은 있는데 엘리베이터 소리도 없는 겁니다.


집에 있는 동생에게 물어보니 항상 제가 올 때쯤에
엘리베이터 내리는 소리는 들렸었는데 제가 오기전까진 아무소리도 없어서 사람이 있는지 몰랐다는군요.
이웃들 소리나 문소리도 없었다고하고요.
10분뒤쯤 동생이랑 나가봤는데 엘리베이터는 제가 내린 층에 그대로 있었고 그 사람만 없었습니다.
계단으로 간 것 같아 비상구도 열어봤는데 거기에 있던 다른 폐지들은 그대로 있었고요.


제가 폐지나 전단지 주우시는 분을 의심한걸수도 있겠지만 시간이 너무 늦은 밤이었고, 집 앞에 처음보는 낯선 사람이 있는게 저는 좀 무섭더라구요..
주변에 물어봐도 저처럼 상황이 납득하기가 어렵다고 해서 여기에서 혹시라도 조언을 구할 수 있을까해서
핸드폰으로 이렇게 글을 쓰고 있습니다.
새가슴이라..ㅜ
오늘부터 더 일찍 집에 들어가려고 합니다.


밤에 아파트 층마다 돌아다니면서 전단지 회수하시는 분이 실제로 있는건지, 아니면 조심해야한다면 보통
어떻게 대처하시는지 비슷한 경험이라도 있으시면
답변 꼭 좀 부탁드려요!!

추천수136
반대수8
베플사탕|2014.11.07 18:08
가끔 짜증이 나더라.. 밤 길 다니면서 사람 만나는게 너무 무서운 요즘이 참 짜증나고 싫더라. 예전엔 어둑한 밤 길에 귀신 만날까 무서웠던 시절이 그립다..
베플포동포동|2014.11.07 13:26
일단 또 오걸랑 경찰에 이상한 사람있다고 순찰 좀 부탁드려보세요. 그리고 현관문 비밀번호도 바꾸시구요. 그리고 또 되도록 바깥출입은 자제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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