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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소리나게 게임하는 어르신들

김우람 |2014.11.07 18:27
조회 250 |추천 2
안녕하세요~오늘 처음 톡에 글써보네요저는 20대 평범한 여대생이구요
어떻게 글을 써야 할지 모르겠으니... 바로 본론으루..

여러분 지하철에서 핸드폰 소리 엄청 크게 해놓고 게임하는 어르신들 많이 마주치셨죠?그 소리 신경쓰이고, 기분이 안 좋은 것은 저만 그런거 아닐거라고 생각해요.
저는 맨날 그런 분들 보면 뭐야, 예의없게, 매너도 없이, 이 소리가 안 거슬리는거야? 하고생각하곤 했었죠오늘도예요
지하철에 탔는데, 바로 옆 자리에 앉으신 어르신께서 오목게임을 하시더라구요.배경음악 동동동~ 바둑돌을 놓으면 놓는 소리, 상대반 턴으로 돌아가는 효과음까지아주그냥 소리가 다채롭더라구요
평소 같으면 이어폰이라도 꼈을텐데 오늘은 핸드폰 밧데리도 나가있고그래서 아저씨 핸드폰을 훔쳐봤죠...^^;; 죄송..ㅎㅎ 오목게임..재밌겠다..
그러다가 한가지 생각이 떠올랐어요이 분께 핸드폰 게임 소리 없애는 법을 알려드리자!
생각해보면 그동안 핸드폰 게임 소리나게 하시는 분들 보면 소리 왜안줄여, 뭐야, 이런식으로만 생각했지사실 어르신들 보면 스마트폰 잘 사용 못하시잖아요이분도 그럴지도 모른다, 소리 끄는 법을 모르실지도 몰라.소리 끄는 법을 알려드리자!
그런데.. 어떻게?
제 앞에 있는 유리창을 보니.. 제 옆 자리 분은 마동석 저리가라 할 아저씨께서 뚜웅~ 한 표정으로 계셨어요.기분 나빠하시면 어떡하지??
말을 걸려고 하는데 뭔가 무섭기도 하고.. 2정거장? 3정거장을 넘어갈 정도로 고민만 했어요 ㅋㅋㅋㅋ그러다가
"사장님, 이거 게임 소리 끄는 법 알려드릴까요?" 하고 말을 걸었더니잠시 대답이 없으시다가"어떻게?"하셨어요.
통했다! 저는 기분나빠하시지 않고 긍정적인 답을 해 주시니 좀 신이 났죻ㅎㅎㅎ게임 소리를 꺼드렸는데 으응~ 하시더니 말이 없으셨어요.역시 기분이 나쁘셨나.. 하고 있는데
"이것도 꺼줘" 하시는거예요."이건 뭐예요?""당구"당구 하시는데 왜이렇게 귀여우신짛ㅎㅎㅎ 무뚝뚝한 분이 그러시니 뭔가더 귀여우시고...막..
소리 꺼드리니 엄청 시크하게 "땡큐~" 이러고 핸드폰을 다시 가져가셨어요정거장 한참 가는데도 말없이 가고내리실 때도 (저는 아가씨 잘가요 한마디라도 해주실 줄 알았지만) 시크하게 가셨어요근데 그 뒷모습이 왜이렇게 귀여우시던짘ㅋㅋㅋㅋㅋㅋㅋ
다음부터 지하철에서 시끄럽게 소리 틀어놓고 게임하시는 어르신들 만나면기분나빠하기보단 아 사용법을 잘 모르시나보다 하고 알려드리는게 좋을 것 같아요~기분나쁘시지 않게 말 예쁘게 드리면서...우리 엄마다 아빠다 생각하면서요 ㅎㅎ

음 글은 어떻게 끝내요? ㅎㅎ요즘 날씨 추운데 다들 따뜻하게 챙겨입고 다니시고좋은 하루 되세요~~
추천수2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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