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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섭해 하면 안되는데 섭섭다.

으아니 |2014.11.08 00:11
조회 4,110 |추천 7
여친이 요즘 바빳다. 사실 장거리도 아니고 다른 커플들 처럼 잘 만나지만 내가 좀 많이 좋아하는 편이다. 1년도 넘었고 나이도 둘다 어느정도 있으니 나는 이렇게 내가 열정적으로 사랑할줄 몰랐다.

여친이 2주동안 일에 시달리다 오늘 끝났단다.
사실 그래도 일 끝나고 보자는거는 피곤할까봐 그리고 꽃꽂이 하러 간다고 해서 오늘 못볼꺼라고는 생각 했지만

그래도 오늘은 통화정도는 할줄 알았는데 오늘은 우리 여친님 목소리 들으면서 사랑한다는말 하고 싶고 나도 듣고싶고 유치하게 애교도 떨고 그러고 싶었는데 꽃꽂이 끝나고 나서 연락하니 그냥 베터리 안가져와서 폰 곧 꺼진단다..

피곤해서 집가서 바로잘려고 연락하지마라 라고 할 사람은 아니어도 그냥 피곤하니 일찍 잘께 라는 말은 하는 사람이고.. 머 바람을 피거나 할 사람은 아니라는걸 잘 알기에

진짜 덤벙대다가 사무실에 충전기랑 베터리 놔두고 왔다는거 아는데.. 2주동안 2~3마디 톡으로 아침인사 저녁인사로 끝내가며 보고싶음과 여친과 하다못해 톡이든 통화로든 소소한 일상이라도 이야기하고싶었던 바램을 오늘은 이룰줄 알고 꾹꾹 참았지만.

진짜 바쁘다는거 알아서 많이 참았지만.. 이 여친 눈치가 없어서 내 기대를 박살내주셨다.

진짜 많이 아쉬운 금요일 밤이다. 내가 유치하고 애같지만 그래도 오늘따라 여친이 밉다.

사실 곧있으면 빼빼로 데이라서 첫사랑에게도 안했던 빼빼로를 오늘 직접 만들어 봤는데.. 편지도 완전 길게 써주고 포장도 이쁘게 하고 울애기한테 깜짝 이벤트 해주려 했는데 쒦... 나는 이러고 있는데 여친몬은 내생각 덜 하는듯하는듯한 느낌이 오니 진짜 섭섭네ㅠㅠ

그래.... 뭐 그게 너의 매력일지도 모르지.. 곰.. 여우.. 토끼.. 3 동물이 섞여있는 듯한 너.
추천수7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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