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톡 처음쓰는 25살 여자입니다ㅠㅠ
채널과 안맞는것 같아도 현명한 분들이 대답 잘해주실것 같아 글 남깁니다ㅠ
다른게 아니라 3년 사귄 남자친구를 앞으로 쭉 믿어야 하는지에 대해 확신이 안서서 그러는데요..
남친은 사랑과 정이 많아 주변사람들을 매우 잘챙기고요, 때문에 주변에 사람이 많습니다.(특히 여자들 얘기를 잘 받아줍니다)
일도 잘하고 말솜씨도 뛰어나 어디에서나 리더타입이죠.
이런 사랑많고 정많은 타입의 남자 때문에 저는 마음고생이 심했습니다.
1. 사귄지 얼마 안됫을때 남자친구가 외국으로 어학연수를 반년간 갔었어요.
귀국하고 한참뒤에 그 곳 여자들과 원나잇을 목적으로 연락을 주고 받은걸 알게 됬습니다.
이때는 저랑 너무 잠깐 사귀다 갔었고
술과 유흥을 싫어해서 한국에선 밤 늦게 어디 나가 노는걸 본 적이 없는데다
다시 귀국한 뒤로 저에게 완전 빠져서 간이고 쓸개고 다 꺼내줄듯 행동했던 것이 때문인지
헤어지자 말해놓고 다시 받아줬었습니다.
(감정이입 배제하고 냉정하게 써본겁니다ㅠㅠ 처음부터 이렇게 생각할 보살님은 못됩니다)
받아줘놓고ㅜㅜ 이때부터 의심병이 심해져서
점점 마지막에 가선 일부러 열받으라고 히스테리를 부렸던 기억이 납니다.
군말없이 받아주다가 남자친구도 지쳤는지 반년정도 후부턴 힘들어 하더라구요.
저는 그 모습에 단순히 애정이 식었다 판단, 헤어지자 했어요.
2. 그런데 다음날 당시에 남자친구를 짝사랑하던 여자애가 고백을 했대요.
고백을 안받으면 끔찍할만큼 싸우게 될걸 알면서도 저에게 다시 돌아올것 같아 받아줬답니다.
헤어진지 일주일 후 제가 먼저 연락했다가 이 사실을 들었습니다.
저는 저와 헤어지기 전부터 바람핀거였던 줄 알고 거의 꼭지가 돌았었습니다.
(복수심+증오심 으로 악밖에 안남아서 매일 전화해서 화냈다가, 달랬다가, 난리를 쳤었어요)
남자친구도 저랑 연락을 주고 받다가 나중엔
그 여자애에 대한 의무감과 저를 사랑해서 놓지 못하겠는 혼란속에서 자괴감이 든다며
저에게 제발 연락하지 말아달라 했고 저도 지쳐 알겠다고 했습니다.
다른 연애를 찾아 떠나려고 했는데 오빠는 얼마안가 저에게 돌아왔어요.
저는 가만히 있었고 그냥 오빠의 선택이었습니다.
(이 사이사이에 일이 많은데 너무 얘기가 길어지네요ㅠㅠㅜㅜㅜ)
다시 사귀고선 어째 더 심하게 싸웠어요. 서로 보상심리가 강했죠.
그러다가 어느 날 속얘기를 터놓게 됬었는데,
이 날 모든 사실을 듣게 되었었고 (바람이 아니란 것, 나에 대한 진심. 안믿고 싶어도 증거가 확실했어요ㅋ)
본인의 진심을 전달하려 애쓰는 모습에 마음이 진정되어
이때부터 의심병을 없애려 노력을 했습니다.
그렇게 또 반년, 지금은 서로 카톡을 하루에 한두통 해도 어느정도 믿을 수 있는 단계에 오긴 했어요.
(이것은 저의 노력으로만 된게 아니라 남자친구의 어마어마한 사랑이 필요했던 작업이었습니다.)
사실 제가 겪었던 고통에 감정이입 최대로 글을 썼다면 매우 격하게 썼을 글인데, 객관적으로 쓰려고 노력해봤습니다ㅜ
욕만 하면 안될것같아 간간히 칭찬도 넣었구요.
여기까지 썼을때 저의 고민은 '남자친구를 내가 믿어도 되는 사람인가' 입니다.
완전히 믿다가 가끔씩 하루, 옛날 생각하면 속이 뒤집어지는데도
사랑하는 맘을 접고 떠나기엔 너무 많이 좋아해요..
저를 위한 진지한 노력이 돌도 녹을 정성이기도 하구요;;;
톡커님들이 객관적으로 어떤지 얘기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어린나이에 남자들 습성이 원래 그런건지,
아니면 사람에 대한 정이 많아서 계속 속썩일 확률이 높은건지,
그게 여자를 오는여자 못막는건지,
저는 제 일이라 객관적이지 못하겠고 정말 미치겠습니다.
그저 의견 달랑 남기고 끝이 아니라 댓댓글 달면서 고민상담 해주실 분이 필요합니다
정성어린 답변 부탁드려요ㅠㅠ
저의 문제점을 말씀해주셔도 좋습니다ㅠㅠㅠ..
주절주절 일기쓰듯이 써내려간거라 지루하셨겠지만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