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안맞는 사람과 맞춰간다는 것..

답답 |2014.11.17 17:20
조회 466 |추천 2

안맞는 사람과 맞춰간다는 것.. 어떻게 생각하세요?

누구 한 명의 희생이 분명히 있고, 한 명의 노력이 필요한데

어렵다면 어렵고 할 수 있다면 할 수 있는 그 일이.. 서로에게 필요하다면,

맞춰가는 게 맞을까요.. 아니면 애초에 맞는 사람을 만나야 되는건가요..

저는 정말 저랑 맞지 않은 남자랑 1년 넘게 연애중입니다.

초반에는 하루가 멀다하고 싸웠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서로를 이해한다고 해야할까요

알아서 서로 조심하고 넘기며 지내고 있어요.

그런데 가끔씩 마음이 안맞는 부분이 생기면 그 고비를 넘기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같이 있는데도 혼자 있는 것 같고, 얘기를 하는데도 하는 것 같지가 않을 때가 종종 있어요.

제가 상대방을 더 많이 좋아하기는 합니다.

그 마음때문에 견디고 견디면서 상대방을 많이 고쳤고 또 저도 이해하고 맞춰가고 있어요.

근데 그게 좀 힘이 드네요.

내 성격은 원래 이렇지 않은데, 나와는 다른 성격으로 그 사람을 만나고 있어요.

연애의 발견인가요, 그 드라마를 보면서 전 한여름이 남하진이랑 잘되길 바랬어요.

그런데 마지막 회에 말하길, 니 앞에서 내가 가장 나 답다는 말을 하더라구요.

모든 사람들이 그 말을 공감했고, 그 이유때문에 강태하를 택한 한여름의 선택을 옳다고 했습니다.

그걸 보면서 느꼈어요. 정말 내가 나다운 모습을 보일 수 있는 사람을 만나야하는가..

전 원래 성격이 진짜 뭐같아요. 사과도 먼저 할 줄 모르고 자존심만 세우고

상대방은 생각안하고 내 기분대로 행동하죠.

그런데 이 사람을 만나면서 제가 참 많이 바뀌었어요.

잘못한게 있으면 바로 이야기하고 고칠 수 있게 되었고, 쓸데없는 자존심은 안부리게 되었어요.

나보단 상대방을 먼저 생각하면서 말을 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상대방이 그렇지 않기때문에..라는 이유도 있겠지만은요.

하지만 바뀐 제 모습이 좋은 것 같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지치네요.

제가 다 이해하고, 풀어주고, 얘기하고, 이끌어가고.

연인 사이에 그 몫은 언제나 한 사람의 몫인가요?

같이 이해하고 이야기 할 순 없는건지.. 모르겠네요.

헤어지는 게 답인 것 같다고 가끔씩 생각하긴 하지만,

또 가끔은 그게 꼭 답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다들 어떠세요? 내가 어느정도 포기하고, 이해하고 상대를 대하면 상대방도 그 댓가라고 하나요.

어떤 식으로든 내 마음을 채워줍니까..?

전 동기부여도 없고, 전혀.. 제가 뭘 하고 있는건지 모르겠네요.

그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그거 하나만 가지고 이러고 있습니다.

이젠 사랑인지..정인지도 모르겠어요.

혼란스럽습니다.. 이런 연애관계가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할지..

 

추천수2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