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 유기견에서 우리집 막둥이가 된 깜비이야기 *

짜이짜이 |2014.11.19 11:14
조회 17,175 |추천 134

매일 눈으로만 톡톡보다가 이제서야 깜비를 소개합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않을 우리집 막둥이 깜비.

간단체로 글쓸께요. ^^

말이 길어질것 같아서.ㅎㅎ

 

*추가사항이요 ^^

깜비 똥꼬는 항문낭을 안짜서 그런건 아니구요

병원에서 진단결과 아토피영향으로 그런걸로....ㅜ.ㅜ

 

깜비가 행복해보인다는 댓글에 제 마음도 행복합니다.

솔직히 깜비가 행복한것도 좋지만, 깜비로 인해

저와 제 가족들이 더 행복을 느낄수있어 마냥 깜비에게 고맙네요.

그리고 깜비를 알아보고 집으로 데려온 엄마에게 무한 감사 ^^

 

 

엄마: (엄마직장) 동네 떠돌이 개있는데 회사에서 숙박한다.

        불쌍한데 데려갈까? 아빠회사에 데려다 키우면 될것같은데.

나: 응 일단 집으로 데려와봐

 

(아빠회사는 집과 거리가 멀고, 산아래있어서 일단 집에서 1주일정도

지내다가 주말에 데리고가기로함. 집에는 거의 나와 밍키 둘이서 생활중)

 

잠깐, 여기서 우리집 터줏대감.ㅎㅎ 밍키를 소개함.

성격: 대박 까칠함

        불러도 고개짓한번 할까말까.

        어디 나갈때만 주인취급.

        앉아, 왼발,오른발을 내 말에 행동으로 하면서도 으르렁거림.ㅡㅡ;;

        호통을 쳐야지만, 말을 듣는척함.ㅡㅡ;;

        

  

 

 

 

암튼 다시 이야기 돌아와서 이때만 해도 엄청 기대했음.

귀여운 외모에 작고 아담할꺼라는 생각.

그러나 나름 미용과 목욕,접종까지 시켜온 깜비는 ,

 

내 생각과는 달리  좀 큰 체구와 바깥생활을 보여주는 온몸의 상처딱지들,

그것들을 더욱 부각시켜주는 얼룩덜룩한 피부..ㅡㅡ;;

 

집에는 이미 밍키(말티즈)라는 애견을 10년째키우고있었고,

나름 애견인이라 자부했거늘, 막상 내가 살고있는 집안에 개를 데려왔는데,

바깥생활하던개고 좀 기대를 많이해서 실망했던 것도 있고...

나, 무늬만 애견인이었던가....ㅜ.ㅜ

엄마말로는, 병원서 미용하고,접종할때 전체적으로 봤을때 3살로 추정한다고함.

 

아무튼 썩 첫만남이 좋지는 않았음.

첫날 데려왔을때 좋아하지않았으므로, 찍은 사진도없었는데,

1주일만에 하트뿅뿅하게 콩깍지 씌여서 마구마구 사진찍기 시작.

불과 1주일인데 너무 사랑스러워보임...^^;;

 

암튼 그렇게 깜비와의 1주일 시한부동거 시작,

처음에 데려왔을땐 내가 싫어했으므로, 침대로 올라오지도못하게했지만,

깜비도 굳이 올라오려고하지않고, 바닥에 깔아준 방석에 얌전하게 생활함.

 

내가 자기를 싫어하는지 좋아하는지 모르겠지만, 계속 나만 따라다니다 보니,

불과 4-5일만에 마음이 바뀜.

 

나 왈, "엄마, 내가 둘다 키울께, 여름이라 아빠회사 데려가면 모기도 물리고 벌레

많은데 불쌍하다.나를 잘 따른다.ㅎㅎ"

엄마왈, "그래도 두마리 키울수있겠나?"

나왈, "키울수있따."

 

이렇게 시한부동거에서 평생을 함께할 가족으로 깜비를 막둥이로 맞이함.

밍키가 대소변을 가리는걸 봤는지, 용케도 이녀석 빠른속도로  대소변을 가림.

하는짓 마다 기특함.

 

밍키는 날이 서서는 깜비를 경계하고 깜비는 암것도 모르고 걍 막 눈치없이

설치고.ㅎㅎㅎ 그래도 두마리 싸우지않고 서로 모른체하며 잘지냄.

 

데려와서 1달정도 된듯, 털이 조금 길고, 나름 때때옷도 사입히고,^^

깜비는 눈이 너무 예뻐서, 눈이 사람같음..눈으로 말해요 ^^

 

 

 

두마리를 키우다 보니, 이발기를 사서 깍여줬는데 이런 불상사가...

미안해 깜비야..ㅜㅜ

 

 

 

빡빡 미용시켰을때,

살이 통통히 올랐다.

바깥생활을 해서 많이 뛰어다닌것지,

말근육이.ㅎㅎㅎ

 

 

 

이건 동물병원갔는데....깜비랑 혈연관계인줄...

털이 난 색깔이 똑같았따. 저정도로 털을 길러본적은

없지만, 진짜 깜놀. 가족상봉한줄.ㅎㅎ

 

 

 

이제 자기가 사람인줄 안다.

사람과 같이 누워잔다.ㅡㅡ;;

 

 

 

이불에는 올라와야겠고, 어쩔수없이 조금 거리를 두고 눕는 밍키.ㅎㅎㅎ

 

 

 

개들의 공통적인 특징인듯, 폭신한곳 올라가기.ㅎㅎ

 

 

 

귀요미자세.ㅎㅎ

 

 

 

싱크대앞에서 설겆이 할 동안 의자에 앉혀뒀더니, 나만 바람봄

 

 

 

미친 깜비로 돌변.ㅎㅎ

좋으면 항상 저렇게 배 뒤집고 난리임.

 

 

 

참, 처음에는 몰랐는데, 깜비가 아토피가 있음.

처음에는 아토피인줄 모르고,(아토피라고 병원에서 말도 안해줌)
유명하다는 웬만한 병원부터 심지어 동물농장에 나온 병원까지,

갖은 방법의 치료까지 안해본게 없었음....ㅡㅡ;;

결국 답이 없음. 음식때문인가해서 아예 사료이외에는 안주다가,

간식주나 안주나, 상태는 비슷해서 그나마 주는 간식이 껌.

 

그래서 그런지 식탐이 무지강함.ㅡㅡ;;

그나마 깜비는 아토피가 심한게 다니라 다행이지만,

매번 엉덩이로 스케이트를 타서 똥꼬가 항시 커져있음..ㅜ.ㅜ

 

 

 

마약방석사줬는데, 진짜 저기 너무 좋아함.ㅎㅎ

이제는 침대로 불러도 오지도않음.ㅎㅎ

 

 

 

 

지켜주지못해 미안해.ㅎㅎ 깜비 표정..ㅎㅎ

 

 

 

나른하고 만사 귀찮은 표정, 어째 요염하다 너?ㅎㅎ

 

 

 

결혼후, 신랑은 좋다고 안아주는데 깜비는 남자를 좀 무서워한다.ㅡㅡ;;

그나마 오래 같이 살다보니 지금은 좀 나아짐...

 

흡사 눈빛이 " 나 좀 구해줘"

 

 

신랑 눈치보는 깜비.

 

 

 

이건 애견박람회가서 러그 산거.

저기 러그에서도 잘 논다.ㅎㅎ 간식도 먹고, 거실에 깔아주면 저기서

따뜻하게 일광욕도 즐긴다는.

 

 

 

 

장난감에 크게 반응이 없어서, 여러가지 사줬지만, 다실패.

그나마 하나 반응하던게 아기들풀장에 넣는 공이었는데,

주는 족족 잘근잘근 씹어서 찌끄레기들은 삼키길래 주지않고 있음.

 

 

 

그러다 우연히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움직이는 강아지장난감을 보고

급 흥분하던 깜비.

 

잠시 걸음을 멈췄더니 거기로 목을 빠져라 쳐다보던 깜비.

주인아저씨가 오천원이라고 하길래....

바로 사줬다는.ㅎㅎㅎㅎㅎ

좋아라하고 집착하고 잘노는데......ㅡㅡ;; 물어뜯는다는거...

잔혹하고 처참하게 장난감 강아지 전사....ㅡㅡ;;

뜯는것도 괜찮은데 잔해물 삼킬까봐 압수..

 

 

 

 

 

내가 결혼후 둘다 신혼집에서 내가 길렀지만,,,,

밍키는 까칠한 성격에 내가 집을비울때면 짖어서,

아파트 민원이 많았다....

그래서 어쩔수없이 엄마네로 보낸...

다행히 엄마네가 사는 아파트엔 짖는거 정도는

눈감아 주시는지 민원이 없어서 잘 살고있다.

 

모처럼 우리집에 놀러온 밍키를 위해 기꺼이 방석 양보하는 깜비.ㅎㅎ

 

둘다 일광욕을 즐긴다.

 

 

 

 

이불안에 들어가는거 좋아하는 깜비.

더우면 아토피증상이 더 심해지고 긁을까봐 그냥 이불위에 있음 좋겠는데,

이불안으로 파고든다. 내가 자고있을때면 이불 들어달라고 내 얼굴로 혀로 햟아

나를 깨운다.ㅎㅎ

 

 

 

 

지금은 이렇게 내눈에 귀여운데, 처음에 털을 다 밀었을땐 얼룩덜룩 피부도

내눈엔 그저, 거부반응뿐이었다.ㅡㅡ;

 

 

 

 

 

귀요미 눈동자.

 

 

엉덩이 끌고 빨아서 항상 저렇게 엉덩이부는 빨갛다는..

 

 

 

외출할때면 항시 저렇게 운전석자리로 가서 팔위에 온몸의 체중을 싣고 있따...ㅜ.ㅜ
아래 보다시피 아토피 증상으로 똥꼬가 무지막지하게 커져있음...ㅡㅡ;;
그러다가 아토피가 좀 심해지면 약을 먹이는데 그러면 똥꼬 다시 작아짐.

 

 
산책나가는걸 무척좋아해서 표정에 다 보인다.
너무너무 신나하는 표정.
자주 못데리고 나가서 미안해 깜비~

 

 

 

집근처에 나름 캠핑나온, 깜비는 상앞에 족발에 관심이.ㅎㅎ

 

 

 

저 눈, 저 눈에 빠졌음. 귀요미.

 

 

 

 

 

 

난 개가 이렇게 유연한건 처음 본다.

안불편할까...ㅎㅎ

 

 

 

 

내 다리 올릴려고 산건데 마치 자기 자리인냥, 차지함..

 

 

 

 

 

깜비는 눈을 잘 뜨고잔다. 한번씩 무섭다.ㅎㅎ

 

 

 

 

신랑이랑 나란히 누웠는데 입모양이랑 두눈은 뜨고 아직 자기전.ㅎㅎ

 

 

 

 

엄마네 놀러갔을때, 더운지 저렇게 널부러져있다는.ㅎㅎ

 

 

여름에 아토피가 더 심해질까봐 쿨방석도 깔아줬다.^^;;

 

 

 

귀요미 표정

 

 

또 눈 뜨고 잔다...ㅎㅎ 쿨쿨

 

 

 

얼굴체중 팔에 완전히 싣기.ㅎㅎ

 

 

 

 

 

꼭 애기같다. 자는모습 ^^

 

 

 

 

유독 귀가 커보이는,ㅎㅎ 물담아도 되겠음.

 

 

 

분리수거에 햄빼낸 캔이나 기타 음식물냄새로 인해 사람없을때 덮친다..ㅜ.ㅜ

그러나 이쁘니까 저런것도 용서된다는.ㅎㅎ

 

 

 

 

목욕하고나면 얌전에 저렇게 대기중.ㅎㅎ

바닥에 수건깔아주면 알아서 몸을 부비부비

 

 

 

밍키랑 깜비, 신랑 다정샷.ㅎㅎㅎㅎ

 

 

 

차가 달릴때 저렇게 내다보는걸 깜비도 무척좋아함.

눈에 안좋다그래서 시속20키로로 일부러 드라이브한적도 많다..ㅡㅡ;;

 

 

 

 

 

 

 

아직 너무너무 사진은 많지만, 오늘은 여기까지 소식전합니다. ^^

뭐 말로 다표현하기엔 사랑이 너무 커서,^^

사랑듬뿍받으며 잘크고있는 깜비에게 바라는건

아프지말고 오래오래 같이 잘 살았으면 그것뿐입니다. ^^

 

 

긴글과, 많은 사진봐주셔셔 감사요~~~

악플은 사양하겠어요.

처음으로 사랑하는 자식같은 깜비 자랑하고자

올린글이오니 그냥 예쁘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반응이 좋다면 또 글쓸께요. ^^

 

 

 

추천수134
반대수0
베플|2014.11.20 01:06
다 큰 유기견 입양 쉽지않았을텐데 글쓴님 정말 복받으실겁니당! 글구 남편분꼐서도 강지를 너무 이뻐해주시는거 보고 역시 심성이 고운사람들은 끼리끼리 만난다는걸 느낍니당!! ~ 깜비야 잘커라!
베플흰둥이누나|2014.11.19 14:53
와~ 우리둥이도 일년전에 차에서 버리는걸 보고 데려와서 키우고있어요... 살아있는 생명을 함부로하는것들은..똑같이 당해바야해..!! 깜비 행복한게 보이네요...우리 둥이도 행복하다고 생각해요...누나를 시러하지만..ㅋㅋㅋ 우리둥이도 운전할떄 저렇게 팔을괴고 있어요...운전할때 위험해서 못하게 말리는데...쉽지가 않아요~!

이미지확대보기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