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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위이야기 2

리쓰 |2014.11.19 16:03
조회 277 |추천 0

안녕하세요. ^^

아무도 기다리는 이 없지만 오늘따라 한가한가해서

아무도 궁금해하지않는 가위체험담이나 끄적여보려 1년만에 나타나보았습니다. ㅎ

 

전일 술을 먹고 아직도 정신머리가 없으므로 이후로는 음슴체 GOGO.

 

가위 발생의 원인들에겐 참 다양한 성별과 연령대가 존재함.

그 중에 아이 혹은 아이들이 나왔던 가위 이야기를 하겠음.

 

-친구네있던 동자승(?)

내 나이 팔딱팔딱 뛰던 고딩때인지 20살 때인지

하여튼 지금과는 다른 후레쉬한 나일적에 있었던 일임.

그 당시 나의 절친들은 모두 동네가 고만고만해서 서로의 집에 잘 놀러다녔음.

그 중 한 친구가 (이 아이를 S라 하겠음) 집안특성상 혼자 있는 때가 많았던 지라

지네 집에 놀러와라, 자고가라 머 이런 요구가 자연스럽게 빈번했음.

우리 역시 어른들 없이 편히 있을 수 있는 지라 자주 놀러갔었음.

 

난 취미로 가위에 눌리는 덩치값못하는 찐따라 잠자리를 초쿰 가리지만

어느날 나의 절친무리 중 (나를 포함 총 5명) 하나와 S네서 자게됨.

한 침대에 세 여자가 꾸역꾸역 흥부네자식새끼에 빙의 해서 누워 잠을 청하려는데

역시나 그 분이 오셨음. (나는 너 부른적 없다...)

 

그 분은 동자승으로 보이는 남자어린이였는데 (유치원생정도?)

S네 벽에 있던 1단 행거위에 앉아 있다

나와 눈이 마주쳤음. (뚜루뚜뚜~ 뚜루뚜뚜... ㅈㅅ, 이거랑 틀린 느낌이여도 떨리긴 했음.)

그 때 구조가 침대와 행거가 마주보고 있어서

누운채로 고개만 돌리면 그 행거위에 동자승이 아주 잘 보이는 구조였음.

 

눈을 감고 있는데 그 동자승이 뚜렷이 보이고 몸은 옴싹달싹 할 수 없는

그 더럽게 재미난 기분을 더 느끼고 싶지 않은 나는 모든 힘을 끌어보아 꿈틀거림으로 가위에서 잠시 풀려났음.

 

난 참 우정돋는 그런 여자인지라 가위에 풀림과 동시에

나의 옆에 누워있는 S와 다른 친구에게 이 기분을 함께 느끼게 해주고 싶었음. ㅋㅋ

 

나 : S야. 나 가위눌림.

S : 머? 또 눌림? 우리집에서도 눌림? (나 가위 잘눌리는거 다 잘앎)

나 : 응. 저 행거위에 동자승이 앉아서 나 쳐다봐서 눌렸어.

S&나머지친구 :  !>@ㅏㅣ@ㅏㅣ!@@@!?!???@!? 이런 ㅆ.... 말하지마!

나 : 내가 왜 가위에 눌렸는지 궁금해할거 같아서 말해주고 싶었어.

S&나머지친구 : 안궁금해! 하나도 안궁금하니까 너만 알고있어! 잘거야!

나 : 매정한 년들. 무서워서 말해야함. 말하면 덜 무서움. 공유해주삼. ㅋㅋㅋㅋ

....

 

머 이런 우정돋는 대화를 나누다 이제 자도 되겠거니 싶어 잠을 청하려는데

자도 되기는 누구맘대로 이런 동자승 어린노무색기 날 포기하지 않음... (누나한테 왜그러니...)

 

다시 가위에 눌린 나는 또다시 해방을 위한 고통스런 몸부림을 치고 있었는데,

아놔 이 동자승...

내가 눈을 감았다 떴더니 행거에서 내려옴.

내 착각이라 믿고 싶었음... (너 이색기 움직이고 그러는거 아니야.. ㅜㅜ)

난 이 사실을 다시 사랑스런 내 친구들에게 알렸음.

나 : 얘들아 행거위에 동자승 내려왔음.

친구들 : 아 보고하지 말라고!!

나 : 싫음. 나 조카 무서움. 개쫄림. 말할거임. ㅠㅠ

 

다시 눈을 감았다가 떴는데 이번엔 정확히 행거와 침대 사이에 서있는거임.

나랑 무궁화 꽃을 피우고 싶었나봄.. -_-

나 : 헐 방 중간까지 이동하셨음.

친구들 : 하지마라고 ㅆ바어라머머라ㅓ미!!!

 

촉이 오지 않음? 이번에 감았다 뜨면.....

촉이온들 어쩔, 다시 눈을 감고 싶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난 눈을 다시 감아버렸고,

눈을 뜨기가 무서웠지만 인간은 이 죽일놈에 호기심땜에 망하는거임... (멍청도 병이라면 난 시한부. 저 잎새가 떨어지면.. ㅈㅅ;;)

살짝 눈을 떠보니 예상했던(나만한거임? ㅋㅋㅋ)대로 내 코앞에 그 동자승ㅅㅂㄻ가 똬악!! 아놔ㅓ아ㅓㄹ미ㅏㅓㄹ아머ㅣ!!!!

 

괴성을 지르며 가위에서 풀려남.

친구년들은 옆에서 무섭다 지랄병들이 났지만 그래도 동자승 욘석 충분히 잘 놀았는지 어느틈엔가 사라지고 없었음.

한번 놀아줬으니 이제 딴데가서 놀렴. 꺼져줘 영원히..

(이날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라는 놀이는 내 인생의 극혐놀이 갑으로 급부상하게됨. 퉷.)

 

S는 저 혼자 거의 집에 혼자 있는데 쓸데없는걸 알려준 나를 개원망하였지만

나도 사람인데 살아야지. 무서운걸 어떡해. 친구라는 년들이. 매정한 년들.

 

...

아이"들"이 나오는 가위도 이야기해주려했는데,

나 왜 말이 이렇게 많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을 너무 마셨나봄. 화장실에 가야하므로 이만 쓰겠음.

 

또 언제 올지 모르지만 일단 오늘은 물러나버림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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