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편하게 반말쓸게 나 몇주전까진 평범한중1여자였어
난 초등학교를 타 지역에서 나와서 다 중학교올라오고 만난 애들인데
나 초딩때 겨울되도 메이커 비싼패딩입고 기세등등하고 그런거 전혀없이 애들도 당연하게집에있는 야상이나 잠바 입었어
중학교 올라오고나서 요즘 추워지니까 애들이 슬슬 패딩 입기 시작하더라
난뭐 애들이추운가보다 생각하고있었지
근데 친구한명이 나한테"넌 패딩없어?"라고하더라
난 별뜻없이"응 나 패딩안입어서 없어" 라고했어
그뒤로부터 나 거지취급받고있어
지우개를안들고와서 지우개좀 빌려달라하면
"지우개 살 돈도 없어? 지우개좀 사라~ㅋㅋㅋ" 부터 시작해서
"패딩하나사라 돈없나 ㅋㅋㅋㅋ추워보인다" 까지..비꼬면서 거지취급하는게 느껴지더라
솔직히 나도 애들 패딩입고 기세등등한거 보면 나도 하나 갖고싶지 그런데 우리집 사정이 경제적으로 어려워
게다가 엄마아빠가 이혼하셔서 아빠혼자 4명이나되는 우리가족을 먹여살리셔야하는데
어떻게 20~30만원이 넘는 패딩을 사달라해..
난 3만원하는 운동화도 죄송스러워서 괜찮다고 아직 이거 더신을수있다고 하는데
그래도 애들한테 왕따안당할려고 할인해서 오만원하는 패딩 찾았다? 근데 아빠 일하고오셔서 피곤해 하시는 모습보고
너무 죄송스러워서 못말하겠더라
패딩없으면 거지야? 너희한테 피해 가? 나한테왜그러는거야?
그리고 아빠 아빠옷보니까 낡았던데 아빠꺼 먼저사 나 아직 잠바 있어
미안해 사랑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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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댓글달긴 힘들지만 하나하나 다 봤어요
위로의 말들 감사드려요 힘이 나네요!ㅎㅎ..
오늘 학교 갔다 왔더니 아빠가 잠시 와보라 하시더라구요
갔더니 아빠가 야상? 비슷한 잠바 하나를 주시면서
올겨울 따뜻하게 지내라고 하시는데 너무 기뻤어요 ㅎㅎ
패딩 사 주신다는 분들 감사하지만 괜찮아요! 아빠가 사주신거만 해도 몇년은 입을 수 있을거 같아요
기분 너무 좋아요 아빠한테 더 잘할려구요! 자신감도 갖고 당당해 질거에요!
많은 조언이랑 위로의 말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