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헤어졌다.
이별의입맞춤이 그때였는지 난 몰랐고,
항상웃던 니가 차갑게 돌아서 남긴 한마디에
차마 너를 붙잡을 순 없었지.
공허함은 그렇게 찾아왔고 내 사랑은 그렇게 떠나갔다.
미련이남아서일까? 홀로된다는게 두려워서일까?
하루이틀 늘어가는 빈술병속엔
너와나의 추억들이 다시금 새겨져간다.
잊어야한다는 마음에
안좋은 추억들을 되새겨보곤하지만
좋았던 추억이 더 많았기에,
너라는 해일이 나를 덮친다.
한모금 술을 들이키고
아려오는 가슴을 진정시켜보려해도,
우리가 헤어질 수 밖에 없는 이유는
한두어가지인데,
헤어져선 안되는 이유들은
왜이렇게 셀수도 없이
무차별 폭격처럼 쏟아지는걸까?
시간이 해결해준다는 말에
니 흔적이 있는 모든 것을 정리하는중이야.
몇 번을 서성이며 삭제하지못한
핸드폰 사진속 너는 지웠지만,
추억사이사이 스며있는
우린 지우지 못하겠더라.
많이 힘들겠지만 애써볼게.
사랑했고 행복했다.
잘지내고 니가 행복하길 진심으로 빌께.
이젠 안녕!
진짜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