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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처음으로 사랑하는 연상녀가 생겼네요..

헛똑똑박사 |2014.11.29 09:31
조회 863 |추천 0

좀 긴 사연이지만... 생애 처음으로 정말 잡고 싶은 분이 생겼기에...

진심으로 도움 부탁드립니다~


27살까지 모.태.솔.로.로 살아왔던 대학원생 남자입니다.

20살 쯤 같은 학과 동기 여자애(동갑내기)를 풋사랑했던 걸 빼고는...

군대 2년 갔다와서도 공부에만 신경쓰느라.. 다른 여자들도 눈에 차지 않았던.,.

저는 아무리 이쁜 여자라도 "아~ 이쁘구나~" 한 번 눈길만 줄 정도였고, 여자로 마음속에 들어오지는 않았던...


무엇보다도 저는 굉장히 소심하고 내성적이어서 제대로 다가갈 줄도 모르던 남자였습니다.


이 연상녀 분을 만난 것은 21살 학부시절이었는데요..

이분은 저보다 2살 연상이시고, 외모도 이쁘시지만~

3개 학과를 복수전공 하실 정도의 학구열, 우즈베키스탄인가 거기에도 선교사로 갔다오실 정도로 활동성이 높고, 지적이고 현명한 모습도 많아 많은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분이더군요.


그 당시에는 이쁜 여자다. 똑똑하네. 정도로 약간의 호감만 갖고 있었지만..

어느 샌가 소심하고 내성적인데다 공부에만 파고 들며 살던 제 마음 속에 크게 들어왔습니다.

정말 이 연상녀 분을 좋아하게 된 게 언제부터였는지는.. 알 수 없을 정도로요.


그 여자 분도 학부 시절에 가끔 저한테 먼저 말도 걸어오시며 많이 물으셨는데요.

그러다 그 분이 먼저 학교를 졸업하시고, 저도 2년 군대에 가면서 한 동안 잊힌 분이 되었습니다.


2년 군대 생활을 마치고, 남은 1년 휴학 기간동안 학원 등 아르바이트를 뛰다가..

2012년에 다시 복학해서 미친 듯이 공부에만 열중하면서 살아갔습니다.

학교 -> 집 -> 학교 -> 집 -> 학교 -> 어쩌다 여행 정도로 다람쥐 챗바퀴 같은 삶을 살았죠.


제 꿈인 역사 선생님과 역사 대학원의 박사 학위 취득을 목표로 진짜로 미친 듯이 공부에만 열중했습니다.

남들은 다 한다는 연애에 눈길도 주지 않은 채로요..


그러다 작년 2013년 이맘때쯤 임용고시 준비와 석,박사 학위 코스를 거치기 위해 모교의 교육대학원에 면접을 봤는데, 몇 년만에 다시 이 연상녀 분께서 오셨습니다.

너무나 반가웠죠. 그래서 제가 먼저 말을 거니, 그 분도 웃으시면서 저와 이야기를 나누시는데, 싫증도 없이 편한 듯이 저와 이야기를 나누시더군요.

그 연상녀 분도 모교의 교육대학원에 응시하셨는데... 안타깝게 떨어지시고 저만 붙었습니다.


그 연상녀 분은 사회복지사 자격도 가지고 계시기에 사회복지사를 하시려니 하고 또 1년을 소식없이 살아왔습니다.

저도 저 나름대로 임용 준비, 학위 논문 준비에 몰두하느라 눈 코 띌 새 없이 바쁘게 살았지만...

이 분이 진정 보고 싶다, 다시 인연을 맺을 수 있을까, 어떻게 지내실까.. 보고픔과 그리움이 제 마음 한 켠에 크게 자리잡더군요.


그러다가 마침내, 얼마 전에 다른 학교에 학술대회가 있어서 저도 참석했는데, 뜻밖에도! 그 연상녀가 계시더라고요. 그 분은 그 학교 교육대학원에 다니시면서 연구소에서 조교로 일하시더군요.

너무나 반가웠습니다. 그리움이 컸기에..

그 분도 저를 보시더니 제가 말을 거니까 바로 기억을 하시더군요.

그래서 제 학교 교수님들 잘 지내시느냐, 공부 잘 되시느냐 상냥하게 물어오셨어요.

저도 그 분을 오랜만에 만나 이야기를 나누니 많은 편안함을 느꼈고요.


그 연상녀 분도 이제 진로를 잡으셨더군요.

그 분이 관심있는 분야는 영국사이고, 앞으로도 역사로 쭉 가시겠다고 하세요.


그래서 저는 그 분께 바로 전화번호를 얻었고요.(좋아한다 하면서도 이제까지 전화번호도 모르던... ^^;;;)


그 분은 좀 망설이시는 듯하다가... 흔쾌히 제 휴대폰에 자신의 전화번호를 남겨주시더군요.

그리고 저는 앞으로도 모르는 게 있으면 물어봐도 될까요. 하고 나름 핑계를 대면서 전화번호를 그렇게 얻었습니다.


제가 듣기로 학부시절에도 그렇게 인기가 많으시던 여자 분이셨는데, 남자 분들한테 쉽게 전화번호도 안 주시고, 냉담하게 구실 정도로 이쁘지만 여.장.부.다.는 소리를 들었어요.


물론 저도 그 여자분이 저한테 상냥하게 대해주시고, 몇 년이나 지났음에도 바로 저를 기억해주시고, 전화번호도 좀 망설이셨지만 흔쾌히 알려주신 것만으로는 그 여자 분의 마음을 단정 짓기가 어렵더군요.


즉 제가 진정 짝사랑했던 분이고, 지금도 아무 상관없이 좋아하지만.. 그 분이 저한테 마음이 어떠신지는 확실히 알기 어려워요.


그리고 집으로 돌아올 때 그 연상녀 분께 언제 인연이 되면 다시 만나 뵈었음 합니다고 하니 그 여자 분도 웃으시면서 저한테 그래요 하셨고요.

참고로 사는 지역은 저는 경북 문경이고, 그 분은 경북 구미에요.
모두 같은 경북지역의 대학교고요. ^^

그래서 정기적으로 한 번씩은 문자로라도 작은 이야기를 하면서라도

천.천.히. 그 분 마음에 다가가고 싶은데... 어찌하면 될까요?


매일 연락은 아니더라도(이건 행여 그 분께도 부담이 가실 수도 있기에 아무리 제가 마음이 크더라도 그렇게까지 할 수도 없고, 할 생각도 없네요. 행여 스토커로 오해하실 수도 있으시기에..)


어쩌다 가끔 한 번씩 생각나는 것처럼 정기적으로 문자 연락이라도 하고 싶습니다.

일주일마다 한 번은 너무 가깝겠나요?

한 달에 한 번 씩이 적당한가요?

그리고 연락할 때 핑계거리로 안부 묻기가 적당할까요? 아니면 어떤 핑계거리가 좋을까요?


이 분께 부담 안드리면서도 천.천.히. 다가가서 제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이 여자 분이 이쁘고, 연상녀이지만...

이제는 그것도 상관없어졌습니다. 그 여자니까 모든 게 사랑스러워보이고, 좋습니다.


이 분과 조금씩 연락하면서도 제 공부 열심히 해서, 반드시 임용에 합격해서

떳.떳.하.게. 당.당.하.게. 그 분 앞에 서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연애 경험도 없이 모.태.솔.로.로 살아와서 어떻게 마음을 전할 지 모르기에...


지금까지 너무나 긴 사연이었기에 글이 길었던 점 사과드립니다.

읽으시느라 고생이 많으셨을 거에요...

그렇지만 이제는 제 인생의 꿈 중에 하나로 이 여자 분이 들어왔습니다.


연애박사님들께 이렇게 간절히 도움을 청합니다. 도와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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