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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꼴등의 삶

|2014.12.02 15:59
조회 1,252 |추천 1

아마 이톡에 오시는 분들은 취업에 시달려 있으신분들이 대부분 이실 꺼예요 조금 이라도 힘이 되셨으면 하는 바램으로 제가 살아왔던 얘기해 드릴게요

일단 전 고3 졸업 때 까지 거의 전교 꼴등이었습니다

중고딩때 게임에 미쳐서 주말에는 12시간 15시간 정도씩 할정도록 폐인이었어요

항상 시험을 찍기 일수였죠 중2땐 수학 빵점도 맞아봤습니다..

그러다 고3 7월쯤 저희 학교가 실업계라 애들이 슬슬 취업준비하고 그럴 때였어요

전 컴퓨터과였는데 컴퓨터는 개뿔.. 겜밖에 할줄 모르는애였고 그렇다고 맨날 앉아서 겜만 하다가는 진짜 평생 병신처럼 살겠다 생각되서 돈이라도 모으자는 생각으로 외식업 서빙쪽으로 라도 취업을 해서 들어갔습니다

뭐 취업이라고 하기도 뭐하죠.. 거의 알바수준 이니까..

어쨋든 그렇게 19살 8월 말쯤에 일을 시작했습니다 월급은 월 130 월급이 적죠

세금 때면 월 120정도 나옵니다 집.밥은 자취하는게 아니라 걱정이 없으니 월 20마넌 용돈하고 나머지 100마넌씩 넣었습니다

그렇게 정확히 1년 채우고 퇴직금 받고나니 제 통장엔 1300만원 이라는 돈이 모였더군요 돈모으는데 재미가 붙었습니다

보름정도 쉬고 다시 서빙일을 했습니다 그땐 월급이 180 근무는 빡셋지만 50만원이나 올랐으니 참고 1년버텼습니다 1년동안 월 140정도씩 모았으니 퇴직금 포함 1700정도 모이더군요

제가 두번째 직장에서 정말 잘했다 싶었던 건

제가 두번째 직장을 20살 10월쯤에 들어갔습니다

월급이 쌘 대신 근무시간이 길었고 일주일에 하루 쉴 수 있는데 그마저도 주말은 쉬지 못했습니다

젊은 나이에 친구들이랑 놀고 싶고 했지만 꾹 참았습니다 제 집안 형편을 아니까요 그리고 집에 있으면 다시 컴퓨터 앞에만 앉아있을 제 자신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참고 참았습니다

그러다 문득 내가 여기서 1년 채우고 22살쯤 군대가서 제대하면 24살 인데.. 돈 3천만원이 적은 돈은 아니지만 대기업 들어간 사람들은 1년이면 충분히 모으는 돈인데..

이런 생각이 막 들더군요 그래서 제 젊음을 1년만 포기하자라는 마인드로 주1일 쉬는 날에 자격증 공부를 했습니다 그렇게 딴 자격증이 컴활 1급 워드 1급 oa마스터 입니다

솔직히 맘만 먹으면 금방 딸 수 있는 자격증들 이지만 성취감은 정말 끝내주더군요 그렇게 제대까지 마치고

23살 11월 제 스펙은 개판 성적인 고졸에 위에 말씀드렸던 자격증3개 현금 3천만원 이게 전부였습니다

그런데 제대 후 어쩌다보니 중소기업 사무직에 취업을 했습니다

어린나이에 적지 않은 돈을 모았던걸 자기소개서에 어필한게 가장 컸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1년차 연봉 2800정도 받고 있습니다

저처럼 공부 안하고 놀면서 사셨던 분들 정 공부하기 싫으시면 저처럼 돈이라도 악착같이 모아보세요

어느정도 돈이 모이기 시작하면 더욱더 욕심이 생길겁니다

 

분명 그 돈이 언젠가 인생의 반환점이 될 시점이 올꺼예요

힘든 세상이지만 다들 화이팅 합시다!!

추천수1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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