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감정노동자도 사람입니다.

바람이분다 |2014.12.08 17:33
조회 102,313 |추천 256

 

 

톡이 되었네요.

 

힘내라는 위로의 말이 이렇게 든든하고 힘이될지 몰랐습니다.

 

넋두리 삼아 쓴 글이였는데 같이 공감해주시고 노하우를 알려주신분들 감사합니다.ㅠㅠ♡

 

저 역시 응대 스킬을 갈고 닦아 혹시나

 

저와 통화하셨던 고객님들이 불쾌하지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참 ! 그 고객님이 혹시나 또 연락이 오면 어쩌나했는데..  아직 연락은 없으세요.

 

닉네임"123"으로 도움주시겠다고 해주신 분.  

 

혹시 또 연락이오다면 댓글로 도움 요청드려도될까요?   

 

 

 

 

그리고

 

모든 감정노동자분들 힘내세요.!

 

우리도 집에가면 귀한 아들 딸이고, 자랑스러운 엄마이자 아버지이니까요!

 

 

점심도 든든히 먹고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오후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

  

 

 

 

------------------------------------------------------------------------------

 

 

 

 

 

카테고리가 맞는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모바일이라 띄어쓰기나 오타..어휘가 맞지않아도

이해해주세요ㅠㅠ

전 감정노동자인 여성입니다.

간단히 소개하자면.. 식품 쇼핑몰이구요.

작은 규모의 회사이지만 오픈마켓,쇼셜 총 20개군데

정도 상품 판매를 하고있습니다.

전화상담을 포함하여 cs처리는 혼자 도맡아하고있고

저희 물품은 수량이 조금 많아서 다른 쇼핑몰과 다르

접수파일을 다운받아 제품명을 물류과에서 쉽게

알아볼수있도록 편집과정을 하고있어요.


사무실은 3~4명정도되는 인원으로 옹기종기 모여 일하는

회사입니다.



식품이다보니 파손 혹은 오배송건으로 문의가 많습니다.

배송지연은 물론 말하것두 없구요..


저도 온라인 쇼핑을 즐겨하고있는 1인중 한명이다보니

주문한 물품이 제대로 안오거나, 늦게 오거나 하면

짜증이나고 그런거 다 이해합니다ㅠㅠ..

그래서 최대한 고객님들 입장이 되어 처리를 해드리려고해요.


혼자 cs를 처리하고있다보니 고충도 많지만

그보다 보람도 느낄때가 많습니다.



문제는 저번주 평일 오후 시간 무렵.

그날도 어김없이 전화를 받았고.

[안녕하세요~ ㅇㅇ입니다]와 동시에 욕설을 시작하신

여성 고객님.. 40대 중후반?같으셨는데 속사포로 쉬지않고 욕설부터 하신 그 분..


수령인 성함을 알아야 조회가가능하여

수취인 성함이 어떻게 되시냐고 여쭈었습니다.

그러자 또 다시 죄송하다는 말이 아닌 이름부터 묻냐

ㅆ.ㄴ이라며 속사포 랩으로 욕을 하시더라구요.


죄송하다며, 수령인 성함을 말씀해주셔야 조회가 가능하여 그렇다고하자

식품을 못받았다. 내돈을 떼어먹으려드냐.

나 법대나왔다. 고소를 하겠다. 하시며 연이어 줄줄이

욕을하셨고. 저희는 따로 녹음기능이없지만

거친 언행을 하시는 고객님들이 계실경우

[죄송합니다만. 거친언행시 전화를 끊게되어있습니다]

라고 말씀드리자. 뭐 같은 ㄴ 만 찾으시다가 일방적으로

끊으신 고객님..

발신번호제한으로 걸려온 전화라 화풀이삼아 전화하신줄알았습니다.


그리고



오늘 출근하여 순차적으로 문의 답변을 달아 드리는 도중....

경악을 하였습니다.. 처음부터 욕설에 물품배송은 왜안해주냐 내물건가지고 사기치냐고 큰소리 치던 고객님.

끝까지 성함은 말씀안해주시더니. 게시물로 남기셨더라구요.

[권리행사방해죄와 통신비밀보호법,사기죄,횡령죄]

고소해서 구치소에서 썩어보라며,

법대 나온사람 맛을 보고 검찰청에서 보자고...


여쭙고싶습니다.


전화상이아닌 얼굴을 보셨더라도 그렇게 심한 언행을 하셨을까요?

제가 고객님의 가족이자 친구이자 지인이였다면

이렇게 욕설을 퍼부을수있었을까요?


아니면 정말 고소를 운운할정도로 제 응대가 잘못되었던걸까요?

성함이 어떻게 되시냐는말 한마디외에, 상대 고객님의 쉬지않고 하시던 욕설에도 죄송하다 정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라고 하지못한 탓일까요?


네 주문해주신 물품이 제대로 오지않고 무작정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면 속상하시겠죠.

하지만 이렇게 다짜고짜 거친 욕설과
막무가내인 고객님들은 정말 응대하기가 너무 힘든거같아요..

이 고객님이 혹시 또 욕설을 남기시거나 거친언행으로
전화가 오면 어쩌나.. 어떻하죠..



추천수256
반대수2
베플모바일|2014.12.09 18:32
난 저렇게까지 욕하는 사람도 대단하다고 생각함 도대체 어떤생각을 하고있으면 다짜고짜 욕을함? 이세상을 도대체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 사람인지 남생각 요만큼도 안해주고 자기밖에 모르는 사람인데...
베플|2014.12.10 08:12
우리나라 서비스문화가 저질 일본꺼 그대로 베껴서 노예서비스로 정착한게 문제임. 저런 심한 고객은 블랙리스트올리고 물건 사는걸 금지시키는게 맞는거임. 니 입맛에 골라 딴 쇼핑몰가라가 되어야 하는데. 이놈의 땅덩어리는 적어. 인구수는 자영업 영업장에 비해 턱없이 적어 나눠먹는 입장에. 뭔놈의 블로거며 평가해대는거 좋아라하는 나라사람이라 노예서비스를 극복하기가 매우 쉽지않아보임. 허나 노키드존과 같이 민폐고객 걸러내는 시도를 한다는 점에 대해 앞으로 살포시 달라지길 기대함. 누가 그딴말을 한겨? 고객이 왕이라고????
베플허허|2014.12.09 19:47
사람위에 사람없고 사람밑에 사람없다고 했는데.. 꼭 욕이아니고 언성높이지않고도 똑똑하고 현명한 고객들은 단호하게 의사전달 똑부러지게 하시더라고요.논리적으로..그러면 고객편에서 더 생각하고 공감하게되는데..글쓴님 마음에 너무 담아두지마세요..매장에서고객대면 하다보면 더한꼴도본답니다ㅜㅜ
베플|2014.12.09 18:18
법 좋아하는 사람이니 녹취 후 고소하세요. 콜센터는 녹취 필수!!!
베플다그래|2014.12.09 18:45
언니가 콜센터밥 10년먹은 사람인데 고객은 어디가나 똑같아 콜센터 계속다닐려면 회사를 옮겨 큰회사는 소비자보호팀이있어서 욕하는고객 토스할수있어 욕을 얻어먹어도 그렇게까지 응대할필요없어져 규모가 작은곳에서 동동 거리면서 일하는거 아무도 알아주지않는다 옮겨라 경력잇으니 옮길수있어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