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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볼 수 없는 나의 친구야..

미안해 |2014.12.22 21:24
조회 79 |추천 0

2013년 12월 15일 제 친구가 하늘로 떠났습니다.

저를 만나러 오다가 사고가 난 친구는 제 눈앞에서 한순간에 떠나버렸습니다.

그 아이 기일이 일주일 전이었습니다.

그냥 미안하고 슬프고 보고싶고 그런 마음이 들어서 쓰는 글입니다.

제친구를 향한 안 좋은 댓글은 삼가해주시기바랍니다.

사랑하는 내 친구야.

니가 우리 곁을 떠난지 벌써 1년하고도 일주일이 지났어

나는 아직도 널 볼 수 없다는 사실이 믿기질 않아

이 글을 올리면 어떤 사람들은 나를 욕할지 몰라

그치만 난 이렇게라도 널 다시 기억하고 싶어..

니가 옛날에 농담처럼 말했었잖아 하늘에도 컴퓨터가 있을거라고 요즘 시대가 많이 발달했는데 그런것도 없겠냐고 

그러니까 이 글 넌 보겠지..그지? 꼭 봤으면..좋겠어.

사실 너 보고싶다 보고싶다 하는데 어느 순간 보면 내가 웃고 있더라

그래서 한순간도 널 잊은 적이없어 라는 말은 해줄 수가 없어

미안해....

니가 차에 치이는 그 순간 나는 정말 많은 생각을 했어

손이 얼마나 떨리는지 널향해 미친듯이 달려가는데 다리에 힘이 풀리더라

너를 봐야겠다는 그 생각하나로 달렸어 나는 너를 보는 순간 주저앉을 수밖에 없었어

피 흘리는 너를 껴안고 일어나라고 소리치고  피로 흥건한 아스팔트를 보면서 제발 일어나라고 얼마나 많이 외쳤는지 몰라 근데 나는 소리치고 우는 것밖에 할 수 가없더라..

정말 믿기지가 않더라 나는 니 장례식 때 울지도 않았어 왜 그 때 눈물이 안 나왔을까

아무 생각도 들지 않았어 장례식장에서 밥을 먹고 니 사진을 봐도 눈물한방울 안 나오더라

그때 믿기지가 않아서 그랬나봐

근데 장례식을 딱 마치고 나왔는데 그 때 눈물이 나더라

집을 가는데 온통 너랑 함께 했던 것들만 생각이 나는거야

미치겠더라 멈추지가 않아서 길거리에 서서 한참을 울고 말았어

거기 있을 수가 없었어 니가 쓰러진 그 길을 보기가 너무 힘들더라

나..너무 힘들어서 도망쳐왔어 다른 곳으로 이사를 했는데

진짜 웃긴 건 나는 도망쳐왔는데 정말 나쁜 년처럼 잊어보겠다고 힘들다고 도망쳤는데

더 생생하게 기억나더라 

니가 너무 보고 싶어서 꿈에라도 나와달라고 부탁했는데

넌 단한번도 웃는 얼굴로 날 보러 오질 않냐...

모든 게 나 때문인것만 같아

내가 만나자고 하지 않았다면 니가 그 길을 지나갈 일은 없었을텐데..

죽을려고도 많이 해봤어 근데 나 진짜 나쁜 년 맞나봐...

살고 싶더라... 널 보러 가고 싶은데 정말 보고 싶고 죽을 만큼 괴롭고 힘든데

살고 싶어 나....

나 많이 원망하지?  미안해 ...

널 보러 갈 수 있을 때까지

하늘에서 나  잘 지켜봐줘..

열심히 니 몫까지 살다 갈께

진짜 많이 보고싶어 ...사랑해

나 지금도 니 제일 친한 친구 맞지?

지금은 딴 친구들이랑 놀고 있어

대신 나 하늘 가면 나랑만 놀기다

우리 못한 거 너무너무 많으니까 그거 다 하면서

재밌게 같이 살자

다음생에 태어날땐 우리 다시 친구해서 그땐

우리 꼬부랑할머니 되서 늙어 죽을 떄까지 같이 살자

사랑해 정말 많이 고마워 보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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