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한 여대생입니다
전에 판에 글을 올렸는데 새언니가 네이트판을 하는거 같아서 지웠는데,
이번에는 새언니가 차라리 봤으면.. 할 정도입니다.
새언니가 심하게 못생겼고,
못생긴건 그렇다 치고 고도비만에 피부도 활화산.
사돈쪽도 똑같으니 그 유전자가 강한거 같아서 조카까지 걱정될 지경이었지만,
우리 엄마는 쿨하게,
'일본 속담에 미인은 질리는데 삼일이고 추녀는 익숙해지는데 삼일이래. 다 똑같아.'
그런데 엄마도 속으로는 걱정되었는지 저한테 돈주고 새언니 피부과 여드름 치료 끊어줘라.
그리고 너도 피부 뭐 받으면서 같이 다녀라.
피부 좋아지고 예뻐지먼 자극 받을거다.
그리고 같이 운동하자고 말 꺼내자...
는 취지였은데,
피부과에 여드름 치료 받으면 여드름을 짜고 염증 주사를 맞고 레이저를 쏴주는데,
새언니가 아프다고 자꾸 안 갈려고 하고,
운동은 뭐 말할것도 없죠.
그게 이제 이년전 일입니다.
진지기 포기하고 둘이 알아서 살라고 하는데., 오빠가 짐 싸들고 들어왔습니다.
새언니랑 못살겠다고.
둘이 아기 가지려고 하는데 안 생겨서 둘다 검사 해보니 새언니가 비만이 원인이라고 살을 빼라고 했나봐요.
오빠는 언니를 아침 산책에 데리고 갈려고 하면 피곤하다고 더 자고 싶다고 하고,
퇴근하면 힘들다고 안 나가고,
수영장은 창피하다고 안 가고,
뭐든 안 하다고 버티고 있답니다.
그리고 언니가 군것질 하면 오빠가 잔소리를 하고 언니가 화내고.
둘이 분명 결혼전에 아기 가지자고 동의했는데 이럴 수 있냐고 오빠가 잔뜩 화났어요.
선천적으로 불임이면 이해하겠지만 살만 빼면 아기 가질 수 있는데 저러니까 오빠가 단단히 화났나봐요.
새언니가 한번 엄마한태 전화했나봐요.
자기가 무슨 아기낳는 기계냐고,
살찐걸 어떻게 하겠냐고,
오빠는 살찐게 싫으면 날씬한 여자랑 결혼하지 자기랑 왜 해서 이러냐고.
엄마는 벙찌고 뭐라고 말도 못 했답니다.
그래요 여자가 애 낳은 기계도 아니고 아이 낳을 의무는 없지만,
결혼전에 아이 가지기로 해놓고선 이러는건 아니지 않나요?
모르겠어요. 전 비만이 아니고 그 엄청난 살을 빼는게 얼마나 힘든지 모르고,
비만이 유전적인 요인이 크니까 섣불리 비난하기 힘들긴 하죠.
그래도 팔아 안으로 굽는다고 언니가 밉긴밉네요 ㅠㅠ
오빠가 집에 있으니 부모님 한숨소리만 들리고,
오빠는 이제 이주째 눌러붙어서 아주 집에 갈 생각도 안 하고..
답답합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