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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어느덧 엄마가 된 나의 '엄마' 이야기

D'LUV |2015.01.05 21:34
조회 155 |추천 2

얼마 전, 엄마가 갑자기 쓰러지셨어요.

 

여든이 다 되어가는 나이까지 일을 하셔서 너무 속상했는데,

 

쓰러지신 뒤로는 사람도 잘 못알아보시고 잘 걷지도, 식사를 제대로 하지도 못하시네요.

 

수술을 하고 엄마를 휠체어에 태워서 병원복도를 한바퀴 도는데 엄마가 잠시 정신이 돌아오신듯

 

청년이 다 된 아들이 있는 저에게 "옷 튼튼히 입고다녀라, 감기 조심해라, 밥 잘 챙겨먹어라" 등등

 

잔소리 아닌 잔소리를 늘어놓으시는데 제가 "엄마, 엄마는 왜 밥도 안먹고 옷도 튼튼히 안입고

 

그러면서 왜 나한테는 자꾸 이렇게해라 저렇게해라 하는거야?"라고 말씀드렸더니

 

엄마가 잘 못알아 들으셨는지 계속 고개만 갸우뚱하시다가 몇 분 뒤 휠체어에서 저를 물끄럼이

 

쳐다보시더니 한마디 하시더라구요.

 

"내가 엄마니까.."

 

결국 그 말에 저는 그자리에서 눈물을 펑펑 쏟으면서 주저앉아 울고 말았습니다.

 

"맞아 엄마, 엄마니까 그렇지. 나도 우리 아들한테 그래. 내가 엄마니까.."

 

- 이야기 끝 -

 

여러분들에게 '엄마'는 어떤 사람이었나요?

'엄마'도 한 때는 설레는 소녀였고, 가슴뛰는 청춘이었으며, 꿈이 있던 사람이란 걸 아시나요?

여러분을 낳고, 기르느라 자기의 꿈을 포기하기도 하고 더 많이 힘들고 더 많이 울었지만

그래도 엄마는 참 이름만 들어도 가슴 뭉클한 단어가 아닐 수 없습니다.

 

여러분들의 이야기를 듣고싶어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여러분들 속에 있는 '엄마'와 관련된 이야기를 적어서 보내주세요.

분량은 한글파일로 2페이지 정도면 충분합니다.

그날의 날씨나 느낀 감정들을 구체적으로 적어주시면 더욱 좋을 것 같아요.

제가 이야기를 종합해서 한권의 책으로 만들 예정이구요,

마침 저희 아들(글쓰고 있는)이 책의 저자라서 예쁘게 잘 만들 것 같아요.

 

익명도 해드리고, 가명도 가능하고, 여러분의 마음속 '엄마'와 관련된 이야기를 아래 메일로

보내주세요. 선정되신 분께는 출간되는 책과 상품권을 보내드릴게요.

그럼, 여러분의 많은 '엄마' 이야기 기다리겠습니다.

 

이메일 : egg501@hanmail.net

카카오 : updream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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