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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짤린 이유

나님 |2015.01.09 17:56
조회 1,415 |추천 1
지금부터 내가 일했고 짤린 이야기를 해볼까합니다.

전 한 의류매장에서 매니져로 일했습니다.
그곳은 겉으로는 평범한 의류매장이었죠.
하지만...
우선 경영진이라고하는 구성원이 있는데..
두명의 여자사장과 한명의 남자 대표
그리고 60대의 남자 회장이 있죠.
회장과 30대중반의 여자사장은 부부
대표와 20대후반의 여자사장은 이혼소송중인 부부.
물류팀의 20대 초반의 여자대리가 있는데 대표와 현재 연인.
이들은 지금 다 같이 살고있습니다. 한집에서..
그리고 매일밤 11시가 넘은시각부터 새벽 3~4시까지 뭔가를 합니다.
일명 마음공부라고 하더군요
회장은 자칭 그리고 자기네들끼리는 스님이라고 하구요
현재부인과는 재혼..


뭔가 느낌이 오죠?
그래요.. 사이비라고들 하는 뭔가를 하는겁니다.
저도 회의하자고 해서 한번 참석했다가 멘붕왔었죠.
무슨 얘기인지 알아듣지도 못할 얘기들을 하는데..
자기들끼리는 이해하더군요.

그리고 직원들을 위해서 운영한다는 직원식당이 있는데..
회장이 직접 음식을 하고..청소는 전혀 안합니다.
유통기한 지난 음식도 절대 버리지않고 직원들 식사로 내놓습니다.
보리차라며 끓이는 티백은 유통기한 지난지 2년
먹다남긴 음식은 이틀뒤에 재탕으로 나옵니다.
고기는 거무튀튀하고 냄새도 나고..
바닥에 김 한조각이 떨어져도 그냥 먹고
간식이라며 내놓은 치즈케익엔 곰팡이까지..

그리고 직원들 감시를 합니다.
직원들끼리 무슨 얘길하나..
회사 그만둔 한 직원은 어머니폰 카톡에 어느날갑자기 사장이 친추 뜨더랍니다.
어머니폰은 어떻게 알았는지,
그리고 한 직원은 사장이 부모님 생일까지 알더랍니다.
말한적도 없는데..

아.. 짤린 이야기를 해야죠.

그.. 대표 애인이라는 대리가 일을 너무 못하고 매일 졸기 일쑤고
거기다 징징대며 힘들다..난 모르는일이다..
내가 안 그랬다..등등..
핑계에 변명에.. 그로인해 다른 직원들의 불만이 가득하죠.
그얘길 건의하면 대표라는 사람은 내 안사람, 대표사모님이나 마찬가지라며 오히려 화를 내죠.
엄밀히 말하자면 안사람이 아니죠. 내연녀..불륜녀이지..
이런 공사구분 안되는 환경에 불만이 생기고 친한 직원이랑 메신져로
"대리일좀잘하지..답답해죽겠다.."
뭐 그런 불만들에 대해 주고받았는데
어떻게 알았답니다.
자리비운사이에 찾아보고서..

그래서 그 다음날 아침 바로 짤렸습니다.
자기들끼리 밤에 회의해서 결정했다며..
직원들의 불만사항에 대해 해결해 나갈 생각은 안하냐니까
그럼 짜르면 된답니다.
이거 부당해고 아니냐고 너무하지않나며 항의하니까
법으로 하랍니다.
참.. 허무하게 끝났네요.
나...어디서 일한겁니까? 사업을 내세운 사이비교 밖에 안 떠오르네요
추천수1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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