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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없이 제 물건을 판매한 엄마..

ㅇㅇ |2015.01.11 22:15
조회 65,767 |추천 213
+친구책 세 권은 안팔고 남겨두셨어요.
적는다는걸 깜빡했네요..죄송합니다



일단 방탈죄송합니다..하지만 이쪽에 저희엄마와 나이대가 비슷하신분이 많으실것같아서 이쪽에 글을 남겨요.

아진짜지금 진짜 너무화나고 정신없고 계속눈물나고 그러면서도 내가 이상한건가싶어서 혼란스럽고그래서 글한번 써봅니다.

전 지금 18살이에요
제가 어릴때부터 책보는걸 좋아해서 어릴때 용돈 조금씩모아서 책 종종 샀는데 그렇게 제 돈으로 산 책이 꽤 많아요.
뭐 어릴때다보니 만화책이 더 많긴했지만 나름대로 나중에 자취하면 내가 산 책들은 다 가지고가야지 이렇게 생각하고있었고요.

방학때 심심하면 만화책 가지고와서 방에서 막 읽고 그랬는데 얼마전에 또 보고싶어져서 베란다에 가보니까 그만화책들이랑 다른만화책들이 바닥에 3묶음으로 쌓여있었어요.

그래서 저기에 제 친구가 빌려줬던 책도 있길래 저걸 왜 저렇게해놨나싶어서 친구책 세권 집어들면서 이거 왜이렇게해놨냐고 물어봤어요.

그러니까 엄마가 놀라면서 그거 손대면 안된다 그거 팔린책들이다 그대로 포장해서 배송해줘야한다 이러시는거에요.
순간 진짜 잘못들었나...싶어서 멍하게있으니까 책 다시 올려두래요.

너무 황당해서 이거 내친구가 빌려준 책이라고 하니까 엄마가 잠깐 멈칫하시더니 곧 다시 아됐다괜찮다 그냥팔자 이러세요.
어떻게 다른사람책을 파냐고 막 하니까 아 니친구 그거 안볼거다 볼 나이도 지났잖아 이러셔서 순간 화나가지고 왜 남의책까지 맘대로 파냐고하다가 제가 샀던 책들도 있는걸 봤어요.

그래서 그책들 전부 빼면서 이건 왜 여기있냐고했더니 그것도 팔린거라고 배송해줘야된다고 놔두래요..제가 산 것들인데.
저한테 한마디도 없이 그냥 사진찍어서 올리고 팔아서 이제 배송만 남은 책들이라고....

내가 내돈주고 산 책인데 왜????
화나서 이건 팔지마라고 내돈주고 내가 산거 왜 맘대로 파느냐고 뺐어요.
그것도 다뺀것도 아니에요. 그중 제일 아끼던 10권정도되는 시리즈물 두개(총 스무권정도) 빼놓고 이거 팔지말라고하고 다른것들은 잘안보는거니까 그냥 뒀구요.

판다는 가격도 너무어이없어서...거의 20권을 만원에 팔았다는데 전 도저히 그가격에 내 책들 팔수없고 애초에 팔생각도 없었고요.
그리고 오늘 친구집에 알바하고 집에왔는데 책생각나서 베란다가보니 깔끔하게 없더라구요.

설마설마하면서 엄마한테 물어보니까 전부 배송했다고...ㅎ......
왜 파냐 내가 그렇게 팔지마라고했지않냐 이렇게 말해도 웃으시면서 너 그거 정리도 안하고 보지도않잖아 그냥 그거판걸로 치킨이나 시켜먹자 이러시는데 순간 진짜 피가 머리끝까지 올라가는기분....엄마니까 뭐라할수도없고.....

정리안했다고하시는데 전 그거 시리즈별로 1권부터 끝권까지 싹다 정리해서 꽂아뒀었구요...
잘안읽는건 사실이지만 아니 아무리그래도 제가 돈주고 산건데 팔거면 제안정도는 했었어야하는거아닌가요...

아무 제안도 상의도 심지어는 통보조차 안하셨어요.
전 말도안되는 가격에 제 책들 고스란히 잃었구요.
책 팔아서 받은돈은 오빠통장에 들어갔어요.
뭐 그거 다시받아봤자 만원.....하하하........

제 물건 마음대로 팔아넘기신것도 화나지만 난 분명 저 책을 팔지말아달라는 의사표현을 몇번이나 확실하게 했는데도 몰래 그걸 팔았다는게...
내가 엄마한테 이정도인가 엄마한테 난 내물건을 팔때 내가 싫든말든 무시하고 팔아도 괜찮은 그런사람인가 싶어서 마음이 복잡해요.

혹시나해서 말하지만 전 절대 만화책읽느라 공부안하지도 않았고 그거에만 빠져살지도 않았어요.
그러면서도 엄마는 사과조차 안하세요.
진짜 정말 너무 화나는데 정작 엄마는 내가뭘? 이라는 식이시니까 말문이 턱 막히네요..

이게 객관적으로 봤을때 제가 너무 예민한거에요?
제 상식에선 도저히 납득이 안 가는데 제가 이상한걸까요? 내가 지나치게 쪼잔하고 괜한거에 욕심부리는거에요??.....
추천수213
반대수3
베플같이파세요|2015.01.11 22:49
엄마도 그런 기분이 들어봐야 아~~~딸아이거라도 함부로 하면 안되구나 느끼실거예요 엄마 옷이나 가방 중고로 팔아보세요
베플처자|2015.01.12 02:22
나같음 며칠 말안함. 님이 여기서 엄마니까..하고 넘어가죠? 그럼 담에도 님 책이나 뭐니 다 사라지는거에요. 지금 어머님이 잘못하시는게 자기새끼꺼니까 내가 맘대로해도돼라는 마인드가 있는거같은데 독립적이게 키우셔야지 저게 뭔가 ㅉㅉ
베플ㅇㅇ|2015.01.12 01:46
보는 내가 답답함 나같은 성질냈을것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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