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정말, 진심으로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다른 커플분들은 만나면 무슨 얘기하세요?
카페같은데 갔을 때요.
저랑 남친은 맨날 답이 안나오는 문제로 싸워요ㅠㅠ
저는 남친한테 말좀하라고,
남친은 어떻게 계속 얘기할 수 있냐고.
물론 말을 끊임없이 하진 못하죠.
그럼 뭐 다정하게 쳐다보든지,
좀 집중하는 느낌이 들게 하든지.
원래 말수가 적은 편이지만
카페같은데 가면 더 뚝뚝 끊깁니다.
다른 사람과 카톡하거나 하진않지만
그냥 의미없이 자꾸 핸드폰만 만지작거린다거나
제가 먼저 말을 꺼내지않으면 저한테 특별한 질문이 없어요.
그냥 시시콜콜한 질문도 괜찮은데ㅠㅠㅠㅠ
하다못해 뭐 어디 가본적 있냐느니, 무슨 음식 좋아하냐느니 그런거요.
제가 그러면 남친은 또 원래 말수가 적어서 그런다.
다른 사람을 만나도 듣고만 있는다.
대답이랑은 잘 해주지 않느냐.
카페에 앉아있으면 더 말이 떠오르지않는다.
그러니 책을 가져와서 각자 보다가
한마디씩 하고 하자. 이럽니다.
대충 뭔 생각으로 저러는진 알겠는데,
아니 각자 책 볼거면 그냥 집에서 각자 책보지
왜 만나서 무슨 스터디하듯이 그래야하나요?
어쩌다 한번은 괜찮지만
남친은 카페가면 할말이 없으니 갈때마다 그러자는 것 같습니다.
다른 커플들 앉아있는거보면
엄청 떠들진않아도 다정히 보고 앉아서 그냥 낄낄대고 웃기도 하고,
그냥 소소한 얘기도 하고 하던데.
우리 커플은 제가 말안하고 가만히있으면
꼭 오늘 처음 만난 사람들처럼 멀뚱멀뚱하니 있어요.
계속 같은 걸로 싸우게 되니 점점 저도 지치고
저도 할말이 없어집니다.
내가 이상한건가 너무 말이 많은가 싶고.
근데 저 어디가면 다 말수가 적다그러지 결코 시끄럽게 떠들고 그런편이 아니거든요.
남친이 말이 없으니 제가 자꾸 말을 하게 되는거에요.
그냥 둘다 성향이 안맞는걸까요?ㅠㅠ
이런 말 답없지만 다른 면에 있어서는 잘해주거든요.
뭐 길거리 지나다니면서 서로 장난도 많이 치고 해요.
남친이 배려도 많이 해주고 제 부탁이면 뭐든 다 들어주고.
절 많이 좋아한다는게 다른데선 느껴지는데,
전 대화를 주고 받아야 그게 더 느껴지는 타입인가봐요.
전 친구든 연인이든
만나서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고 하면서
더 사이가 깊어지고 끈끈해진다고 생각하거든요.
대화없이 사람 관계가 친하게 이어질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이해가 안됩니다.
그냥 저 혼자 계속 말하고 하다보면
남친도 말이 좀 많아지련지.
아님 똑같이 말안하고 있어야할지 ㅠㅠ
남친은 말안하고 있어도 그닥 답답해보이지않아요...ㅠㅠ
다들 무슨 얘기들 하시는지 꼭좀 알려주세요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