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 넘게 사귀다
어제 헤어진지 50일째였네요. 너무 힘들어서 글 올리고.. 질질 짜고있었는데
전화가왔어요.
놀래서 내가눌렀나? 뭐지? 했네요.
싸우거나 해서 헤어진것도 아니고.. 사랑이 식었다며 그사람이 먼저 헤어지자고 했었네요..
저는 20대 중반이지만 첫연애라..
헤어지던날.. 보고싶으면 어떻게 해야하냐고 물었죠.. 진짜 몰랐거든요 ㅠ
그랬더니 어떻게든 안간힘으로 참으라고. 그럼 잊게 된다고. 그랬던 사람인데.
안간힘으로 참고 있던 저에게 먼저 전화가 왔네요.
그렇게 참을 수 있었던 이유는.. 만나면서 상처를 받는 쪽은 항상 나였고..
너무 보고싶고 사랑하지만. 다시 사귀면 그 상처들을 또 다시 받을게 뻔했으니까..
참는게 힘들어 우울증까지 와서 정신과 약까지 복용하면서 참았는데..
자기가 너무 힘들다고.. 50일동안 10키로 빠졌다네요
제주도 출장왔는데. 제가 너무나 좋아하던 한라봉을 보고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서.
택배를 보내버렸다고.. 혹시 집에 택배와도 돌려보내지 말아달라고요.
자존심이 정말 센 사람이라. 다시 만나고 싶어도 붙잡아달라는말 못하는 것 다 알지만.
그리고 저도 정말 보고싶었고. 목소리가 듣고싶었지만..
또 다시 그 상처들을 감당할 용기가 안나서
다시 만나지 않으려구요.
저 후회하지 않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