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당신의 얼굴도 이름도 생일도 알고 있는데
그대는 제 얼굴도 이름도 아무것도 모르네요
제가 그대를 얼마나 지켜봐왔고 얼마나 간절했는지
이루어지지 못 할 사랑이라면 마음이라도 알아주세요
많이 좋아했어요 한 번이라도 더 보려고 일부러 빙빙 돌아가고
혹시라도 같은 공간에 있게 되면 눈이라도 마주칠 수 있게
일부러 더 크게 웃고 더 눈에 띄려 했네요
처음 딱 본 순간부터 알아차렸어야 했었나봐요
이루어질 수도 없고 마음을 전할 수도 없다는 것을
처음으로 빠져 본 짝사랑이 이렇게 지나가네요
진짜 제발 간절한 마음이라도 알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