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살 여대생입니다.
만난지 300일 정도 되가는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물론 처음에는 친구들 모두 부러워 할 만큼 이쁘게 잘 만났죠
제가 말하지 않아도 저의 기분을 먼저 알아주고 배려해주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사람의 집안 사정이 정말 안좋아요 또 작년엔 사정이 생겨 친구에게 얹혀 살다시피 했어요 그래서 갚아야 할 돈도 있습니다 물론 경제적인 문제때문에 거의 하루종일 일을 하다시피 해요 밤11시나 되야 연락이 닿을 정도로 바쁘다는 것도 압니다
근데 자꾸 서운해요 나 만날 시간은 없으면서 친구들이랑 술먹을 시간은 있는건가 이런생각만 들고.. 밤에 잠깐 연락하는 것 조차 피곤해 자야겠다 이 말 뿐입니다 큰 것을 바라는 것도 아니에요 자주 만나자 데이트하자는 말은 꺼내지도 못합니다 피곤할까봐 조심스러워요 당연히. 그렇지만 하루 중 연락할 시간이라곤 그 때 뿐인데 저는 오늘 있었던 일들 얘기도 하고싶고 그런데 항상 피곤하다는 말 뿐이에요 어느 정도 이해는 하지만 예전같았으면 아무리 피곤해도 카톡 몇 개 더 하고 잤을 텐데 이런 생각이 듭니다
요즘따라 연락도 안하고 만나지도 못하니 이게 연애인가 싶고 서로 소홀해진 모습이 속상해서 예전처럼 돌아가고 싶은 마음에 연애 초반때 남자친구가 저에게 해주었던 것들을 하나씩 제가 해주기 시작했어요 예를 들어 끝나고 배고플까봐 먹을거 사서 알바끝날때 쯤 가서 기다린다거나 남자친구 잘 때 장문의 카톡을 남겨놓는다거나 집에 데려다주기도 하고 사소한 것일지 몰라도 연애초반에 이렇게 챙겨주엇던 남자친구가 생각나서 해봤어요 그런데 그대로였습니다 당연하다는 듯이 받아들이는 것 같더군요
그렇게 하나하나 노력하다가 저도 지쳐서 지금은 그냥 서운한 것도 지쳐가요 정말 내가 이사람을 좋아하는건지 의심이 들 정도로 무덤덤해졌습니다 저도 제마음을 모르겠어요ㅠㅠ 연락이 안와도 그러려니하고 피곤하다고 잔다고 하면 그런가보다 합니다 이제 제가 지쳐서 마음이 떠난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