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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주는 고양이 때문에 마음이 아프네요...

별옹맘 |2015.01.21 03:18
조회 59,086 |추천 270
댓글들 읽어보고 모든 분께 댓글 달지 못해 말씀드립니다...

제가 이 글을 올리게 된 것은 키우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 아이한테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그냥 답답해서 어디라도 하소연 하고 싶어서 그런건데 의도치않게 너무 많으신 분들이 보시고 의견도 많이 주셨네요...
저희 신랑이 보면 너무 속상해 할 것 같아요... 환절기만 되면 퇴근하자마자 신랑이 퇴근하기 전에 환기에 청소에 애들 미용에 목욕에 난리가 나요 그래도 신랑은 자다가 몇번씩 깰 정도로 힘들고 콧물이 주르륵 나요... 저만큼 동물을 사랑해서 시댁 친정에서 애기를 기다리는데 무슨 고양이냐고 다들 반대하셨을 때도 다 막아줬어요 그런 신랑한테 더 이상 고통을 주고 싶진 않아요...
또 말씀 드리고 싶었던 건 겸이는 제가 밥이나 간식을 주기 전부터 편의점 주인분께서 밥이나 남은 음식을 주시고 계셨고 저랑도 지금은 인사하고 지내시는데 겸이를 엄청 예뻐하시고 봐주세요 그리고 고양이가 사람들을 봐도 도망을 안 가니 손님들이 이것저것 먹을 거를 주기도 했어요 제가 손타게 만든 게 아니라 이상하게 원래부터 사람을 잘 따랐어요 그냥 신기해서 다른 사람들이 주는 거 구경하다가 저 역시 마찬가지로 다른 손님들처럼 줬는데 정말 이상하게 처음부터 저를 너무 좋아하는 거예요...
저는 매일 일정한 시간에 고양이 밥을 주는 캣맘이 아니예요... 그냥 가방이나 차에 가지고 다니다가 아무데서나 고양이가 보이면 근처에 놓고 그냥 가요 그런데 겸이는 저희 아파트 근처이니 자주 눈에 띄었고 이런 일까지 벌어지게 되었네요...
주변 사람들 동물병원원장님께도 말씀 드려 여기저기 알아보고 있어요... 입양이 되든 안되든 편의점 주인분(러시안블루를 키우시는 젊은 남자분이세요)과도 얘기를 해 봐야겠죠... 너무 이쁜 겸이가 행복해 질 수 있는 방법을 더 찾아보고 노력할게요
모두 댓글을 달지 못했지만 열심히 읽었고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같이 안타까워해주시고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별이와 옹이라는 두 마리 고양이를 키우게 되면서 다른 고양이들도 너무나 사랑스럽고 길에서 생활하는게 안쓰러워 사료나 간식을 갖고 다니면서 주곤 해요
그런데 다른 고양이들과 다르게 저를 정말 너무 심하게 따르는 고양이가 있어요 아파트 앞 편의점에 자주 보이는 삼색냥이로 너무나 귀여워서 이름은 겸이라고 지어줬어요 겸이를 만나게 된지 벌써 일년이 되어가네요^^
정말 이런 고양이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애교가 넘쳐요 처음부터 비벼대고 친근함을 표현하더니 거의 매일같이 밥주는 편의점 주인분이 밥 주고 있을 때도 겸이야 부르면 저한테 달려와요 만져주면 그르릉 대며 흙바닥 돌바닥 관계없이 꾹꾹이도 하고...
처음에는 근처에 가야지 오더니 이제는 자주 먹을 것도 주고 예뻐해서 그런지 절 보면 멀리서도 달려오고 어제는 심지어 집 바로 앞까지 따라왔어요 데려다 주려고 편의점 앞에 가면 다시 따라오고 세번을 왔다갔다 했는데도 안 가고 따라오더라고요... 유리문 앞에서 저만 바라보고 있는 겸이 때문에 마음이 아파서 기둥 뒤에 숨어서 보니 안가고 계속 있다가 택배 아저씨가 오니까 기겁을 하며 가더라고요...
너무나 데려가고 싶지만 신랑이 비염이 심해 두마리의 고양이만으로도 힘들어 하고 더 이상은 안된다고 결사 반대를 하네요
누군가 키우면 엄청 사랑받을텐데 그냥 안타깝고 겸이만 생각하면 속상해요 신랑은 제가 너무 속상해 하니까 만나러 가지 말라고 하네요 그냥 너무 답답해서 써 봤어요 다음에도 집까지 따라오면 어찌해야할지 몰라서요ㅠㅠ




















추천수270
반대수3
베플ㅠㅠ|2015.01.21 09:18
그냥 가려다가 로그인해요 맘이 너무 예쁘신 분이네요..^^ 저도 캣맘이지만 유난히 따르는 아이들이있죠 마지막사진은 정말 울컥하네요.. 가정에서 태어났으면 평생 사랑받고 살텐데 길에서 태어나 춥고 열악함 속에 생활하니까요 사실 길아이들에겐 사료를 몰래줘야해요 아이들이 학대받을 수 있는상황이 생기거든요 사람에게 친근하게 다가갔다가 맞는다던지 하는.. 글쓴이분이 조금 더 열심히 청소하시고 셋째로 들이는건 어떠세요? 정 신경쓰이시면 말이에요.. 아니면 임보하여 좋은 입양처를 찾아주는것도 방법이겠네요.. 사람의 사랑을 아는 아이라면 외로울수있어요 그냥 지나치지 마시길..
베플비글내꺼|2015.01.21 15:39
눈물 나려해요 ㅠㅠ 문앞 까지 따라올 정도면..............
베플bb|2015.01.21 11:52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문앞에서 애절하게 쳐다보는게 저도 안타까운데 오죽하실까 싶네요..
찬반|2015.01.21 08:31 전체보기
아니 입양할 생각도 없으면서 사람 손타게 해놓으시면 안되죠 .. 밥 주는 건 당연히 배고픈 길냥이들한테좋은 일이지만 본인이 귀엽다고 대책 없이 만지면 어떡해요ㅠㅠ제가 처음에 길냥이가 너무 안쓰러워서 밥 주고 너무 귀여워서 계속 만져주다가 지금 마당에서 계속 사는데 그것 또한 제가 책임감 없이 행동한 탓에 사람들만 보면 애교 부려서 한번 밖에 나갔다가 어떤 아저씨가 위협을 가했는지 그 이후부터는 남자만 보면 큰일 난 것처럼 숨어요 저희 아빠한테도 요 제발 이 댓글 읽으시고 조금이라도 생각해주세요 그 길냥이를 위한 게 어떤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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