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올해중3이야긴글이라도 잘 읽어주길바래 반말은양해해줘
ㅡ나는 학교에서 성격도 두루뭉슬하고 웬만한 일은 다 이해해주는편이야애들한테 착하다는 얘기도 많이 듣는편이지요즘 많이 생각하게되는 고민이있어난 1학년때만났던 여자애들이 너무잘맞아서 그애들이랑 계속놀았거든2학년때 석차순배정되면서 나만 혼자 뚝 떨어진거야그게 원인이었던것같아나는 걔들이랑 친하니까 다른반가서 걔들이랑 놀려고하는데반에는 친구가 하나도 없잖아;원래 1학년때 안되는건 안되고 되는건 되는 똑부러지는성격이었거든2학년때 아무도없으니깐 반에서 찐따될까봐 착하게살았어2학년올라오니깐 다 친한애들끼리만놀더라구 나만혼자남았어계속 다른반으로 드나드니깐 내가우리반에앉아잇으면뒤에잇던노는애가 옆에있는애한테 "쟤 누구야?"이러고5월 말까지도 나를 모르는애가 있었던것같아 기분진짜개같드라근데 다른친구들은 반에 그래도 두명씩은 있잖아걔들끼리 또 어울리다보니 걔들끼리만 친해지고 또 나혼자 남겨진거야막 "너는 너네반애들이랑놀면되지"이러고현장학습도 반별로가다보니 굉장히이상해지더라고올해로10년다되가는 베프는 다른학교라 그쪽학교애들하고만놀아걔랑나랑은노는스타일이달라서 오래붙어있으면 잘 안맞거든한번 빈정상하면 그냥 연락 안해 한달이고 두달이고그게 베프라고하는건지는모르겠다걔랑은 대충 그런 어정쩡한 사이고같이 놀 애들도없고어디 오랜만에 놀러가볼까 하면 엄마가 "공부는 안하고 맨날 놀러만다니냐"이런소리나듣고심할때는 정말 살기싫더라구 죽고싶은게아니라 이렇게살기가싫었어전학도가고싶었고 진짜 다꼴보기싫고페북을시작하면서 그게 더 늘었던것같아애들 사이좋게 놀러다니고 선물받은거 생일축하받는거그거 찍어올리고 그게 너무 싫었어 부러워서나는 생일선물도 내가 주는게더많고 받는건얼마안되는데서럽더라 진짜나는 왜 이렇게 살수밖에없는지 울기도많이울고 지쳐서 그냥 살기도해봤는데너무 답답하고 생각할수록 짜증만나고잘나가고 예쁜애들보면 그냥 뭔가 질투나 짜증나내가봐도 피해의식 진짜쩌는것같아쟤들이 나한테 잘못한게없는데왜 나는 이런식으로생각하고있는거지이렇게생각하면 내가 밉고 진짜 찐따같아서 기분 드러워나는 사실 찐따인데 그런데 그걸 믿기가 싫어 인정하기싫고찐따라기보다는 은따지애들은 "어? 니가 왜 따야 애들 많잖아"라고하는데외로워작년 생일때 사실 기대 많이했어내가 페북하다보니까 페북하는사람들은알꺼야 생일알림뜨는거내가그날학교를갔더니 나랑 페북친추돼있는 노는애가 막 생일축하한다고 그러더라고그때는 좀 기분이 나아졌었는데내가 생일챙겨주고 선물사다주고 했던애들이입 싹 씻고완전 태연한표정으로"OO아 생일축하해"이러는거야나는 혹시나해서 계속기다렸어조금 있으면 혹시 뭐 조그만거라도 주겠지설마 안챙겨주겠어
욕심으로 보일수도 있는데 그날은 정도가 심했어내가 챙겨줬던 애들 절반 이상이 나한테 축하한다하는걸로 쌩까더라고방과후쯤되니까 기분이 디게 묘하더라이래서 안주고 안받는구나나는 선물받으면 기분 좋으니까 엄청 좋으니까그래서 그 기분 같이 느껴보려고 주고받는건데나만큼 의미를 부여하는 애들이 없구나조그만거라도 줬으면 좋았을텐데하다못해 사탕하나라도
나는 늘 이런식이었으니까이렇게 끝내버리고집에 가서도 기분이 꿀꿀하니까가족 중에 누가 "선물 많이 받았어?"라고 물어보면 짜증만내고그날 받은 선물은 노트2권에 핸드크림이 전부였는데.
내 성격이 굉장히 밝고 좀 ㅂ신끼가있어서늘 지나가는애들이보면 "쟤는 뭐가좋다고 저렇게 웃고다니냐"할정도야아직은 아무도 내가 화내거나 우울해있는걸 본적이없어그래서 오히려 무시하는건가한 3일전에? 베프가 전화를했어디게오랜만이었는데.
"야. 광화문에서 우리집까지 갈려면 버스 몇번타야되냐?"
순간 기분이 팍 상하는거야니 휴대폰에 지도어플도 깔 여유가 없냐내가 니 지도냐 길찾기냐..더군다나 나는 잘 있었냐는 그런 안부인사는 바라지도않았어그냥 조심스럽게 물어보는것만으로도족한데얘들은 무슨 새벽에나간건지 아침9시에전화를했고신경질이나서 살짝 딱딱한말투로대답했지"너네 지금 광화문이야? 엄청시끄럽네"그랬더니 갑자기 수화기너머에서 낄낄대는소리가 막 들려기분나빠...상대방은 지금 전화하고있는데"너 말투가 왜 그러냐?"다짜고짜 막 물어봐내가 니 상담원도아니고 굳이 친절해야하나...더있다가는 사이가 더 틀어질것같더라결국엔 그냥 몇번타고 어떻게 오라고 말해줬어모른다고 잡아뗄수도 있었는데그냥 귀찮아서 대답해줬어
걔랑은 작년에 반지에 이니셜도새기고 진짜 내가 틀어지려고하는거 억지로막고있는데이상하게 마음만 더 멀어지는것같고걔마저도 틀어지게되면 혼자남을것같고미치겠더라고이게 상황이 급해지면 쿨해질수가없어애들한테 조금만 딱딱하게 굴어도 나같은애들은 뒤에서 까여"저년 왜저래 갑자기 가오부리고 지X이야"이러면서얘들이 못된 거 아는데 얘들이라도 나랑 어울리지않으면 사실상 노답이잖아
어제. 베프랑 간만에 집에서 같이 놀았어집에 들어오자마자 우리는 할얘기가없으니까핸드폰만 붙들고잇었지초등학교 다닐때는 안그랬는데. 항상 할얘기가 차고 넘치던 사이였는데그리고 간만에 이야기를 꺼낸 주제가베프네 학교 애들이야.프로필사진 보여주면서 "얘 이쁘지않냐?" "얘 귀엽지?"그렇게 할 이야기가 없었나.잠시 후에 나한테 알림이 오더라. 페이스북 알림.베프가 우리집 놀러왔다고 나를 태그했더라고.그런데 올라간지 1분도안돼서 좋아요가 5개넘게달리는거야.그러면서 아까 얘기한 베프 친구들이 막 댓글을 달아."너 베프집?" "나랑놀자며" "나랑놀자"나랑은 비교도 안되더라...
이런경험있는사람은 알꺼야 이게어떤기분인지은근히 나랑 쟤를 비교하게되는 그런거.베프는 인맥도넓고 선배도많이알고 친구관계도 넓어두리뭉실하게 사귀면서 애들안가리고 사교성도밝아나는 중학교들어간다고 잔뜩쫄아서 첫발만잘내딛더니 점점샛길로새가지고친구를 잘못사귄게아니라 친구가없어정말 아무때나 불러놓고 얘기할수있는 친구가 베프랑 한명 더 있었는데베프는 다른학교가면서 사이 멀어지고다른 한명은 내가 초등학교 고학년때 사귀었는데 애가 좀 철이 일찍 들어있었거든걔가 막 고민같은거 잘 들어주고 굉장히 어른스러운 멘탈을 가지고있었어가정환경의 영향도 있었고 또 약간 앵기는것도 있었어근데 이동네애들은 그런거 받아주지도않고 소위 일진처럼 노는애들이라그런애있으니깐 따시키고 걔는 맘고생하면서 많이 울고 그랬는데내가 제때 달래주지도못하고 안절부절하다가 보내버렸네지금도 가끔 연락을 하지만 다행히 잘 지내는 것 같더라
혹시 나같은 애 있으면(00년생) 댓글좀남겨줘조언같은거 정말환영이야 댓글달리면 하나하나씩 다읽어볼게동갑내기 친구 진짜좋아해 카톡으로라도 얘기할수있으면좋을것같아긴글읽어줘서고맙고 혹시 내 말투때문에 살짝 거슬렸거나 했다면 사과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