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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사랑했던 여자와 헤어진지 4개월이 다 되가네요

사랑 |2015.01.30 21:44
조회 655 |추천 0

작년 10월 중순쯤에 약 800일을 사귄 여자친구와 헤어졌습니다.

 

헤어진 계기는 약 1년전에 제가 큰 잘못을 했기때문입니다

여자친구가 ㅅㄹ할때가 됬는데 일주일이 지나도 안하는겁니다

덜컥 겁이 나서 낙태에 대해서 혼자 알아보고 있었습니다. 근데 그걸 여자친구가 알아버린겁니다

무조건 제 잘못이죠 그런 생각했다는 자체가.. 쓰레기맞습니다

 

그러나 다행히도 임신은 아니였고, 그 일 이후로 여자친구는 저와의 성관계를 꺼려했습니다

전 제가 죽을 죄를 지었기에 자기가 괜찮을때까지 절대 성관계를 하지않겠다 라고 말하고

제가 했던 쓰레기짓 잊게해줄려고 엄청 노력하고 최선을 다 했습니다.

그래서 헤어지기전날까지 성관계는 원하지않으면 절대 하지않았습니다.

 

절 용서해주고, 믿어주고 기회를 한번 더 준 여자친구가 너무나 고마워서 진짜 제가 할수있는만큼 최선을 다 했습니다.

 

연애 초창기때 사진기갖고싶다는 말이 생각나서 일해서 몰래 저렴한 DSLR도 사주고, 자취를 하고있었는데 노트북으로 인강듣기가 불편할까봐 컴퓨터도 사주고, 시험기간엔 공부하는데 보자고하면 방해될까봐 간식사서 집앞에 두고오고, 갑자기 연락 안되면 걱정되서 바로 달려가고, 아프면 죽이랑 약 사다주고... 평범하게 연인들이 하는 것들이지만 의무적으로 하는게 아니라 너무 사랑해서 했었습니다.

 

헤어지기 하루전까지도 여자친구만나면 설레고 너무 행복하고, 같이 지내는 시간이 늘어갈수록 사랑하는 감정이 작아지는게 아니라 더 커졌었습니다.

 

제가 큰 잘못을 하고 싸운뒤로 부터 싸운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근데 헤어지기 하루전, 약간의 다툼이 있었고 저도 너무 화가 나서 하루동안 연락을 서로 안했습니다. 저녁에 제가 연락을 먼저 했습니다. 근데 시간을 가지자는 겁니다.

 

너무 화가 나서 내가 너한테 이정도밖에 안되냐? 어떻게 이런말을 꺼낼수가 있냐?라고 했습니다.

그러니 자기도 모르겠다며 일년전에 싸웠던 일이 맨날 생각나서 너무 힘들답니다.

예전부터 헤어지잔말 할려고했었는데 너무 늦게해서 미안하답니다.

 

저도 눈치가 있는 사람입니다. 여자친구가 헤어지기 이틀전에 먼저 보고싶다. 사랑한다라는 말 해줬었고 데이트도 했었습니다. 그때 선물도 받았었구요. 근데 저런생각을 가지고 있었다구요?

말이 안되지않습니까..?

 

헤어지잔 말듣고 너무 화가 나서 나 좋아하는 감정 없이 만난거냐? 물으니 이젠 좋아하는 감정이 없다라고 하더라구요...그래서 그래..알았다..좋아하는감정없다는데 내가 어떻게잡겠노 지금이라도 말해줘서 고맙다 하고 끝맺음 했습니다.

 

그이후로 약 일주일이 지나고 제가 집앞에 찾아갔습니다.

얘기를 나눴는데, 시간을 좀 갖고싶답니다. 그래서 제가 연락하고지내고싶다. 너무힘들다라니까

알았다고.. 그래서 연락하고 지내며 영화도 같이 보러가고, 등산도 같이 했습니다.

제가 손잡으니까 거부는 하지않더라구요.. 근데 이렇게 지내는게 도대체 무슨 사이인가 싶어서

다시 만나자.. 내가 더 잘할게.. 라고 붙잡았습니다

 

결국 돌아오는 대답은 시간이 필요해.... 그럼 시간가진뒤엔 나 다시 만날꺼야? 물으니

그건 모르겠답니다. 시간지나보고 알거같답니다... 난 이런 어정쩡한 관계싫다. 시간가지고 나 다시 만날꺼란 확답을 달라 그럼 나 계속 기다리겠다고했습니다.

그러니 자기는 지금 연애를 안하고싶다고 그런 생각 자체가 하기 싫다는겁니다..

그래서 결국엔 제가 연락하고지내지말자고 하고 끝냈습니다..

 

그리고 여자친구는 12월 말에 자취생활을 끝내고 본가로 올라갔습니다.

가기전날 우편함에 여자친구가 제일 좋아하던 코스모스 한송이 꽂아두고 왔습니다.

한시간뒤에 보니 꽃은 없더라구요. 그리고 문자로 나 자기 기다리면서 자기개발 열심히해서 번듯한 직장얻어서 바로 자기 다시 잡으러갈게 헤어질땐 자기가 통보식으로 했으니까 내가 잡을땐 딴말말고 바로 나한테 와야되. 그리고 자기는 항상 나한테 소중한 사람이야 라고 보냈습니다.

 

1월 중순이 되고.. 아직까지 너무 힘든겁니다

맨날 앉아서 여자친구 생각만 나고, 친구들 만나도 눈물만 나고, 진짜 아무것도 하기싫고..

마음잡고 뭔가를 하려고해도 안되서 여자친구한테 또 매달렸습니다

문자로 만나서 얘기좀하자고.. 너무힘들다고..

답장이 오더라구요 이런얘기 할꺼면 연락하지말라고, 이제 오빠한테 감정없다고

 

ㅎㅎㅎㅎㅎㅎㅎㅎㅎ네.. 저 문자보자마자 뭔가 마음이 아프면서도 대충 정리가 되더라구요

저렇게 독하게 말해준 덕분에 이제 좀 마음잡았습니다.

아직까지 보고싶고 머리쓰다듬어주고싶고 겸댕이라고부르고싶고 안아주고싶긴한데, 저렇게 싫다는 사람한테 더 이상 매달리는건 나에 대한 안좋은 생각만 생기게 할까봐 이제 그만하려구요

 

25년살면서 연애는 10번정도했지만, 진짜 내가 할수있는만큼 최선을 다해서 후회없는 사랑을 했는 여자는 처음이라서 이렇게 힘든가봐요 결혼까지하고싶었었는데ㅠㅠ...

 

여러분들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큰 상처 주지마세요..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겠지만 문득문득 생각날때가 있나봐요. 그때마다 엄청 힘들데요.. 저처럼 바보같은 짓하지마시고 행복한 연애하세요!!

 

마지막으로 사랑하는 ㅇㅈ야

아니다..겸댕아ㅎㅎㅎㅎㅎㅎ잘지내고있어??? 요샌 밥잘챙겨먹지???

자취할땐 밥 안챙겨먹어서 내가 얼마나 걱정했는데.. 이젠 부모님이랑 같이 있으니까 내가 걱정안해도되겠지??ㅎㅎㅎ.... 난 아직도 우리자기랑 자주갔던 곳들 혼자서 드라이브갔다온당ㅎㅎㅎ

자주갔던 카페에 같은 자리에 앉아서 자기 모습 떠올려보고.. 우리 자기랑 자주갔었던 식당 가서 혼자 밥도 먹고ㅎㅎㅎㅎ 혼자라서 외롭다 하 ㅠㅠ여튼...하고싶은 말은 엄청 많은데 여기다 다 적을려니까 너무많당ㅎㅎㅎ

그리고!!!! 우리 자기 잘되라고 기도하고있으니까 평생 행복해야되!!!

너무 보고싶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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