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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친정에 언제쯤 가는 게 맞는지요?

고민 |2015.02.09 12:55
조회 909 |추천 1

안녕하세요~

결혼한지 한 달도 채 안 된 새댁입니다.

이번에 첫 명절을 앞두고 고민이 생겨 결시친 선배님들의 조언을 얻고자 글 올립니다.

 

이번 설 연휴가 길어서 양가 1박씩 자는 것으로 생각은 하고 있는데, (시댁:18~19일, 친정:19~20일)

19일 설 당일 몇 시에 이동해야 할지가 조금 헷갈려서요..

 

시댁, 친정 모두 서울이고, 신혼집에서 양가 모두 자가용으로 30분 이내 거리입니다.

 

제 생각으로는 19일 오전에 새배 드리고, 아침 먹고, 점심 먹기 전 11시~11시 30분 사이에 친정으로 출발하는 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시어머니께서 시누이가 시댁(지방) 갔다가 올라오는 시간이 조금 걸려서 저녁 때 도착하니까 시누이 얼굴 보고 저녁 때 친정에 가라고 하십니다. (시매부와는 정식으로 인사한 적이 없어서 이번에 꼭 보고 가라시는 시어머니 입장.) <-시누이 인천 삽니다;; 평소에 보려면 충분히 볼 수 있는 거리예요.

많이 황당했지만, 일단은 저희 집에 확인해 보겠다고 말씀만 드리고 넘어갔습니다. <- 물론 저희 집에는 말씀 안 드릴 생각이고요, 시어머니께서 늦게 가라고 하셔도 전 당연히 일찍 나올 생각인데, 점심 전에 나가는 게 맞는지 아니면 점심을 먹고 나가는 게 맞는지 조언 부탁드려요~~ (저희 친정에도 며느리 입장인 올케가 있는데 시어머니 논리대로라면 저희 올케는 저 올 때까지 친정에 못가야 하는 건데 이게 말이 안 되잖아요.)

 

저희 남편이 제가 아침 잠이 많아서 설 전날에 늦게 가겠다고 말씀드렸더니, 음식 안 만들거냐고 펄쩍 뛰시더라고요^^;;..며느리 없을 때는 음식 어떻게 해 드셨는지..정말 황당했습니다;; (물론 늦게 가겠다는 거 아닙니다^^;; 그냥 시어머니 반응이 황당한 거죠;;)

시누이 시간 문제 얘기 때에도, 남편이 그럼 처가 먼저 들리겠다고 해도 펄쩍 뛰셨어요;;

 

반대 입장이라도 이러실까 싶고, 정말..이래서 시월드라 하는가 보네요.

말로만 가족이라 하시면서 친정 무시하는 건가 싶기도 하고, 벌써부터 이런 느낌이니 앞으로는 가깝게 지내고 싶은 생각이 안 드네요..ㅡ.ㅡ;;

 

서론이 길었네요;; 아무튼 시간에 대한 조언 부탁드려요~ (이왕이면 현명한 대처법도 함께요^^)

제가 이번엔 처음이기도 하고 어른이라 그냥 네네 했는데, 저도 할 말은 하고 사는 성격이라;;

앞으로 계속 이런 식으로 나오시면 저도 예의없는 며느리가 되는 게 낫겠다 싶어요^^;;

 

내용추가: 참고로 저희 친정은 며느리한테도 자고 가라는 말씀 안 하시고 음식 같이 하자는 말씀도 안 하십니다. (당일날 밥만 먹고 가라는 분위기) 양측 집안 모두 차례, 제사 안 지내고 가족끼리 먹는 정도로만 음식 만듭니다. 결혼도 양가 도움 안 받고 했습니다. 앞으로도 도움 안 받을 거고요. 그런데 시어머니 말씀 중간중간에 자꾸 간섭이 들어와서 신경이 조금씩 예민해지네요 ㅠㅠ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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