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판에 글 처음 써보는 남자 입니다.
답답한 마음에 글을 처음 써보게 되었네요
저와 제 여자친구는 지금 장거리 연애중입니다.
만난지는 1년이 조금 넘었네요
사귄지 얼마 안되어 제가 직장을 구해서
여자친구는 서울에 있고 저는 지방으로 내려오게 되었어요
장거리이다 보니 주중에는 전화를 많이 하고
매주 주말 여자친구를 만나서 서울에 올라가서
데이트를 합니다.
제가 답답하다고 느끼는건 주중에 전화를 할 때에요
보통 퇴근을 하고 나서 전화를 하면 세시간 정도를 하는데
퇴근해서 씻고 잘 준비 하는 시간 빼면 잠들기 직전까지 전화를 하는데
이렇게 되면 제가 저를 위해서 쓰는 시간이 없어져서
전화를 빼면 아무것도 못하게 됩니다..
물론 전화하면서 할 수 있는것들은 많지만
저는 전형적인 남자들과 같이 두개를 동시에 못하거든요..
여자친구는 전화 스피커폰 켜놓고 자기 할거 합니다..
일하다 퇴근해서 피곤한 날도 있어서
오늘은 일찍 자야겠다고 하는 날에는
싸우다가 더 늦게 잡니다.. 어떻게 자기가 잠들지도 않았는데
먼저 끊고 잘 수 있냐면서요..
가끔 티비도 보고싶고 게임도 하고싶을 때에도
또 같이 사는 동기 형도 있다보니
맥주 한잔 같이 하고 싶어도
전화하느라 이런 일들을 못하게 됩니다...
물론 여자친구는 저랑 조금이라도 더 많이 전화하고 싶어하고
제가 퇴근하기만을 기다리는 마음은 알지만..
여자친구는 하루종일 집에 있다가 저랑 전화하는거지만
저는 일하고 돌아와서 쉬게 되었을 때 전화하는거거든요..
전화를 아예 안하겠다는것도 아니고 퇴근하고 한두시간이라도
좀 쉬고싶다고 이야기를 했더니
자기랑 전화하는건 쉬는게 아니라 일하는거냐고 되묻더군요..
세시간동안 전화하다보면 제가 듣는 말은
한시간 반동안은 여자친구가 애완동물한테 하는 이야기를 듣고
실제로 우리끼리 대화하는건 그것보다 적거든요...
이런 제가 이상한건지... 아니면 제가 다른 방법으로
여자친구 기분을 상하게 하지 않고 저도 제가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는
그런 방도가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