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여자는 예쁘면 진짜 다인듯ㅡㅡ

ㅇㅇ |2015.02.12 18:57
조회 4,655 |추천 4

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전하는 글

 

방금 톡선에 올라온 예쁘면 다된다는 글을 보고서 이 글 쓴다.

좀 긴 글이지만 이제 대학가고, 가치관 형성할 10대친구들이 끝까지 꼭 읽어줬으면 해.

내가 할려는 말은

'얼굴이 예뻐도 성격이 개차반이면 다 필요없다.'

'얼굴이 예뻐도 공부를 못하면 아무 소용없다.'

이런 와닿지도 않고, 현실적이지도 않은 말이 아니야.

 

아무리 부정하고 싶더라도 얼굴이 예쁘면 실제로 인생이 대체로 순탄하다.

이건 명문대 간 사람의 인생이 대체로 순탄하고, 잘사는 집안의 자식들의 인생이 탄탄대로라는것과 같이 당연하게 들리지. 그리고 당연해.

사실 전세계 어디에서나 공통으로 외모, 집안, 학벌 이 셋중 하나만 완벽하게 갖춰도 남부럽지 않게 잘 먹고 살 수 있어.

 

예쁜 애들(돈주고 얼굴을 샀든, 원래 그리 태어났든)은 대부분 다른 부차적인 조건 없이도 예쁘다는 이유 하나로 시집 잘가고 잘살아.

실제로 네이트판이나 타 커뮤니티에 '여자는 얼굴이 다인가봐요.'라는 제목의 글들이 심심치 않게 올라오고, 이런 게시물들은 대부분 시집잘간 예쁜 동기나 친구를 부러워하는 글들이야.

 

10대들 생각에, 예쁘면 친구도 많이붙고 남자들한테 고백 많이 받고, 어딜가나 주목받고, 교사에게 예쁨받고 등등 예쁘면 생기는 무수한 학창시절의 장점들. 이런건 사소한것에 불과해. 

 

외모가 빛을 발하는 정점의 시기는 바로 '결혼'!!!!!!!!!

역으로 생각해보면, 내가 남자라도, 내가 능력이 출중하고 돈 잘벌면 내 옆에 악세사리처럼 있어주면서 밥 차려주고 내 아이 낳아줄 사람으로 '예쁜'여자를 선택하겠어.

여자들도 본인들이 엄청나게 잘사는 집 딸이라면 의사나 변호사같은 전문직이긴 한데 외모 좀 후지는 사람 만나고 싶을까? 본인들이 돈이 있고 능력이 있는데 뭐하러 그럴까? 나같아도 그런 사람보단 연예인이나 외모적으로 뛰어난 사람하고 결혼하겠어.

결혼시장에서 능력있는 사람들이 외모보는건 탓할 일이 아니야. 기본적인 의식주가 차고 넘치게 해결되고 나면 나오는 인간의 본능이지.

 

그런데 얼굴이 예뻐서 시집을 잘가면 정말로 행복할까?

시집 잘간 여자애들은 시작부터 달라. 결혼부터 서울 내로라하는 특급호텔 대관해서 하고 웨딩사진도 연예인 전문 업체에서 찍어. 집부터 40-50평대 강남 브랜드 아파트는 기본으로 입주함.

남편돈으로 명품으로 온몸 휘감고 마사지샵 다니고, 피부관리 받으러 다니고, 한끼를 먹어도 십만원 훌쩍 넘는 xx호텔에서 먹고.

아이 낳으면 유모차도 가장 비싼걸로 사고 모든 쓰는 물건, 먹고 마시는 음식, 입는 옷 등등 그냥 전체적으로 귀족 남편을 만나서 본인도 귀족으로 계급이 상승하는거지.

 

여기서 내가 '돈만 많으면 행복하냐? 행복은 돈으로 살 수 없어.'라는 말도 안되는 자기위안적 소리를 할려는게 아님.

돈많으면 행복해. 실제로 소득계층구간에서 남편소득이 월 1000을 넘으면 이혼률이 완전히 떨어진다는 통계도 최근에 있었잖아.

행복은 돈으로 살 수 있어. 솔직히 돈과 행복은 비례한다고 난 생각해.

 

그런데 자기돈이 아닌 남의 돈으로 사는 '귀족부인'들은 '내가 생산하고 내가 소비하는 행복.'은 절대 가질 수 없어.

'귀족부인'들의 삶에는 생산이 없어. 한마디로 남편이 생산하고 본인은 '소비'만 하는 삶.

남편은 돈을 벌어오고 오로지 나는 그 사람이 벌어온 돈에 기생만 하는 삶을 산다면 그걸 과연 한 인간으로 주체적인 삶을 산다고 할 수 있을까?

 

하물며 재벌 딸 아들도 해외유학가서 경영수업 받고, 회사에서 부모들에 의한 칼승진으로 임원달고 기업 경영하는데 말이지. 재벌들은 기본적으로 본인이 일궈놓은 재산을 사후에도 지키고 유지시켜야 하기 때문에 자식들의 가업계승 교육에 철저하지.(인성은 논외로 하자. '생산'부문만을 말하는 것임.)

 

재벌들도 생산있는 소비를 하는데

생산 없는 소비만을 하는 귀족부인들은 결국 남편 없인 자기 삶을 살 수 없는거야. 자기 삶과 남편삶이 동일시 되는거지.

그 어디에도 진정한 '자기'의 삶은 없는거야.

결혼초에는 남편과 시댁을 위해서, 출산 후에는 자식을 위해서.

그리고 자식이 좀 크면 자식한테 집착하는 경향이 강하지. 특히 자식 성적에.

본인이 살면서 오로지 혼자힘으로 생산한게 자식밖에 없으니까 그 자식에 매달리는거야.

본인의 인생 성공과 실패가 자식과 동일시되니. 

 

이건 꼭 부자랑 결혼 안했어도 그냥 결혼하고 일 그만두고 평생 육아랑 남편수발만 하는 사람한테도 해당되. 

 

난 여자들이 좀 주체적으로 살았으면 좋겠어.

'나'라는 사람 없이 육아와 남편수발이나 하면서 지내는 삶은 질색이거든.

나 혼자 독신으로 살면서 스스로 재벌처럼 벌고 재벌처럼 쓰는게 내 목표야. 나도 돈 많은거 좋아하거든.

육아의 가치를 폄하하는 것은 아니야. 그렇지만 본인의 능력없이 남한테 기생하는 삶은 폄하하고 싶어.

왜 한번사는 자신의 삶을 '누군가의 엄마, 누군가의 부인' 타이틀만 달고 내 이름없이 살아가려고 해? 왜 자신이 '주'가 아니라 '종'이 되는 삶을 자처하려고 해?

 

이런 주제로 옮겨온 이유는 앞서 말했듯 예쁜 얼굴의 정점이 결혼이기 때문이야.

너희 나이대에서 예쁜 애들을 부러워하는 이유는 순수한 동기(주목받는것, 남친 사귀는것 등등)와 사소한 이유들에서 출발하지만.

결국 그 예쁜아이들이 쇼핑몰 모델이 되던, 승무원이 되던 사람들이 예쁘면 다라고 하는 이유 그 끝을 따라가보면 거기에는 대부분 결혼, 즉 시집 가는것이 있다.

(연예인 되는건 논외로 할게. 요즘은 성형으로 완벽한 페이스들이 많아져서 얼굴하나만 가지고 연예인 되는 시대는 지났고. 끼랑 운이 다 맞아야 되는거니까. 더불어 연예인은 정말 극소수의 사람들이 가진 직업이니까 그 얘기는 하지 않을게.)

 

너희들이 생산없이 남편한테 기생해 소비만하는 삶을 좋아한다면, 인생의 목표가 시집이라면,

찌질한 남편한테 시집가서 지지리 궁상떨며 살지말고 돈으로 얼굴사서 성형인 구분못하는 어리숙한 부자한테 시집가.

그런 삶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 글 해당 전혀안돼. 그런사람들한테는 미안하지만 그 분야에서는 냉정하게 말해서 예쁘면 거의 다되는거 맞아. 그런 삶을 원하는 사람은 원래 예쁘지 않다면 성형해.

그런데 요즘은 하도 성형해서 완벽한 페이스가 많아져서 얼굴 고친다고 무조건 그런삶 살수 있다는 보장은 절대 못해. 확률은 약간 높아지겠지만.

 

****물론, 모든 예쁜 사람이 다 시집을 목표로 하고 남편한테 기생해서 사는건 절대 아니야.

예쁜데 능력좋은 사람도 많아. 그런사람은 '금상첨화'지.

하지만 한국의 20대,30대들은 예쁜 사람들을 대부분 시집잘간것과 연관지어 부러워 하더라고? 그래서 이런글을 쓰게됬어.

 

이 글을 쓴 이유는 인생의 목표를 시집에 둔 여자들이 쓴 글들을 보고 너희같이 어린 10대들이 정말 '인생'은 외모면 다 되는구나. 라고 생각하고 세상을 오해하고,

자기 능력 개발보단 외모에만 치중할것 같아서 쓴 글이야.

남들말에 눈멀고 귀멀지 말고 니 인생을 살아.

흔하게 남들처럼 살고싶지 않으면 남들이 하는 우매한 말에 휩쓸리지 말고 니 소신껏 살아.

시집이 인생의 목표야? 애낳고 기르고 집안일하는게 ? 꿈같은건 없고?

애가 귀엽고 부모 손타서 기르는것도 길어야 10년이지. 애가 커서 중학생 들어가면서부터 스스로 알아서 잘들 하잖아. 언제까지 애만 바라보며 행복하게 살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

왜 사회에 성공한 남자들은 그렇게 많은데 성공한 여자들은 소수인걸까 잘생각해봐.

너희들은 이제 막 크기 시작하는 10대들이라 더 나은 훌륭한 생각 할 수 있을거라 믿어.

 

이야기가 여기까지 흘러왔는데,

본인 힘으로 스스로 생산하고 소비하는 삶이 부자한테 시집간 예쁜 여자의 삶보다 못하다고 생각한다면 그건 어쩔수 없지 뭐. 그렇게 본인의 인생을 폄하하는건 자기 몫이니.

추천수4
반대수2

공감많은 뉴스 연예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