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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2년만에;;; 출산후기 남겨봐요

고민녀 |2015.02.13 01:59
조회 2,981 |추천 5
문득 다른님 출산후기 읽다가 급 타임머신타고
2012년 12월로 돌아가봅니다ㅎㅎ
핸펀으로 쓰구있으니 이해해주세요
글고 편하게 쓸께요 ^^~음슴체로다가ㅋ


12월 17일 예정일을 2주일 남기고
내진한번해보자고 하셔서 공포의 내진을
훅 ~당하고(?)ㅜ 담당쌤이 속골반이 작고 경부가
너무단단하다고 태아가 크면
걸릴거같다고 하셨음
일주일후에 다시 내진해보자고 ...........ㅜㅜ
애낳기전에 내진 두번이라니.....OTL
또 내진을 해봐도 똑같다고
애기가 3.5키로 넘으면 안될거같으니
예정일되도 소식없음 바로 유도하자며
예정일 다다음날인 19일 밤 9시입원 결정!
난 애 금방낳을거같다고 자신하며
(무슨 근거로ㅜ미쳤지 미쳤어ㅜ)
저녁마니먹음 토할수도있고
속이안좋을수도 있을거 같다고 매우 소식을 하시곤
입원수속밟음. (제일 후회되는 대목임 ㅜ)
먼저 단단한 경부를 부드럽게해줄 질정을 넣은후
수액맞고 남편과 기념촬영하고 카톡질도 하며
놀다 11시30분쯤부터 살살 느낌이 오는거같아
가족분만실로 이동
12시30분쯤 불규칙적인 진통 오기시작
관장약을 넣고 1분도안되서 변기로 후다닥 뛰어감
몇일째 변을 못본상태라 장난아닐거라생각했는데
하나도 볼일못봄 머지???
간호사가 너무빨리갔다며 다시 관장약넣어줌
2분만에 또 뛰어갔지만 또 변안나옴;;;
진통이 꽤진행된 상태라 미칠뻔함
나애낳다가 떵싸면 어쩌냔생각뿐ㅋ
새벽 2시쯤 너무 배가아파 얼마나 진행됐나
봐달라고 콜함
1센치열렸다고함 ...... 멀었다고 참으라함ㅜ
머냐고 난 아파죽겠다고
너무 힘들고 애낳고싶단생각에 남편시켜서
내진해달라구 계속 간호사부름
짜증내며 1.5벌어졌다함
좀있다가 뱃속에서 물풍선터지는소리처럼
살짝 퍽소리가 나곤
양수가 콸콸 쏟아짐 패드깔아주고 간호사는 나가버림
내진만 10번넘게 했고 내진느낌은 들지않을정도의
진통으로인해 그저 내진계속해도 좋으니 4센치벌어지게
해달라구 애원함 내진도 장난아니게 고통스럽지만
진통에비함 세발의 피였음 난... ㅜ
(무통은 죽어도 4센치열려야 놔준다했음 )
1분주기로만 오후 2시가 되도록 3센치밖에
안열림 ...........
난 신랑에게 화도냈다가 빌기도했다가
다중인격이되어만갔고 제왕해달라고 흐느낌
신랑 지금까지참은거아깝다며 좀만더 참자고 해쌌고
지나가던 의사가 자기가 내진해서 좀 벌려주겠다며
3.5센치 만들음ㅜ
지금무통해주긴하겠지만 진행이느리니
중요한순간엔 효과없을수도
있다며 2시30분쯤 마취과 의사가오고
신세계였지만 바로 촉진제 엄청 쎄게 넣음
오후 4시쯤되니 진통15시간 가까이 3센치밖에 안열리던
자궁문이 7센치까지 열림
5시쯤 똥꼬에 힘이빡들어가면서
의사빨리부르라고 애나올거같다함
힘을줘야하는데 힘이잘안줘짐
18시간 진통에 잠도한숨못자고 아무것도못먹었으니.
나에겐 산소호흡기가 씌워졌고
애기 심박동도 떨어진다며 간호사 세명이
배위에올라타서 무릎으로 사정없이 내배를 누름
진짜 그때 나죽는줄
숨 더안쉬어지고 아기는 산도에 오래 걸려있어서
흡입기로 뽑아냄
상상하던 탯줄신랑이 끊고 내배위에서 아기 안아보고의
꿈같은건 사라지고 너무나 긴박한 상황이됨
탯줄은 의사가 자르고 아기는 울지도 않고
시퍼렇고 내 산소호흡기를 빼더니 아기얼굴에 댐
간호사가 아기를 들고 냅다 처치실루
뛰어감 회음부 꼬매면서
의사한테 애기가 왜안우냐며 괜찮냐고
물어보니 호흡이 불안정해서 그런거니 걱정말라고
엄마 제왕절개감이긴 했다며 고생했다고ㅜ
아기는 3.35로 태어났지만 골반에 걸려서
응급제왕절개할뻔했다함ㅡㅡ
18시간진통끝에 제왕이라니 유도분만의
최악의 상황이 연출될뻔
아기 소아과진찰받고 해야하니 밤 10시이후에나
얼굴볼수있다는데 얼마나 걱정되던지 ㅜㅜ
다행히도 정상호흡돌아와 밤늦게얼굴불수있었음^^
조리원에서 2주동안 아주폭풍성장을해서
퇴실할때 제일빨리큰아기 넘버원이되어 나왔구
생후 4개월 좀넘어서 10키로 찍은 저희아들
15개월 완모하며 20개월될때까지 감기한번
잘안걸리며 건강하게 잘컸답니다
지금은 얼집다녀서 감기는 어쩔수없네요ㅎ
그동안 힘든때도 많았지만 자연분만한것도 완모한것도
너무너무 잘했다는 뿌듯함이있네요
이제 곧 둘째 계획중인데 벌써부터 또 좀두려워지긴
하지만 천사같은 아기만나는거 정말
축복이고 행복한거라 생각들어요
긴글 밤늦게 즉흥적으로 적어서
괜찮을랑가 모르겠네요 ^^
모든 엄마들 힘내시고 좋은밤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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