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처음 써보는 판입니다
핸드폰으로 쓰는거라 혹시 맞춤법, 띄어쓰기 이해해주세요~^^
출산후기 검색해서 읽어보다가 항상 글로 아가를 몇십명은 낳았었는데
저도 이제 출산후기를 쓰게되네요 ㅎㅎ
출산한지 한달 조금 넘어가는데
두시간마다 젖달라고 눈을 말똥말똥 뜨고 입을벌리고
양팔을 허우적거리는 우리사랑이를 보고 있으면
수면부족으로생긴 짜증은 바로없어 지고말아요^^
입원후 두시간만에 출산한,
무통바늘 꽂아놓고 무통천국은 느껴보지도못한채,
출산한 제 이야기입니다^^
저는 원래 아기를 많이 낳고 싶었어요 적어도 셋^^;;
근데 낳고싶은 생각이 없어졌어요
입덧이 너무 힘들어서? 출산의 고통이너무심해서? 아닙니다
임신기간동안 다들 누려보셨을것들을
전 너무 멀쩡해서 그흔한 헛구역질 한번안하고
일반인보다 더 일반인같은 컨디션때문에
신랑의 총애? ^^;;를 못받았거든요
평소에도 생리는 불규칙이라 두달이상 생리를 안해서
우리 사랑이가 저희에게 온지도 두달넘게 몰랐거든요ㅎ
입덧? 그런거 무슨 느낌인지 알고싶네요
냉장고 냄새만 맡아도 토하고 물도 못마실 정도라는데
진짜그런가요? ㅎㅎ주위에서 그러더라구요
먹고싶어도 좀 참고 못먹는척도하고 어지러운척
침대에좀 누워있어보라구요 이때아니면 대접못받는다고ㅋㅋ
근데 너무 배가 고프고 맛있는게 많고
성격상 집에서도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과자봉지 하나 떨어져있는것도 못보는성격이라
치우고, 청소하고, 정리하고
그러다보니 남편이 제가 임신한걸 가끔 까먹을정도였어요 ㅎㅎ
임신기간동안 쭉 이런상태를 유지하다가 예정일 2주 남겨놓고
뜬금없이 일요일 아침 배가 살살 아프더라구요
이런 배아픔은 처음이었어요 간격이 10분에서 15분정도 였어요.
전 이제 나온다 이생각으로 폭풍 빨래를 시작했습니다
아직 아가옷들 세탁도 안해놨는데ㅜㅜ
2주나 남아서 이제 담주 정도에 세탁해야지 하고
너무 여유 부렸었나봐요 그렇게 세탁기를 2번돌리고
병원갈 가방도 싸고 그후에 자고있는 신랑을 깨웠습니다.
소고기 먹으러 가자구요;;
그렇게 소고기를먹고 집으로다시와서 진통간격이 5분이되길
기다렸는데 오후부터 잠잠해지더라구요;;
소고기먹고온게 민망할정도로 너무 괜찮았어요
그리고 다음날 월요일 병원진료를 갔더니 의사쌤이
아직 멀었다구 하시더라구요 ㅎㅎ
그렇게 안심하고 집으로돌아왔습니다
근데 그날밤 새벽 1시정도 슬슬 배가 아파오더니
10분간격에서 7분, 5분이 되었습니다
신랑을 깨워서 집에서 40분정도 거리에있는 산부인과로갔습니다
도착하니 새벽 3시정도가 되었습니다
바로 수술대같은곳에 누워서 한 20분? 정도
태동검사를 하더라구요 배가너무 아파죽겠는데
배에 태동검사기계만 올려놓고 간호사나 의사샘이나
다들 절 방치해놓으시고는 각자업무를 보시더라구요ㅜㅜ
그렇게 한20분정도 후에
내진을 해보시더니 아가가 오늘 중으로 나오겠다하시더라구요
내진하면서 양수가터졌어요 내진이라는게 전 별로안아팠어요
아니 거의안아팠어요ㅎㅎ
그리곤 간호사언니가 관장을 한다고
주사기에 물같은걸 넣어와선 쭉 쏘더라구요;;
관장도 별로 창피하지않았어요
그리고 제모도 했는데 제모도 그닥 수치스럽지 않았습니다 ㅎㅎ
원피스같은 산모복으로 갈아입고 수술실 바로옆에 위치한
방으로 안내해주시더라구요 침대가있고 티비도있는
1인실 같은 곳이었어요
방에들어가자마자 관장 신호가오더라구요ㅡㅡ
그래서 신랑을 차에있는짐을 가져오라는핑계로
방에서 내보낸후에. .
쫙~// ㅎㅎ저는 한 5분정도 참은거같네요ㅋㅋ
진통. . 너무 아프더라구요ㅜㅜ 아직까지도 그 고통이
너무 생생합니다 그래서 둘째생각이 없어졌어요 진짜로요ㅜㅜ
무통주사 맞을꺼냐는말에 바로 "넵!"
잠시뒤 마취과 쌤으로 추정되는 남자분이들어오시더니
등에 바늘을 꽂으시더라구요 배가 너무아파죽겠는데
등을 계속 더더 구부리라고하셔서ㅜㅜㅜ
일단은 바늘을꽂아놓고 아직 약은 안넣어주시더라구요
지금은 때가아니라고 ㅡㅡ
잘하면 오전 아님 오후쯤에 낳겠네요 라고 하셨는데 . .
그렇게 등에 바늘을 꽂은지 5분뒤. .
폭풍 진통이 오기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와는다른 진통의 세기
저도 모르게 밑으로 힘이 들어가더라구요
진짜 그곳에 수박이 낀느낌 진짜딱 그느낌이네요
꽉막힌 그곳에 힘이 계속 저도모르게 저지더라구요
급하게 신랑이 간호사언니를 막불러와서 보시더니
어머 아기나오겠네 이러더라구요
' 무통주사는요? ' ㅜㅜ
그렇게 간호사 두분이 들어오시더니 힘을 주라고하시더라고요
신랑은 옆에서 여기서낳나요? 수술실안가요? 주사놔주세요 ㅜ
계속 보채고ㅡㅡ
일단 그방에서 힘을준후에 아기가 좀더내려오면
수술실로 걸어서 이동하더라구요ㅡㅡ
간신히 수술실로 이동해서 트렌스포머의자에 누웠습니다
의사쌤 들어오시고 한 4번? 힘주고나니
우리 사랑이가 퐁 하고 나왔네요
. . . . .
아기가나올때 그느낌적인느낌은
제가 신랑한테 이렇게 표현해줬습니다
코에 젤리같은 형태의 코딱지가 아주 군더더기없이
콧물따위 남기지않고 깨끗하게 쏙~ 하고 빠져나온
시원한 느낌 이라구요ㅡㅡ
진통을 말로 설명할순없겠지만 신랑에게
너군대 10번 갔다와야하는 고통이라고 했습니다ㅎㅎ
다들 저는 아기낳는 체질이라고 합니다ㅋ
긴 시간 진통은 아니었지만 그짧은시간동안 한진통이
진짜 다시는격고싶지않은 아픔 고통 진통이었어요
한마디로 진짜너무아픕니다
그렇지만 다들 이렇게 출산후기 마무리하시죠?
지금 제옆에있는 아기를보고있으면 샤르르 녹아버린다고요ㅎㅎ
저도 그렇네요 쭈쭈먹고 입가에 뭍은 허연 모유자국마저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