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좆같다ㅋㅋ

나 벌써 너 좋아한지 7년째다.

서랍 정리하다 다이어리 하나가 있더라.

우리 700일이라고 너가 써준건데 기억나냐?

헤어지고 나서 이거 볼땐 눈물만 나왔는데,

나도 이젠 무뎌졌나봐 웃음만 나오네.

헤어지고 나서 너 잊어보겠다고 번호 같은거

싹 지웠는데 다이어리 보다 앞 부분에

너 번호 있어서 혹시나 하는 생각에 저장해봤어.

바로 카톡에 너가 뜰 줄 알았는데 안뜨길레

"역시 그럼 그렇지.."

헤어질 때 통화로 나한테 그랬었잖아.

내가 연락 못하게 번호도 바꿀꺼라고

근데 왜 안바꿨냐 몇시간 지나니까 너 뜨더라

사실 나도 번호 7년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아ㅋㅋ

혹시 너한테 연락올까봐 너도 안바꾼 이유가

나랑 같은 이유였으면 좋겠다 싶네.

비록 사진이지만 오랜만에 보는 니 얼굴

7년이 지난 지금 막상 보니까 또 설렌다.

나도 남자라서 여자 좋아하고 연애도 하고 싶은데

아무리 봐도 너 같은 여자가 없다.

자꾸 너랑 비슷한 여자만 찾게되고

어느새 니가 내 이상형이 됬나봐.

너는 딴 남자 잘 만나는데 나만 왜 혼자 이러냐

중1때 처음 널 만나서 벌써 우리도 21살이네.

이제 번호도 알겠다 싶어서 정말 용기내서

"통화 한번 해볼까?" 하루에도 몇천번 생각한다.

많은거 안바란다. 지금 친구만도 못한사이 말고

딱 연락만이라도 하는 사이 그 사이만이라도..

근데 연락 못하겠더라 결국엔.

만약 다시 잘 된다 해도 9월에 입대하는데

너한테 다시 또 짐이 될까봐 이건 아닌거 같더라.

그래서 진짜 병신같지만 3년 더 좋아하려고ㅋㅋ

너 좋아한지 7년 지났으니까 3년 뒤면 10년이네

너 좋아한지 10년째 되는 날

우리가 처음 사귄 5월 2일날

그때 다시 고백할께.

안되던 말던 내 진심만이라도 다보여주고 싶다.


7년이 지난 지금 아직도 너 많이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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